
다른 지역에서 이 동네로 놀러오는 친구들이 있으면 한번쯤은 꼭 데려가는 곳인데, 다행히도 데려간 사람 중
마음에 안 든다고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 취향도 덜 타면서 사랑받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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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 근처에 있는 수많은 쭈꾸미 전문점 중에서도 이 가게가 제일 많은 손님들로 북적거립니다.


분명 누군가에게 소개를 받아 가게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워낙 오래 전 이야기라 기억이 가물가물.

독도모듬 시켜서 콩나물, 당면 추가해서 먹고난 뒤 날치알 팍팍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는 게 메인 코스.


짐이 많거나 혹은 편안한 자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을 듯 합니다.



양이 좀 부족하다 싶거나 혹은 너무 매워서 좀 맛을 순화시키고 싶다면 콩나물, 당면을 많이 넣으면 됩니다.


많이 먹을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 쭈꾸미 다 익으면 딱히 추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3인분만 시킬까 하다가 다들 잘 먹는 사람들이라 인원수에 맞춰 주문.


어느정도 끓기 시작하면 직원이 직접 와서 조리해주므로 가만히 조리되는 과정을 구경하면 됩니다.




매운 걸 못 먹는 분들은 사전에 좀 순하게 해달라 얘기하면 됩니다. 더 맵게 해 달라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돼지고기보다는 쭈꾸미가 먼저 익기 때문에 조리해주시는 직원분도 쭈꾸미부터 먼저 먹으라 하더군요.
대충 이 정도 익었다 싶으면 조금 더 익혔다가 쭈꾸미부터 먼저 먹으면 됩니다.


새우 같은 경우 저는 머리나 꼬리도 다 먹기 때문에 따로 머리를 떼놓거나 하진 않습니다.

이렇게 싸 먹으면 절임무의 새콤한 맛과 쭈꾸미의 매운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꽤 맛있어요.


다만 어느정도 양념이 졸아들면 매운맛이 상당히 강해지기 때문에 이 점은 주의하셔야 할 듯.


예전엔 밥을 먼저 올린 뒤 그 위에 날치알을 붓는 식이었는데, 오래간만에 오니 밥 안에 날치알을 넣는 식으로
나오는 방식이 약간 변경되었습니다. 좀 아쉬웠어요. 잔뜩 얹어진 날치알을 보는 재미가 좋은 건데...


입 안에서 날치알이 톡톡 터지는 식감을 느끼면서 쭈꾸미 먹은 뒤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날씨가 그냥 덥다... 수준을 넘어 폭염 수준으로 심각하게 찌는 요즘이라, 요새는 좀 가게 꺼려지긴 하지만
(에어컨을 풀로 틀어놓아도 매운 음식 + 가스불 열기 때문에 실내가 상당히 덥습니다)
매운 음식으로 화끈하게 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때 가기 좋은 식당입니다. 다만 지금은 많이 힘들테니 좀 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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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맥주를 꺼냈지만, 이 날은 별로 술을 마시고 싶은 날이 아니라 저 혼자만 커피를 선택.

안주를 시키는 것도 가능하지만, 슈퍼마켓에 있는 과자들을 사 와서 안주로 먹는 것도 가능합니다.



역시 지금은 좀 과하게 더우니 이렇게 야외에서 맥주 마시는 게 썩 좋은 선택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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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23 // by RYUNAN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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