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8.8.9. (8) 콩나물국밥으로는 대한민국 최고라는 명성!!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전주현대옥 한옥마을점 / 2018 여름, 당일치기 전주여행 by Ryunan

2018 여름, 당일치기 전주여행

(8) 콩나물국밥으로는 대한민국 최고라는 명성!!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전주현대옥 한옥마을점

. . . . . .



지난 전주여행에서는 전주 지역 명물음식인 '콩나물국밥' 을 '왱이집' 이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왱이집 콩나물국밥 : http://ryunan9903.egloos.com/4197439)
이번에는 왱이집 대신 '현대옥' 을 찾아가기로 했다.

현대옥은 삼백집과 함께 지금은 프랜차이즈화되어 타 지역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된
전주 지역의 콩나물국밥 전문점으로 전주시내 본점과 남부시장 안에 있는 남부시장점이 매우 유명하긴 한데,
본점은 거리가 너무 멀고 남부시장점은 너무 늦게 가는 바람에 영업이 끝나게 되어(14시에 영업 종료)
결국 아쉬운 대로 한옥마을 안에 있는 한옥마을점에서 콩나물국밥을 먹기로 했다.


전주현대옥 한옥마을점 전경.
한옥마을답게 한옥 양식의 건물로 지어진 것이 특징으로 낮은 돌담이 만들어낸 건물 분위기가 좋다.


가게 입구에 메뉴판이 크게 붙어있다.
한옥마을점은 관광지라는 특성 때문인지 남부시장점에 비해 콩나물국밥 가격이 1,000원 비싼 7,000원.
콩나물국밥 말고도 돼지국밥, 전주비빔밥 등의 다른 식사메뉴와 스테이크, 바베큐,편육 등의 고기메뉴도 있다.


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나온다. 식당이라기보다는 가정집을 방문하는 느낌이랄까.


창호지를 붙인 전통 한옥 양식의 문이 개방되어 있고 그 안에는 이중으로 유리문이 있다.
영업중에는 문을 열어놓지만, 영업을 하지 않을 땐 바깥의 문도 전부 닫아놓을 듯.


식당 내부는 꽤 넓고 쾌적한 편인데, 식사시간을 좀 지나 방문하여 그런지 손님도 많지 않아 한산했다.
식당 내부 또한 전통 한옥처럼 목재를 이용한 기둥을 활용하여 고풍스럽고 또 시원시원한 느낌.

무엇보다 뜨거운 콩나물국밥 먹을 땐 냉방이 중요한데, 냉방도 나쁘지 않게 나오고 있어 천만다행이었다.


반찬은 처음엔 기본으로 나오지만, 추가 반찬은 자율배식대에서 직접 담아오면 된다.
자율배식대가 화장실 가는 쪽 안에 숨어있어 찾기 어렵기 때문에, 위치 안내를 꽤 크게 붙여놓았다.


현대옥의 콩나물국밥은 국물에 밥이 담겨져 나오는 토렴 형식으로 제공된다.
밥알에 국물의 맛이 스며들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며 토렴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남은 밥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위생 문제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기왕 하나 고르라면
토렴하지 않은 밥이 따로 나오는 걸 선호하긴 하지만, 그래도 매장에서 내는 밥이 이 방식이면 큰 불만은 없다.

국물의 맛을 지키기 위해 밥은 많이 나오지 않고 적당한 양이 나온다고 써 있는데,
모자라면 무료 추가가 가능하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책자형 메뉴판.
콩나물국밥은 전주 남부시장식, 그리고 끓이는식 콩나물국밥의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가격은 동일.


현대옥 콩나물국밥에 대한 이런저런 소개 및 홍보가 적혀있는 페이지.
우리는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둘, 그리고 오징어사리 하나 추가와 모주 두 잔을 주문했다.


식사가 나오기 전 모주(한잔 2,000원)가 먼저 도착했다.
모주의 색은 얼핏 보면 미숫가루 같기도 하고 냉커피를 대접에 담은 것 같기도 한데, 한약 냄새가 꽤 강하다.


기본 반찬으로 나온 깍두기와 오징어젓갈.


새우젓과 배추김치. 새우젓은 콩나물국밥 국물에 취향껏 넣어먹으라는 의미인 듯.
다른 새우젓처럼 국물 흥건한 새우젓이 아닌 새우만 있는 마치 볶음이나 무침 같은 느낌의 새우젓이다.


콩나물국밥을 시키면 수란이 인당 하나씩 제공된다.
수란(水卵)은 계란을 깨뜨려 끓는 물에 반숙으로 익힌 음식으로 콩나물국밥에는 반드시 따라오는 것 중 하나.


삶은 오징어사리(2,000원)도 하나 추가.
현대옥에서 콩나물국밥을 먹을 땐 오징어사리를 추가해서 반드시 넣으라는 지인 추천을 받아서...
인당 하나씩 시켜 오징어를 듬뿍 넣어도 좋지만, 사진과 같이 하나 시켜 둘이 나눠먹어도 양은 적당하다.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7,000원).
밥은 미리 토렴되어 국물 안에 담겨있고, 펄펄 끓지 않는 적당한 온도의 맑은 국물이 특징이다.


항공샷도 한 컷...^^
요새 이렇게 음식 세팅해놓고 항공샷(?) 찍는 것에 나름 재미가 붙어서...
반찬과 콩나물국밥, 오징어사리와 수란, 거기에 같이 제공되는 김과 모주까지 곁들이면 완벽한 한 상 세팅 완료!


일단 시원한 모주로 건배~!
도수가 2도로 매우 낮고 달달한 맛 때문에 알콜에 약한 사람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전통술이다.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식사하기 전 가볍게 입맛을 돋우기 위해 한 잔 정도 마시는 것이 최상이더라.


콩나물국밥과 함께 나오는 수란은 사람들에 따라 추천하는 먹는 방법이 다 다르다.
국밥과 별개로 따로 먹으라는 사람도 있고, 국밥 국물에 수란을 풀어 섞어먹으라는 사람도 있는데,
현대옥에서는 국물에 수란을 풀어넣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아니 아예 메뉴판에 '수란 넣지 마세요' 라고 써 있다.
그 이유는 맑은 콩나물국밥의 국물에 수란을 넣으면 국물이 탁해져 고유의 개운한 맛이 사라진다고...

수란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수란 위에 콩나물국밥 국물을 서너 수저 떠넣은 뒤
그 위에 같이 나온 김을 적당량 잘게 부숴 얹고 젓가락으로 휘저어 잘 섞이게 한 뒤 그대로 후루룩 마시는 것이다.
날계란을 원래 별로 안 좋아하고 심지어 반숙조차도 크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라 처음엔 이 먹는 방식에 기겁했지만,
신기할 정도로 비린 맛은 사라지고 김가루와 함께 조화되는 고소한 맛만 남아... 보긴 그래도 이게 참 괜찮단 말이지...


콩나물국밥 위에는 사이드메뉴로 시킨 삶은 오징어를 듬뿍 얹고...


그 위에 수란에 넣고 남은 김을 잘게 부숴넣고 국물과 잘 섞이도록 저어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김은 취향에 따라 넣어도 좋은데 깔끔한 국물맛을 원한다면 안 넣는 것을 더 추천한다.


전주 콩나물국밥은 남부시장식, 끓이는 식의 두 가지 종류가 존재한다고 한다.
식당에 따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을 내는 집이 있고 팔팔 끓이는 콩나물국밥을 내는 집이 서로 다른데,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으로 가장 유명한 가게는 '현대옥;
그리고 팔팔 끓인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가게는 만화 식객에도 출연한 '삼백집'이다.

아직 난 삼백집 콩나물국밥을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지만, 그 곳 역시 프랜차이즈화되었으니 먹어볼 날 오겠지.
마침 콩나물국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사가 있어 링크를 하나 남기니 참고가 되시기를...


신선한 콩나물이 국물 안에 밥과 함께 한가득.


국물이 너무 뜨겁지 않아 무더운 날에 먹기에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고
뒤끝이 텁텁하지 않은 개운하고 깔끔한 국물, 하지만 그렇다고 맛이 결코 옅지는 않은 이 국물이 정말 좋다.
흔히들 해장용으로 콩나물국밥이 좋다고는 하지만, 해장용이 아닌 속이 별로 안 좋을 때
속을 풀어주기 위해 먹어도 좋을 것 같은 깔끔한 국물, 거기에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이 더해지니 금상첨화.
처음 콩나물국밥이란 음식을 알게 되었을 땐, 집에서 끓여먹는(혹은 족발집 등에서 나오는) 콩나물국을 생각하면서
그걸 뭐 돈 주고 사먹냐...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런 콩나물국과 전주 콩나물국밥은 확연히 다르다...ㅋㅋ

예전 서울 회사 근처의 모 콩나물국밥집 생각이 났다. 거긴 수란도 비리고 콩나물국밥도 정말 별로였는데
확실히 전주 현대옥의 콩나물국밥은 다른 곳에서 파는 곳과 기본이 다르다... 는 인상을 받기에 충분했다.


잘 먹었습니다.


둘이서 깔끔하게 2만원.
남부시장을 비롯한 시내에 있는 다른 지점에 비해 관광지 점포라 가격이 좀 더 높게 설정되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콩나물국밥도 먹고 시원하게 쉴 수 있었던지라 이 지불은 아깝지 않다.

. . . . . .


PS : 사실 콩나물국밥은 남부시장 안에 있는 매장을 가려고 처음 계획했다.
문제는 남부시장점은 타 매장과 달리 영업시간이 매우 짧아 오후 2시에 영업이 종료된다는 것.


그런데 실수로 영업 종료를 2시가 아닌 3시로 잘못 알고 있던 바람에,
2시 반쯤 매장을 가니 이미 영업이 끝났다는 비보...!


남부시장점 현대옥은 지금은 본점이 아닌 지점 중 하나로 남게 되었지만,
과거 현대옥이 처음 영업을 시작했을 때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현대옥 콩나물국밥의 원점이며
또 예전부터 계속 이 자리에서 국밥을 팔았던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타 점포보다 맛이 월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만 시장 안에 있어 매장이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좀 더 편한 분위기에서 콩나물국밥을 즐기고 싶다면
역시 가까운 한옥마을점, 그게 아니면 본점을 찾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 . . . . .


※ 현대옥 한옥마을점 찾아가는 길 : 전주한옥마을 성심여고 정문에서 오목대길을 따라 쭉 직진

= Continue =

. . . . . .


= 2018 여름, 당일치기 전주여행 =

(8) 콩나물국밥으로는 대한민국 최고라는 명성!!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전주현대옥 한옥마을점

2018. 8. 9 // by RYUNAN



핑백

덧글

  • 도라야끼 2018/08/12 14:06 # 삭제 답글

    오전 첫 차 타고 내리자마자 비몽사몽으로 가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맛이 제대로 기억이 안나 올해 1월 새해를 맞이하여 가서 제정신으로 먹었어요 ㅎㅎ 용산 아이파크 지점 현대옥을 자주 가는데 왠지 남문시장 안에서 먹는 게 더 맛있어요 ㅎ 글 잘 봤습니당 ㅎㅎ
  • Ryunan 2018/08/12 23:56 #

    다음에 전주 가게 되면 남문시장점을 재도전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 2018/08/15 18:50 # 삭제 답글

    서울에서 현대옥 먹어보고 전주에선 삼백집 갔었거든요 .그것보다 서울 현대옥이 좀 더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ㅋㅋㅋㅋ
  • Ryunan 2018/08/16 12:03 #

    현대옥이 더 괜찮았나보네요 :)
  • 검은장미 2018/08/16 19:20 # 답글

    모주 한잔에 콩나물국밥 딱 먹으면 여름 시 ㅡ 원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28002776
30211
15384823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