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여름, 당일치기 전주여행
(10) 초코파이보다 더! 맛있는 PNB풍년제과의 붓세와 땅콩전병
. . . . . .

그래서 서울로 돌아가기 전, 풍년제과를 한 번 더 같이 들리기로 해서 아침에 갔던 본점을 다시 찾게 되었다.
이번엔 나도 서울로 가져갈 빵도 좀 살 요량으로... 아침에 산 걸 하루종일 들고 다니는 건 비효율적이니까.
확실히 오후 시간대가 되니 아침에 비해 손님들이 꽤 늘었다.
그래도 막 줄을 서거나 해야 될 정도는 아닌 적당한 북적임.


창가 쪽의 쿠키 매대만 해도 직접 구운 쿠키 종류가 이렇게 많아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르는 재미가 있을 듯.


전문점이 아닌 이런 빵집에서 파는 마카롱은 어떤 맛이 날까? 크기는 보통 전문점 마카롱보다 약간 더 큰 편.

'속이 빈 소보루빵' 이라는 빵인데, 대체 속이 비었다는 게 뭘까 해서 뜯어보니 정말 공갈빵처럼 텅 빈 속(...)
기술력이 참 대단하다 느끼면서도 겉의 소보루, 그리고 파이 생지가 맛있었지만 묘하게 손해 본 기분도...;;
나는 속이 빈 소보루빵보다는 단팥으로 속을 꽉 채운 단팥소보루빵이 훨씬 더 취향에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집에 선물로 가져온 빵과 과자 중 일부를 꺼내 먹어본 후기.
. . . . . .

땅콩센베, 깨센베, 파래센베, 생강센베 등 다른 과자들도 있지만, 단연 풍년제과 최고 인기제품은 이거다.
지난 2012년 풍년제과 방문글을 찾아보니 당시엔 7,000원이었는데, 6년이란 세월 동안 2,000원이 올랐다.

보통 센베과자집 동그란 땅콩과자보다 훨씬 두꺼우면서 씹으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땅콩의 고소한 맛이 일품.
땅콩의 고소한 맛이 훨씬 강해지고, 두께가 두껍지만 바삭바삭한 식감덕에 조금도 딱딱하지 않은 정말 맛있는 과자다.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말할 것도 없고 땅콩 알레르기가 없는 한 누구나 다 좋아할 법한 맛.

6년 전 풍년제과에 처음 갔을 때 붓세를 먹어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초코파이와 함께 풍년제과를 대표하는 메뉴라 초코파이 반, 붓세 반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도 잘 팔린다.


폭신한 붓세 빵 안에 크림과 딸기잼이 듬뿍 들어가 부드럽게 어울리니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다.
그냥 빵만 먹는 것보다 흰우유 혹은 달지 않은 아메리카노 커피와 같이 먹을 때 제대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붓세를 입 안 가득 베어물고, 퍽퍽할 때 차가운 우유를 한 모금 같이 곁들이면... 하...!!
. . . . . .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6784383
= Continue =
. . . . . .

= 2018 여름, 당일치기 전주여행 =
(10) 초코파이보다 더! 맛있는 PNB풍년제과의 붓세와 땅콩전병
2018. 8. 10 // by RYUNAN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