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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13. 이공족발(잠실새내역-잠실동) / 족발 같은 육류는 무한리필보다는 가급적 단품으로 by Ryunan

최근에는 삼겹살 등의 구워먹는 고기를 무한제공하는 집이 약간 주춤하면서
좀 이색적인(?) 다른 컨셉의 무한리필 전문점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인 '족발'
하지만 예전 잠실의 놀부족발 무한리필(http://ryunan9903.egloos.com/4422709)에서의 경험을 떠올려보면
족발이나 보쌈류의 무한리필이 결코 좋은 게 아니라는 걸 이미 인지하고 있었습니다만...

...사람이 배 고픈 상태에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법칙 때문에
사람들 모아 무한리필 전문점인 족발집을 또 한 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 . . . .



이번에 간 가게는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구 신천)역 번화가 쪽에 위치한 '이공족발' 이라는 곳.
체인으로 운영되는 족발 및 보쌈 전문점입니다. '이공'은 '이처럼 공들인' 이라는 뜻이라는군요.


이공족발은 무한리필 컨셉으로 제공되는 곳. 1인 이용요금은 11,900원이며
족발과 보쌈, 불족발과 라면 스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몇 종류의 야채도 이용 가능하고요.


매장 출입문 옆에 붙어있는 간판에 이공족발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간단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제공되는 족발은 첫 접시는 가져다주고, 이후부터는 셀프 바를 이용하여 직접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물수건과 함께 기본 식기 세팅.


기본으로 제공되는 쌈야채는 상추 한 가지.


양념장으로는 새우젓과 쌈장, 두 가지가 제공됩니다.
새우젓은 족발집에서 제공되는 스타일의 매운 새우젓인데 새우보다는 국물이 더 많은 편.


맵고 달달하게 무쳐 낸 무말랭이.


김치는 물기를 뺀 백김치로 제공됩니다.


큰 대접에 콩나물국이 하나 담겨나왔는데,
날이 더우니만큼 시원한 것이었음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맛 자체는 평범하고 무난했지만요.


마지막으로 마늘 슬라이스. 여기까지가 기본 찬입니다.


모듬 족발 도착.
첫 접시는 이렇게 큰 쟁반 위에 족발과 불족발, 그리고 보쌈 세 가지가 가득 담겨나오고
이후 리필부터는 셀프 바에 비치되어 있는 세 가지 고기를 직접 가져다먹으면 됩니다.


굉장히 푸짐하게 담겨 나온 모양새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지난 송파구청 뒤의 놀부바베큐보쌈에서 나온 것에 비해 족발을 담은 모양새는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불족발이 아닌 일반 족발은 양념 소스를 끼얹은 게 아닌 순수한 족발이라는 점도 마음에 드는군요.
양념 족발로 나올 경우 배가 차기 전에 진한 맛 때문에 질려서 많이 먹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보쌈고기 또한 한 입 크기로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려 나왔습니다.
비계과 살코기의 비중도 비교적 나쁘지 않은 편이고요.


앞접시에 족발과 보쌈을 원하는 만큼 담은 뒤 같이 반찬으로 나온 야채들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사진에 담겨 있는 건 불족발, 그리고 보쌈 두 가지. 불족발은 주로 살코기보다 껍질 쪽에 집중되어 있더군요.


보쌈 고기가 생각보다 퍽퍽하지 않고 품질이 괜찮은 편입니다.
일반 족발도 조금 간이 되어있긴 하지만, 특별히 나쁘진 않았고 불족발같은 경우가 좀 자극적인 맛이었는데,
많이 매우면서도 또 단맛이 강해 이건 좀 많이 먹기는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고요.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6명이 겨우 한 접시 먹고 더 먹는 걸 거의 포기했는데요(...)
구워먹는 고기와 달리 족발류는 배가 차기 전 느끼한 맛과 자극적 양념 때문에 입에서 먼저 질려버리더군요.

비록 불족발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 족발과 보쌈이 간이 아주 세진 않았지만,
그래도 음식 자체에 기본간은 어느정도 되어 있었고(양념장 없이 먹어도 될 정도)
또 이게 먹다보니 구워먹는 고기보다 오히려 더 빠르게 입 안이 느글거리면서 느끼한 맛이 확 퍼져서...
생각보다 많이 먹는 게 불가능합니다. 느끼함을 좀 잡아보자고 무말랭이나 쌈장 곁들이면 또 더 맵고 짜지고요.


셀프 코너에 떡볶이가 있어 좀 가져왔는데, 떡볶이는 대 실패.
너무 맵고 또 단맛, 떡볶이가 원래 그런 음식이라는 걸 감안해도 양념이 너무 과해서 윽, 이건 좀 아니다 싶던...


이런 가게에 와서 돈 아깝게 라면을 왜 먹을까... 라는 생각을 처음에 했었는데,
먹다보니 느끼한 맛 때문에 정말 라면국물 같은 게 절실해졌던지라 결국 라면을 끓여 입가심했습니다.
그나마 라면 끓여서 국물 좀 마시니 입 안의 느끼함이 정리되면서 괜찮아지는 느낌...

사실 여기서 제공되는 족발 자체가 아주 나쁜 건 아니었지만,
'족발이나 보쌈은 무한리필로 먹으면 절대 안 된다' 라는 귀중한 교훈을 얻었던 이공족발 방문.
이 가게에서도 무한리필이 아닌 단품도 취급하니만큼 혹여라도 또 오게 되면 그 땐 단품을 먹을 것 같습니다.
워낙 손님이 많고 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음식 채워지는 속도가 극악으로 느렸던 것도 치명적 단점이었고요.

여러분, 족발은 욕심부리지 말고 맛있는 가게에서 단품으로 먹읍시다...!!

. . . . . .


※ 이공족발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4번 출구, 잠실성당 안 골목으로 들어와 약도 참조

2018. 8. 13 // by RYUNAN



덧글

  • 여중생 2018/08/13 18:18 # 삭제

    족발도 단품으로 먹기엔 너무 비싸져서 슬퍼요
  • Ryunan 2018/08/16 12:09 #

    그렇긴 하지만 맛있게 먹으려면 단품이 역시 좋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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