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구청역에 있는 메가박스에서 신과함께2를 보고 밥 먹을 곳 찾아 정처없이 헤매다(?)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뭐 갈 만한 곳이 마땅치 않을 땐 아비꼬 가서 카레 먹고 오는 게 가장 무난하게 괜찮은 선택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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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카레와 카레우동, 파스타 등의 메뉴가 6,500원으로 조정되었고 그에 따른 바리에이션 메뉴도 가격 변동.
다만 위에 얹어주는 토핑 메뉴는 가격변동이 없는 듯. 여전히 파와 마늘 후레이크는 무료 제공이고요.



별도의 건더기 없이 파와 마늘 후레이크만 고명으로 얹어진 크림카레파스타(6,500원)에
돈까스 토핑을 추가했는데, 돈까스 튀기는 데 시간이 걸려 좀 늦어졌던지라 파스타가 먼저 나왔습니다.

안 매운 맛을 시키면 상관없긴 하지만, 카레의 매운맛이 부담스러울 땐 이 쪽으로 우회하는 방법도 있고요.

나중에 따로 나와 그런 것도 있겠지만, 파스타 혹은 카레 위에 얹어져 나오면 눅눅해지기 때문에
이렇게 따로 제공된 뒤 취향에 따라 얹어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좀 더 볼륨감있고 푸짐하게 먹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돈까스 토핑 추가하는 것을 적극 추천.

당연히 한 번에 전부 넣은 건 아니고 조금씩 나눠 넣었습니다.


따끈한 국물에 담겨진 카레우동과는 사뭇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면 요리가 먹고 싶은데, 무더운 여름이라
카레우동을 먹기가 좀 부담스럽게 느껴질 땐 파스타를 선택해서 깔끔하게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1인 1메뉴 주문시 카레우동이든 파스타든 관계없이 추가 카레와 밥 리필이 가능하니
면과 밥을 동시에 먹고 싶다면 단연 파스타 쪽 메뉴를 주문하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돈까스카레로 즐겨 보았습니다.

마늘 후레이크가 카레소스에 듬뿍 얹어져 있어 향긋한 마늘의 풍미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가끔 한 번씩 카레가 너무 먹고 싶어질 때 가서 든든하게 한 끼 먹고 나면
당분간 카레생각이 별로 안 날 정도로 카레분이 보충되는지라, 동네, 혹은 자주가는 곳에 하나쯤 있으면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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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1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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