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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21. (2) 타이베이로 가는 첫 번째 길, 타오위안 공항 첩운(桃園國際機場捷運) / 2018 류토피아 여름휴가, 대만 타이베이(台北市) by Ryunan

2018 류토피아 여름휴가, 대만 타이베이(台北市)

(2) 타이베이로 가는 첫 번째 길, 타오위안 공항 첩운(桃園國際機場捷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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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탑승 대합실과 내리는 곳이 서로 나뉘어져 있는 모습을 한 컷.
나는 한국으로 돌아갈 때 타오위안 공항이 아닌 시내에 있는 쑹산 공항을 이용할 예정이라 다시 여기로 오지 않는다.


비행기는 타오위안 공항 2터미널에 도착했다.
타이베이의 관문인 타오위안 국제공항은 현재 2터미널까지 운영중이며, 에바항공은 2터미널을 이용한다.
2020년 개장을 목표로 3터미널을 한창 공사중이라 하는데, 3터미널 개장까지는 아직 2년이 남았다.


세계 각국의 언어로 써 있는 환영 메시지. 빨간 말풍선 안에 '환영합니다' 라는 한글이 보인다.
타이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입국심사 및 수하물을 찾고 출구로!
타이완에 도착해 제일 먼저 만나는 현지인인 입국심사대 직원이 꽤 친절한 사람들이라 호감도 UP.
일본에서는 입국심사대에서 기계적이고 무뚝뚝한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이 공항 사람들은 굉장히 친절했다.


타오위안 국제공항 2터미널 도착 로비.
현재 시각은 타이베이 시간으로 아침 8시 50분 정도. 이른 시각이라 아직 도착로비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생전 처음 오는 공항이라 좀 어리둥절(?)한 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뭐 공항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며 최대한 빠르고 신속하게 타이베이 시내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긴장하지 말자, 긴장하지 말자.


일단 제일 먼저 할 일은 교통카드 구입 및 충전.
도착 로비 근처에 있는 '타오위안 공항 첩운(Taoyuan Airport MRT service)' 카운터 발견. 찾기 매우 쉽다.
이 카운터에서는 여행 중에 쓸 교통카드를 새로 구입하거나 충전할 수 있다.


타이완에서는 총 네 가지 종류의 교통카드가 통용되는데,
이 중 타이베이 시에서는 주로 왼쪽 위에 있는 '이지카드(悠遊卡)'를 메인으로 사용한다.
물론 이지카드가 아닌 이카통(아이패스), 해피캐시, 아이캐시2.0도 전부 호환되긴 하지만, 타이베이 근처를 관광하려면
이지카드를 구매하는 게 가장 편하니만큼 그냥 맘 편하게 이지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제일 낫다.

카드 구입 비용은 NTD(뉴 타이완 달러)100. 내가 갔을 때 기준 환율로 약 3,800원 정도.
카드를 반납하면 환불해주는 홍콩과 달리 타이완에서는 카드를 한 번 구입하면 환불받는 것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자.
사실 다 쓰고 난 뒤 기념으로 가져도 되고, 다음에 또 여행을 오면 쓸 수 있으니 굳이 환불받을 필요도 없다.

충전 금액은 최소 NTD100부터 시작하며 그 이상으로도 충전 가능하다.


C君은 이 곳에서 카드를 새로 구매했는데, 나는 카드를 굳이 살 필요가 없었다.
이미 타이완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인 이카통(一卡通 / iPASS)을 한 장 소지하고 있기 때문었다.

이카통은 타이완 남부 가오슝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교통카드로 2016년 12월, 타이베이 지역과의 호환이 이루어져
타이베이 시내에서 사용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게다가 카드는 피너츠 캐릭터가 들어간 오리지널 디자인!
(이 자리를 빌어 타이완 여행에서 이 카드를 선물로 사다 준 Frozenray85 君에게 감사를...!)

여튼 일단 200NTD(약 7,600원)부터 충전하고 시작하기로 한다.


열차 타는 곳은 'MRT' 라고 써 있는 간판만 보며 따라가면 된다.


한 층 아래로 내려오면 타오위안 공항 첩운(桃園國際機場捷運)에서 운영하는
타오위안 국제공항 2터미널 역 대합실과 개찰구가 나온다. 여기서 타이베이 시내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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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위안 공항 첩운(桃園國際機場捷運)은 타이베이 동쪽에 위치한 타오위안 시의 도시철도 노선이자
타이베이 시와 타오위안 공항, 타오위안 시를 서로 이어주는 광역철도 겸 공항철도의 역할을 동시 수행하는 철도다.
개통 역사가 상당히 짧은데, 2017년 2월에 정식 개통. 현재 개통한 지 약 1년 반 정도밖에 되지 않은 신생 노선으로
이 철도가 생기기 전까지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로 가기 위해선 공항버스를 타는 방법밖에 없었다.

지금은 버스를 타지 않아도 열차로 타이베이 시내까지 들어갈 수 있으며
타이베이까지의 요금은 카드 기준 160NT$.
한국 돈으로 약 4,800원 정도인데, 한국의 공항철도 일반열차와 비슷한 요금이다.
다만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타이베이 첩운(지하철)과 환승할인이 되지 않으므로 시내 환승시 요금이 더 추가된다.

타이베이 메인역까지의 운행 시간은 일반열차 50분, 급행열차 38분으로 각각 15분 간격으로 번갈아가며 운행하는데
일반열차 - 급행열차 - 일반열차 - 급행열차 순으로 열차가 들어오므로 실질 배차간격은 약 7.5분 정도.


개찰구에 교통카드를 찍고 들어가는 건 한국 지하철 타는 것과 동일하다.


개찰구에 카드를 찍고 들어가면 커다란 엘리베이터 몇 대가 대기중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짐이 많은 관광객들을 위해 승강장으로 한 번에 연결해주는 엘리베이터니 캐리어가 있으면 가급적 이 쪽을 이용하자.


대합실은 지하 1층, 승강장은 지하 2층.
열차 칸마다 하나씩 장애인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승차문이 있는데, 문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 승강장으로 내려왔다.
엘리베이터 바로 뒤에 에스컬레이터가 보인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는 타오위안 국제공항 2터미널 역 승강장.


스크린도어 뒤로 맞은편 타오위안 시, 중리 방면으로 가는 승강장이 보인다.
관광객 중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공항을 와서 타오위안 관광부터 시작할 사람은 반대편에서 타면 된다.


공항 2터미널 역명판. 일본어표기 오른편에 한글이 같이 병기되어 있다.
이 곳이 2터미널이라는 것을 알리듯 역명판 왼쪽엔 'T2' 라는 글씨와 비행기 픽토그램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


타오위안 공항 첩운 노선도.
타오위안 첩운은 현재 이 한 개 노선만 운영하고 있으며 오른쪽 끝 A1이 타이베이 메인 역이다.
노선도의 파란색은 모든 역에 다 정차하는 완행열차 노선, 그리고 바로 아래 보라색은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역.


바로 도착한 열차는 운 좋게도 급행열차였다.
사실 운이 좋다기보다는 그냥 급행 타는 시각에 맞춰 계산해 들어간 거지만...^^;;

급행이라고 해서 공항철도 직통처럼 2x2 좌석배열의 전용 지정좌석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일반 전동차와 동일하게 생긴 크로스 시트를 사용한다. 그래서 급행, 완행의 가격 차이가 따로 없다.


열차 출입문 쪽을 한 컷. 출입문 위에 LED 전광판이 있다.


급행열차와 완행열차의 차이점이 하나 있다면,
급행열차엔 차량 내부에 저렇게 캐리어 수납 보관함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캐리어를 굳이 힘들게 좌석 옆에 세워놓을 필요 없이 저 보관함 안에 세우거나 눕혀서 수납하면 된다.


이 열차는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가는 열차.


열차 좌석 한가운데 앉아 있는 이건 타오위안 첩운 캐릭터인가?
원숭이를 캐릭터화한 듯.


반대쪽 좌석에도 또다른 캐릭터 하나가 앉아 있었다.
아마 모든 열차마다 다 이게 있는 건 아니고, 내가 탄 열차가 특별 도색 열차였던 것 같다.


타오위안 첩운 전동차 내에서는 무료 와이파이가 개방되어 있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해 와서 개시했기 때문에, 굳이 무료 와이파이가 필요없었지만...


지상 구간으로 나온 열차는 타이베이역을 향해 힘차게 달리는 중.
여행을 오기 전 날씨에 대한 걱정을 상당히 많이 했는데, 정말 다행히도 날씨는 지나칠 정도로 맑았다.


열차 안은 비교적 한산한 편.
타이베이 메인까지 가는데 중간에 빈자리도 넉넉하게 보이고 비교적 여유가 있어 보인다.
다만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이 열차도 수많은 사람들의 캐리어로 빽빽하게 들어차지 않을까?


너도 즐거운 여행 하고 있니?


시 외곽의 아파트 단지.
땅덩어리가 좁은만큼 엄청 높은 고층건물이 많아 주거용 아파트도 3~40층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 홍콩과 달리,
이 곳은 아파트도 층수가 그리 높지 않다. 우리나라 아파트와 그리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 외관.


점차 건물들이 늘어나면서 타이베이 시내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체감되기 시작했다.


넓은 공원 하나가 나오는데, 이 공원의 이름은 '뉴 타이베이 메트로폴리탄 공원'
날이 더워서인지 아니면 아직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산책을 나온 사람들을 찾아볼 순 없었다.


공원 옆을 지나가는 현수교 스타일의 큰 다리.
다리 위로 엄청난 무리의 오토바이 행렬이 한꺼번에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 오토바이의 무리를 여행을 하는 동안 정말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오토바이는 타이완의 사람들의 중요한 교통수단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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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위안 공항 첩운의 종착역, '타이베이 메인역(台北車站)' 에 도착.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타이베이 시내의 새로운 관문, 타이베이 메인역.
개통된 지 아직 1년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공항철도 및 광역철도의 기능을 수행하며 빠르게 자리잡은 듯 하다.


타이베이 메인 역 역명판.


역사는 섬식 승강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곳곳에 나가는 곳 안내 및 타 열차로 환승할 수 있는 안내가 붙어 있었는데, 꽤 눈에 잘 띄게 잘 만들어진 편.


타이베이 메인역에서는 일반 철도인 TRA, 고속철도인 HSR, 그리고 타이베이 첩운에서 운영하는
타이베이 메트로 2개 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환승 가능한 타이베이 첩운 노선은 '단수이신이선''반난선'


승강장에서부터 지상까지 이어져 있는 역사 천장을 한 컷.
꽤 깊은 곳에 역사가 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바깥의 자연 채광이 승강장 안으로 조금이나마 들어오고 있다.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서 승강장 전경을 다시 한 컷.


타오위안 공항 첩운 타이베이 메인역 개찰구.
타오위안 공항부터 이 곳까지의 열차 이용 요금은 160NT$. 남은 카드 잔액은 순식간에 40NT$.


역사는 매우 웅장하고 화려하게 지어져있는데, 타 노선과 환승을 하려면 꽤 걸어야 하는 불편이 있다.
그 이유는 타오위안 공항 첩운 역사 건물이 타 노선과 건물을 공유하지 않고 별도 건물에 지어졌기 때문이다.
숙박지가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에 있다면 큰 문제 없지만, 여기서 타 노선을 환승하려면 조금 귀찮아진다.


특히 이 역은 지하철(이후부터 편의상 지하철이라 표기) 타이베이 메인역보다
베이먼(北門)역이 더 가깝고 접근성이 좋다는 게 아이러니. 목적지에 따라 베이먼 역 환승이 나을 수도 있다.


조금 썰렁하다는 위화감이 들 정도로 역사 건물과 통로를 엄청 크게 지어놓았다.
타이완도 일단은 중국의 역사를 잇는 적통임을 주장하는 국가니까, 이것도 대륙의 기상이라 봐야 되나?!


역사 대합실에는 타오위안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을 미리 수속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이 있다.
타오위안 공항을 통해 귀국할 경우 이 곳에서 인 타운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는 아직 타이완 국적기인 중화항공, 그리고 에바항공 두 개밖에 없으니 참고할 것.


일본과 여러모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국가이니만큼 일본 관광 관련 광고도 이곳저곳에 많이 붙어있다.
역사 기둥에 붙어있는 일본 칸사이 지역 광고.


어쨌든 일단 호텔부터 찾아야 한다.
공항 역사 건물이 너무 커서 약간 헤맸는데, 최대한 긴장하지 말고 호텔 가야지, 호텔.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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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2) 타이베이로 가는 첫 번째 길, 타오위안 공항 첩운(桃園國際機場捷運)

2018. 8. 2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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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게으른 얼음집 2018/08/22 15:02 # 답글

    타오위안 공항은 비행기 이착륙하는게 잘보이도록 설계해서 사진 찍기 좋은 공항이죠~
  • Ryunan 2018/08/23 23:58 #

    다음데 타이완에 가게 되면 한국으로 귀국할 때 타오위안 공항 이용하는 걸 해봐야겠습니다 :)
  • muhyang 2018/08/25 02:04 # 답글

    타오위엔 공항에서 타오위엔시내 방향은 고속철도역으로 연결됩니다.
    제가 지난번에 갈때는 MRT가 없어서 버스로 이동했습니다만, 타오위엔 HSR에서 고철을 타고 타이중이나 가오슝 쪽 가는 사람도 많거든요.
  • Ryunan 2018/08/28 22:13 #

    음? 타오위안 공항에서 저 공항철도 말고 고속철도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했나요?
  • muhyang 2018/08/30 00:22 #

    고속철도역까지 MRT 타고 가는 거죠.
    예전에 버스탈때 기억으로는 상당히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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