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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29. 밸런스 치킨버거(버거킹) + 빨간맛 버거(KFC) / 연달아 나온 두 종류의 치킨버거 신상품 by Ryunan

최근 버거킹, 그리고 KFC에서 각각 별도의 신제품 치킨버거가 출시되어 맛을 보았습니다.
일단 버거킹부터 먼저 시작합니다. '밸런스 치킨버거' 라는 제품으로 가격은 단품 5,900원, 세트 6,900원입니다.
'버거킹 최초의 프리미엄 치킨 버거' 라는 카피를 달고 나온 밸런스 치킨버거는
버거 안에 네 종류의 코울슬로를 넣어 완벽한 맛의 밸런스를 구현한 제품 - 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 . . . . .



세트랑 단품의 가격 차이가 1,000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세트로 먹는 것을 추천.
최근 버거킹의 햄버거를 보면 세트와 단품 가격차가 거의 없는 걸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몬스터 계열 시리즈도 몬스터와퍼 주니어를 제외한 다른 제품은 세트와 단품의 가격차가 1,000원밖에 안 되었지요)
단품을 시키지 말고 돈을 더 추가해서 세트를 시킬 것을 권장하는 일종의 마케팅 전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치킨버거 전용 포장에 싸여 있는 밸런스 치킨버거.
밸런스 치킨버거의 앞 이니셜을 딴 'B' 라는 문자가 치킨버거 포장에 써 있습니다.


튀긴 치킨패티와 함께 양상추와 토마토, 슬라이스 치즈가 치킨패티 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치킨패티 아래에 '네 종류의 코울슬로' 가 들어가있는 것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와퍼 계열이 아니긴 해도 버거의 볼륨감은 결코 나쁘지 않았고, 바삭바삭한 치킨 패티도 꽤 만족스럽습니다.
버거킹에서 치킨 버거는 와퍼 계열에 비해 아무래도 주목도가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최근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라인업이 나름 잘 나가는 편이고 2,000원의 저가형 치킨버거까지 나온 마당이라
의외로 치킨버거 라인업이 꽤 탄탄한 편. 초저가 버거류로 가면 더블패티 버거의 '더블치킨맨' 도 있으니까요.

위에 얹어진 야채와 치즈, 그리고 치킨 패티는 맘에 들었고, 치킨패티 아래에 있는 코울슬로가 포인트이긴 한데
코울슬로의 맛이 원래 그렇다지만 새콤하면서도 뒤에 단맛이 좀 오래 감도는 맛입니다.
그 뭐랄까... 비유를 하면 치킨을 먹을 때 치킨무를 같이 먹는듯한 느낌을 이 치킨버거에서 받을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썩 나쁜 건 아니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코울슬로에서 나온 수분이 치킨의 바삭함을 다소 떨어뜨린다던가
빵을 축축하게 만들어 먹기 불편해진다는 단점은 있더군요. 또 단맛이 강한 게 사람에 따라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고요.

나쁘진 않은 버거였습니다만, 좀 더 정통파(?)스러운 치킨 버거를 먹고 싶어한다면
밸런스 치킨버거보다는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라인업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 . . . .


두 번째 버거는 KFC에서 새로 출시한 '빨간맛 버거'
'빨간맛 치킨' 이라는 매콤한 양념치킨이 먼저 출시되었고, 그 양념 소스를 활용한 버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은 단품 5,000원, 세트는 6,300원으로 같은 치킨버거 라인업의 징거버거보다 약간 더 비싼 편.


KFC에서는 지금 빨간맛 버거 세트(6,300원)를 구입시 치킨 한 조각과 에그타르트 한 개가 딸려오는
'빨간맛 버거 박스'로 무료 업그레이드해주는 행사가 진행중입니다.
특정 메신저의 쿠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닌 모든 구매고객에게 해당되는 행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KFC의 슈퍼박스는 광고에선 엄청 가득 담아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냥 그런 느낌.


일반 버거 포장지에 '빨간맛 버거' 스티커가 붙은 형태로 포장된 빨간맛 버거.
'빨간맛 치킨', '빨간맛 버거' 라는 네이밍은 어디서 왔을까요?
왠지 레드벨벳의 노래에서 온 게 아닐까 추측. 빠빠빨간맛, 궁금해 Honey~


빨간맛 버거의 구성은 기존 징거버거의 구성에 빨간맛 소스가 더해진거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양상추와 토마토, 그리고 치킨 패티까지 징거버거와 거의 동일한 구성.

그런데 소스가 치킨패티 아래에만 발라진 게 아닌 양상추와 토마토가 있는 부분까지 발라져 있어 좀 많다는 느낌.
소스 많이 뿌려진 게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빵에도 묻어버리는 바람에 썩 깨끗하게 보이진 않는군요.
그래도 최근 M모 패스트푸드점에서 나오는 소스까지 원가를 아낀 티 나는 햄버거류에 비하면
이렇게 소스 많이 뿌리는 쪽이 차라리 낫습니다.


징거버거 베이스이기 때문에 버거의 볼륨감은 괜찮습니다.
치킨 패티도 꽤 두툼한 편이고요.


맛은 조금 맵고 달콤한 맛이 나는 매운 양념이 더해진 징거버거라고 보시면 될 듯.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양념치킨, 혹은 닭강정 소스의 맛이 더해져 맵고 단 자극적인 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매운맛이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그렇게 막 혀가 얼얼할 정도로 심하게 매운 정도까지는 아니라
적당히 매운 닭강정을 무리없이 잘 먹을 수 있는 분들이라면 이 버거를 먹는 데 어려움은 딱히 없을 것 같아요.
다만 매운맛보다도 소스의 단맛이 강해 단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께는 추천하기 다소 어려울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매콤한 닭강정, 혹은 양념치킨 같은 자극적인 치킨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다음에는 이 소스를 베이스로 한 '빨간맛 치킨' 도 한 번 구매해서 먹어보아야겠습니다.

2018. 8. 2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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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선생 2018/08/29 19:39 #

    흠...빨간맛 치킨은 상당히 매웠는데 버거는 그리 심하게 맵지 않은 모양이군요.
  • Ryunan 2018/09/02 18:24 #

    제 기준으로는 그렇게까지 맵단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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