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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9. (16) 타이베이101 월드 트레이드 센터(TAIPEI101 World Trade Center) 지하쇼핑몰 / 2018 류토피아 여름휴가, 대만 타이베이(台北市) by Ryunan

2018 류토피아 여름휴가, 대만 타이베이(台北市)

(16) 타이베이101 월드 트레이드 센터

(TAIPEI101 World Trade Center) 지하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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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짙게 깔린 샹산(象山)역.
다음 목적지인 타이베이 101 타워는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라 그냥 슬슬 걸어가도 될 테지만
좀 전에 전망을 보러 다녀와서 다리가 조금 지친 상태였기에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기로 헀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역 답게 샹산 역 개찰구는 상당히 크게 지어져 있었다.
타이베이 지하철을 보면 승강장 뿐 아니라 개찰구를 비롯한 역 시설 구조도 서로 비슷비슷한 것이 많다.


지하철 타고 한 정거장 이동, '타이베이 101 / 월드 트레이드 센터' 역에 도착.


이 역 역시 샹산역과 꽤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는 섬식 승강장의 역.
역마다 구조가 비슷해서 개성이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이용객 입장에서는 동선이 단순해 꽤 편리하지 않을까 싶다.


타이베이 101역 대합실에 설치되어 있는 도쿄 스카이트리 광고.
지난 타이베이 역에서도 그렇고 일본과 여러모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국가라 일본 관광 광고가 꽤 많다.


역 바깥으로 나오니 거대한 아디다스 매장 하나가 보인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근처는 다소 신도시같은 풍경. 타이베이 메인역보다 좀 더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진다.


'타이베이 101 월드 트레이드 센터' 역 5번 출구.


출구를 나와 앞을 바라보니 거대한 쇼핑몰과 함께
타이베이의 상징 중 하나인 타이완에서 제일 높은 빌딩 '타이베이 101 월드 트레이드 센터' 가 보인다.

타이베이 101는 1999년에 착공하여 2004년에 완공된 높이 509m, 101층으로 구성된 타이완 섬의 대표적인 마천루로
2010년 1월 3일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층 빌딩의 위치를 보유하고 있던 건물이라고 한다.
정식 명칭은 '타이베이 세계금융센터' 하지만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약칭으로 '타이베이 101' 이라 부르고 있다고 한다.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가 2010년 1월 4일에 개장하면서 세계 최고높이 빌딩의 자리를 내어주었다고 하는데,
지금 현재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라고 한다. 한국에도 이보다 높은 빌딩이 있다. 바로 잠실 롯데월드 타워.


빌딩 아래엔 거대 쇼핑몰이 있어 굳이 전망대를 올라가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쇼핑몰을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이 일대는 상당히 붐비는 편이다.


쇼핑몰 앞 광장엔 각종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기념 사진을 찍는 포토 존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진짜 근처를 돌아다니는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아마 여행 중 가장 많은 한국 관광객을 여기서 본 듯...^^;;


빌딩 바로 아래에서 꼭대기를 올려다 본 모습.
확실히 엄청 높은 건물이긴 한데, 집 근처에 잠실 롯데월드 타워가 있다보니 그것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특별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빌딩 자체는 상당히 화려하게 잘 만들어낸 게 맞고 야경도 꽤 예쁘다.


타이베이 101의 또다른 명물이자 랜드마크인 'LOVE' 조각상.
마치 다같이 약속이라도 한 마냥 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타이베이 101을 상징하는 일종의 상징물이 된 것처럼 인기가 많았다. 잠깐 사람이 빠진 틈을 타서 재빠르게 한 컷.
저마다 행복한 표정으로 이 앞에서 연인, 친구, 가족끼리 사진을 찍는데 사람들의 얼굴은 전부 밝아보였다.


식당과 기념품점 등이 몰려있는 쇼핑몰은 바깥에서 바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된다.
지상 쇼핑몰에는 사실 큰 관심이 없었기에 바로 지하 쇼핑몰로 내려가보기로 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넓은 광장과 함께 쇼핑몰로 이어지는 출입문이 왼편에 나온다.
그리고 정면에는 거대한 간판의 한 레스토랑이 보이는데, 이 레스토랑의 정체는 '딘타이펑'


'딘타이펑(鼎泰豊)' 타이베이 101점.
본점은 점심 때 다녀갔던 동먼(東門)역 융캉제 거리에 있고, 여긴 지점인데도 불구하고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이 곳이 본점인 줄 알 정도로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엄청난 규모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더 놀랐던 건, 이 곳을 들어가려는 줄 또한 어마어마했다는 것(...)
가게 앞에 족히 100명은 됨직한 사람들이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전부 딘타이펑 들어가려고 대기하는 사람들이다.
한국에서도 딘타이펑을 만나볼 수 있긴 한데, 딘타이펑의 본토인 타이완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퀄리티가 다소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본토 타이완의 딘타이펑 인지도는 정말 엄청나다는 생각.


딘타이펑 맞은편으로는 쇼핑몰이 펼쳐져 있는데,
타이완의 대표과자인 '펑리수'를 파는 가게들이 특히 집중적으로 모여 있었다.


종류가 다양함은 물론 시식 인심도 넉넉해서 이것저것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시식을 하려 하면 직원이 바로 다가와 호객(?)을 하기 때문에 맘 편히 구경하기는 약간 힘든 단점도 있다.


이건 펑리수가 아닌 파인애플 들어간 페스츄리인데, 꽤 괜찮았다.


펑리수 선물세트는 종류나 들어있는 갯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한국 돈으로 7~8,000원 정도밖에 안 되는 비교적 저렴하지만, 맛은 절대 뒤지지 않는 펑리수들도 많으니
이것저것 시식해보고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르면 될 것이다.


나중에 다룰 예정이지만, 시내에 있는 까르푸 같은 대형마트에도 펑리수를 판다.
그 곳에서 파는 펑리수는 한 박스에 100NTD 안팎으로 이런 전문매장 펑리수의 반값, 혹은 1/3 가격밖에 안 되는 대신
공장제로 잔뜩 찍어 나오는 공산품이니만큼 맛이 상당히 떨어지는지라, 가급적 돈을 더 주더라도
이런 전문점에서 파는 상대적으로 퀄리티 좋은 펑리수를 직접 맛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굉장히 귀여웠던 손잡이 달린 라면 겸 우동 그릇.


일본 브랜드의 베이커리 전문점인 '야마자키(YAMAZAKI)' 빵집도 한 군데 들어와있는 걸 확인.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타이완에서는 일본 브랜드 프랜차이즈를 정말 어렵지않게 만나볼 수 있다.


일본계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빵집이지만, 어느정도 타이완 상황에 맞게 로컬라이징되어
펑리수도 만들어 따로 판매하고 있다. 개당 40NTD로 우리돈 약 1,500원 정도.
낱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선물용 구매가 아닌 가볍게 한두 개 먹어 볼 요량이라면 이 쪽이 더 좋을 듯.


타이베이 101 타워 한정 코카콜라 알루미늄 병과 컵 세트가 판매 중.


펑리수 등의 과자를 판매하는 코너 뒤에는 대형 푸드코트와 함께 여러 식당이 입점해 있다.
한 덮밥 전문점에서 발견한 고기가 산더미처럼 쌓인 이 덮밥은 모형이 아닌 실제 손님에게 나가는 것인 듯.


한국음식 전문점 '설악산' 도 굉장히 큰 매장 규모로 영업중인 것을 확인.
타이완에서 본 한국음식 전문점은 일본에서 본 한국음식 전문점보다 매장 수가 더 많았다.
타이베이 101 쇼핑몰에 사람이 많아 그런건지, 아니면 한국 음식이 타이완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건지 북적북적한 모습.


돌솥비빔밥, 부대찌개, 감자탕, 닭죽, 육개장 같이 나름 종류는 잘 갖춰놓았는데 맛은 어떨지? ㅎㅎ


설악산 한식요릿집과 마주보고 있던 스타벅스.


타이완 전용, 타이베이 전용 머그컵은 이렇게 생겼구나...


지하 쇼핑몰 한 쪽엔 백화점에 붙어있는 식품관처럼 큰 슈퍼마켓 하나가 붙어 있었다.
대형마트라기보다는 백화점 식품관 같은 다소 고급스런 분위기의 슈퍼마켓이었는데, 입구에 과일이 진열되어 있고
각종 공산품이라든가 정육 등은 안쪽에 들어가야 있는 점은 한국의 슈퍼마켓과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다.
빨갛게 잘 익은 애플망고가 진열되어 판매중인 걸 발견했는데, 가격을 보고 기절...


두 개 129NTD... 한화로 고작 4,900원...?!
우리나라 백화점 식품관에서 망고 한 개 가격이 얼마 했더라...;;;

너무 충격적인 가격이라 이건 도저히 안 사고 배길 수 없어 일단 호텔 가서 먹자는 생각으로 예정에도 없는 구매.
타이완 과일이 한국에 비해 싸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이 가격은 좀 너무 충격적이었다.
타이완에서도 이 정도 가격인데 다른 동남아 국가로 가면 대체 얼마나 더 싸게 과일을 먹을 수 있는 걸까.


바로 옆에는 기괴한 냄새를 풍기는 과일의 왕, 두리안이 잔뜩 쌓여 있었다.
두리안이 이렇게 쌓여있는 모습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인데, 정말 그 명성(?)만큼이나 독특한 향이 인상적이다.
처음엔 무슨 화장실 암모니아 냄새 같은 이상한 구린내가 났는데, 계속 냄새를 맡아보니 이것도 꽤 익숙해져서
지금은 그래도 냄새를 맡아도 기겁한다거나 혹은 피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정말 과일의 천국이다. 백화점 식품관 과일도 이렇게 싼데, 시장에서 파는 건 얼마나 더 쌀까?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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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6) 타이베이101 월드 트레이드 센터(TAIPEI101 World Trade Center) 지하쇼핑몰

2018. 9. 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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