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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11. 스테이락 호텔 뷔페(충무로) / 대한민국 최대규모의 인쇄소, 성원애드피아에서 운영하는 호텔 뷔페 체험 by Ryunan

서울의 중심, 충무로 지하철역 8번 출구로 나오면 새로 오픈한 신규 호텔 건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호텔 이름은 '스테이락(Stayrak)' 서울로 관광을 온 지방 사람들, 혹은 외지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관광 호텔로
우리나라 인쇄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 만한 거대업체 '성원애드피아' 에서 세운 건물이라고 하는군요.

인쇄를 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성원애드피아... 참 애증의 감정이 드는 업체지요.

. . . . . .



건물 3층에는 '스테이락 뷔페' 라는 뷔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8월 오픈 기념으로 스테이락 뷔페 할인 행사를 한다고 하여 저녁식사 먹으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스테이락 뷔페의 이용 가격은 정가 기준 점심 25,000원, 저녁 35,000원인데
오픈 기념 행사로 각각 정가에서 10,000원이 할인된 15,000원 / 25,000원에 제공되었습니다.


뷔페로 올라가기 위해선 호텔 1층 로비를 거쳐야 합니다.
1층 프론트 데스크 및 로비에는 저렇게 소파와 함께 테이블 몇 개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3층으로 입장.
자리에 앉은 뒤 인원수를 확인하고 바로 자유롭게 뷔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뷔페 코너는 사진에 보이는 코너가 전부.
호텔 뷔페 치고 다른 뷔페 레스토랑에 비해 음식 코너가 꽤 단촐한 편인데
대신 음식 가짓수를 좁은 공간에 최대한 많이 낑겨넣어(?) 의외로 먹다보니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오픈 초기라 아직 사람들에게 덜 알려져서인지 손님은 많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후기를 찾아보니 체험단 등을 모집해서 이용한 사람도 많은데, 저는 그것과는 전혀 관계없음.


테이블은 대충 이런 분위기.


테이블 위에는 '스테이락' 이라 프린팅된 종이 테이블보와 함께 식기류와 물컵이 기본 세팅되어 있습니다.
물은 직원이 직접 가져다주고 물 이외의 음료는 뷔페 코너를 이용하거나 별도 주문을 해야 합니다.


주류 및 음료 메뉴가 별도로 있는데, 주의해야 할 점은 '탄산음료' 는 추가 주문이라는 것.
의외로 고급 호텔 뷔페를 가면 탄산이 기본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하는데,
(일전 역삼역 신라스테이 호텔도 그런 류의 뷔페 중 하나였습니다 : http://ryunan9903.egloos.com/4373108)
이 곳도 그 컨셉을 유지하는 듯. 대신 오렌지주스를 비롯한 무탄산과 커피, 녹차는 뷔페 코너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뷔페 코너를 돌아다니며 담아 온 첫 번째 접시.


국물 요리는 수프와 별개로 삼계죽이 있어 반 정도 담아왔는데, 간이 은은하게 되어 가볍게 먹기 좋습니다.


음료는 오렌지 주스, 그리고 왼쪽이 정확히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아마 매실주스였던듯.


왼쪽 접시에는 샐러드 코너에 비치되어 있는 각종 쌈야채를 담아왔습니다.
특이하게도 일반적인 뷔페 샐러드 코너와 달리 마치 쌈밥집을 연상케 하는 쌈야채 위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쌈야채 코너에는 쌈장과 함께 우렁된장이 있어 같이 가져왔는데, 쌈장이야 뭐 쌈장 맛이지만
저 우렁된장이 지나치게 짜지 않고 우렁이 많이 들어가 꽤 괜찮았어요. 이런 거 좋아하는 분들은 맛있게 드실 듯.


특정 컨셉이 있다기보다는 뭔가 결혼식 뷔페 같은 느낌의(...) 음식 접시.
자연별곡이나 계절밥상, 혹은 애슐리 같이 특정 컨셉이 있는 뷔페가 아닌 일반 호텔 뷔페다 보니
음식의 정체성이 뭐랄까... 진짜 결혼식 피로연장 뷔페 같다는 인상이 꽤 강했습니다.


스테이크와 한국식 불고기 등 육류는 꽤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육류요리 중 동파육이 있었는데, 이건 생각 이상으로 상당히 본격적이어서 전혀 예상 못했던 만족.


한식, 일식, 중식, 양식까지... 다양한 종류의 세계요리가 전부 짬뽕된 듯한 느낌의 뷔페 코너에서
가장 퀄리티가 좋았던 건 중화요리 쪽이었습니다. 이 쪽은 거의 다 만족도가 높았어요. 죽순이 듬뿍 들어간 팔보채.


신선한 생선회와 초밥 위주로 담아 온 두 번째 접시.


생선회는 꽤 좋은 편이었는데, 방문했을 때가 한여름 폭염이 한창 심했을 때라
날생선류를 기피하는 일행이 몇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맛있게 잘 먹었고 먹고 난 뒤 탈도 없었습니다만.,,


큼직한 새우로 만든 깐풍새우와 새우튀김. 그리고 닭튀김도 있어 조금씩 가져와 맛 봤는데, 대체적으로 만족.
새우튀김과 닭튀김은 시판 제품을 가져다 튀기는 것 같다 -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와인안주로 어울릴 법한 햄이라든가 치즈 등도 구비되어 있고, 김밥 같은 친숙한 음식들도 있습니다.
멕시칸 컨셉의 나쵸 요리라든가 춘권까지도 있어 진짜 세계요리 모든 걸 다 모아 섞어놓은 느낌(...)


원래는 비빔밥 코너에서 비빔밥으로 이용해야 하는데, 회덮밥을 한 번 만들어 먹어보기로...
스테인레스 공기 위에 쌀밥을 좀 담고 그 위에 각종 생선회와 새싹야채를 올려 즉석 회덮밥 완성.


이거 꽤 좋았습니다. 그냥 밥과 생선회를 따로 가져와 먹는 것보다 이렇게 먹으니 더 맛있군요.
게다가 거의 밥과 생선회 비율이 1대 1 수준이 될 정도로 듬뿍 담아와 먹을 수 있으니 맛 없을리가...


회덮밥을 먹은 뒤 다음은 디저트.
과일과 케이크를 비롯하여 쿠키까지, 대부분의 디저트는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어 바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케이크류는 시판 제품이라 별 감흥이 없었고, 쿠키류라든가 마들렌 같은 베이커리가 꽤 괜찮았습니다.


바닐라와 녹차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도 맛은 좋았는데, 지나치게 꽁꽁 얼어서 스쿱으로 퍼 담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마지막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

. . . . . .

음식의 가짓수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다양하게 갖춰놓으려 노력은 했고
음식 하나하나의 퀄리티도 나쁘지 않았는데, 오픈 초기라 그런지 어딘가 2% 부족한 감이 크게 들었던 곳.
그리고 뷔페의 정체성 또한 뭔가 애매했던 - 좀 결혼식 뷔페 같은 느낌이 들었던
성원애드피아 운영 스테이락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스테이락 뷔페'
나름 고급 호텔 뷔페의 컨셉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경험면에서 한계가 느껴졌다는 게 제 소감이었습니다.

일단 그래도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아니라 시끄럽지 않은 곳에서 뷔페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나쁘진 않을 듯 한데
지금은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났으니 어느정도 자리는 잘 잡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 . . . .

10월 말까지 할인 행사를 연장, 8월 오픈 프로모션보다 더 싸게 음식을 제공하니
한 번 가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저는 일단 기간 내 한 번은 더 가보게 될 것 같군요.

. . . . . .


※ 스테이락 호텔 뷔페 찾아가는 길 :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8번 출구, 국민은행 바로 뒷 건물에 위치

2018. 9. 11 // by RYUNAN



덧글

  • 2018/09/12 00:0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9/16 19:0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다루루 2018/09/12 00:21 # 답글

    인쇄업체가 호텔... 정말 뜬금없네요... 위치가 충무로인 걸 보면 부지 재개발이라고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데.
  • Ryunan 2018/09/16 19:08 #

    해당 인쇄업체는 건너듣기론 일 매출이 억대를 찍는 곳이라 저런 것이 가능했을지도...
  • 방울토마토 2018/09/12 01:56 # 답글

    성원애드피아 오랜만에 듣네요 ㅎㅎ...
    본 건물도 역 근처로 옮겼던 기억이
  • Ryunan 2018/09/16 19:09 #

    역 근처에서 본사 건물이 보이더군요 ㅎㅎ
  • 도라야끼 2018/09/12 09:54 # 삭제 답글

    지인이 추천해준 곳인데 류 님도 방문하셨네요! 지인 친구분이 연 곳이라 괜찮다고 해도 혹시나 했는데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대만 여행도 잘 읽구 있습니드아~!!
  • Ryunan 2018/09/16 19:09 #

    감사합니다 :) 타이완 여행기 열심히 써야겠네요.
  • 베요네타 2018/09/12 16:45 # 답글

    스카이락이 생각나는 이름이네요.
  • Ryunan 2018/09/16 19:09 #

    스테이락, 스카이락 서로 좀 헷갈리긴 하지요 ㅎㅎ
  • Tabipero 2018/09/12 21:43 # 답글

    맨날 라디오로 광고하던 그 성원애드피아로군요.
    주말도 동일가격인거죠? 가격 생각하면 괜찮은 퀄리티네요.
  • Ryunan 2018/09/16 19:09 #

    주말 가격은 저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말에도 저 가격이면 완전 고마운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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