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꽤 호기심가는 신메뉴가 출시되었다고 해서 잘 가지 않는 맘스터치를 한 번 가 보게 되었습니다.
신메뉴 이름은 '마살라 버거'. 마살라 소스를 넣어 인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치킨 버거라고 하는군요.
가격은 버거 단품 3,800원, 세트 6,000원이며 버거 말고도 치킨, 텐더, 윙 등의 메뉴들이 있습니다.
. . . . . .

메뉴를 주문한 뒤 받은 진동벨.
다른 지점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천호점의 경우 진동벨로 음식 나오는 걸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운영 중.

다른 패스트푸드 전문점의 햄버거 세트와 완벽하게 동일한 구성.

동일한 디자인의 공용 버거 포장지에 스티커를 붙이는 식으로 버거를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마요네즈 소스와 특유의 인도요리 풍미를 내는 '마살라 소스' 가 바닥에 깔린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쁜 점심시간도 아닌데, 이건 좀... 매장에 대한 신뢰도가 좀 크게 떨어지는 느낌.

인도커리 특유의 강한 향을 기대했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향이나 풍미가 강한 편이 아니라
이런 소스가 한 쪽에 너무 편중되어 있어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기대만큼의 맛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향이나 맛이 강했으면 좋겠는데, 뭔가 조금 어중간하게 들어가 부족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소스가 지금보다 좀 더 풍부하게 들어가고 버거가 더 잘 만들어졌더라면 생각이 좀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처음 먹을 때의 소감은 향이나 풍미가 그렇게까지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 라는 것이 제 솔직한 소감.
맘스터치가 지점에 따라 제품의 편차가 꽤 큰 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 버거를 통해 그 문제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맘스터치는 거의 가본 적이 없어 싸이버거 말고는 아는 것이 부족한데,
여러분이 추천하는 맘스터치 버거는 어떤 게 있으신가요?
2018. 9. 16 // by RYUNAN
덧글
그리고 전 마살라버거 의외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호불호를 고려해 로컬라이징을 한듯....
그리고 역시 지점마다 편차가 심한건 아쉽습니다.
만원이 넘지않는가격으로 치킨한마리와 감자까지...
맘스터치가 치킨 퀄리티가 괜찮아서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