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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19. 완차이(신촌 - 창천동) / 화려한 비주얼의 마파두부덮밥, 오랜 시간 사랑받은 홍콩식 중화요리 전문점 by Ryunan

신촌 현대 유플렉스에서 경의선 신촌역으로 걸어가는 길목에 유명한 중화요릿집이 하나 있습니다.
'완차이'라는 이름의 이 중화요리 전문점은 연대생들로부터 꽤 예전부터 유명했던 곳이라고 하네요.
저는 지인분이 여기서 마파두부덮밥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이 들어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큰길가에 있는 식당이 아닌 골목 안에 숨어있는 곳이라 가게 위치 찾을 때 조금 신경쓰셔야 합니다.
가게 사장님이 홍콩에서 온 화교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서 이름도 홍콩 지명인 '완차이' 인듯.

. . . . . .



실내에 액자로 걸려있는 완차이가 소개된 신문 기사는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군요.
이 곳에서 꽤 오래 장사를 한 중식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층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실내가 넓지 않아 테이블 역시 그리 많지 않은 편.


테이블에 깔려있는 테이블보가 메뉴판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식사 메뉴가 꽤 다양합니다.
식사메뉴 가격은 7,000원 안팎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리 메뉴는 타 중화요릿집에 비해 다소 비싼 편.
다른 중식당에서 보지 못한 홍콩 스타일의 요리들이 많다는 것이 완차이의 특징.


일회용 물수건을 포함한 기본 식기.


기본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좀 특이하게도 무생채, 그리고 양배추절임이 나옵니다.


무생채야 뭐 그냥 평범한 무생채고, 양배추절임은 피클 같은 단맛이 느껴져
아삭아삭 꽤 괜찮았습니다. 단무지보다 오히려 중화요리에 더 잘 어울렸던 느낌.


네 명이서 식사 네 가지에 요리로 탕수육을 하나 주문한지라, 간장 종지가 같이 나왔습니다.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가장 가격대비로 만만하게 시키는 대표요리인 탕수육(17,000원)
타 요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괜찮은 편이라 여럿이 오면 큰 부담없이 시킬 수 있는 메뉴.
상당히 큰 접시에 소스는 따로 담겨져 나옵니다. 부먹을 해도 되고 찍먹을 해도 되는데 저희는 찍먹 쪽으로.


탕수육이 꽤 특이하게 생겼는데요, 튀김옷이 두껍고 튀김 모양새가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합니다.
아주 많이까진 아니더라도 나름 여러 가지 탕수육을 먹어봤는데, 이런 독특한 모양새는 처음이군요.


탕수육 소스 안에는 목이버섯와 당근, 그리고 양파 등이 들어있습니다.
케첩을 많이 넣은 새콤한 맛보다는 달콤하고 진한 맛을 더 느낄 수 있었던 소스.


고기를 감싸고 있는 튀김옷이 찹쌀탕수육마냥 폭신폭신하면서 또 쫄깃한 식감이 좋은데요,
달콤한 소스도 소스였지만 튀김옷의 폭신하면서도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꽤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외형은 좀 특이하게 생기긴 했지만, 탕수육 꽤 맛있네요. 여럿이 오면 사이드로 충분히 시켜도 괜찮을 듯 합니다.


요새는 찾아보기 좀 힘든 데코용 파슬리라든가 장미 모양으로 공예를 한 당근도 같이 나옵니다.
동네 배달 중화요릿집 탕수육은 이런 것 대신 양배추 썬 거나 혹은 탕수육만 그냥 담겨나오는 게 일반적인데
나름 데코레이션에도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 들어 비록 먹는 건 아니지만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홍콩식 볶음밥이라고 하는 짜오판(7,000원)
파와 당근, 계란, 그리고 스모크햄을 넣고 고슬고슬하게 볶아낸 완차이의 가장 기본적인 볶음밥입니다.


짜장소스가 같이 제공되는데, 짜장소스 위에 기름층이 굉장히 두껍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실수로 이렇게 나온 건 아니고 일부러 기름을 둥둥 띄워 내온 것 같은데
최대한 기름은 걷어닌 뒤 안에 있는 짜장소스와 같이 먹었습니다만, 기름도 같이 먹어야 하는 걸까...;;


앞접시에 볶음밥과 함께 기름을 살짝 걷어낸 짜장소스를 얹고
원하는 방식대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짜장소스를 넣지 않고 먹어도 고슬고슬하니 맛있고 소스와 함께 먹어도 괜찮습니다.
밥도 적당히 고슬고슬한 편에 이것저것 속재료를 많이 넣어 좀 기름지긴 해도 꽤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식사 메뉴는 간짜장(7,000원)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이 집의 가장 베스트 메뉴는 간짜장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느 정도일지...
따로 접시에 간짜장 소스가 담겨 나오는데, 간짜장치고 소스가 좀 흥건한 편입니다.


채썬 오이를 살짝 얹은 면이 별도의 그릇에 같이 담겨나옵니다.


면 위에 간짜장을 붓고 적당히 잘 비벼먹으면 됩니다.
확실히 이렇게 부어놓고 보니 일반 중국요릿집 간짜장과 외형상 다르다는 느낌이 확 오는군요.


혼자서 먹는 게 아닌 여럿이 나눠먹는 것이라 비벼놓은 뒤 앞접시에 조금씩 덜어 먹었습니다.


오, 여기 간짜장 아주 맛있네요. 무엇보다도 적당히 국물이 있어 면과 소스가 아주 잘 섞이는 게 좋았고
적당한 달짝지근한 맛과 고소한 맛이 나는 볶은 춘장의 맛, 그리고 풍미를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소스의 양이 풍족한 편이라 면을 다 건져먹고 난 뒤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세 번째 요리 메뉴인 짬뽕(7,000원)


돼지고기 넣은 짬뽕이 아닌 해산물을 넣은 짬뽕으로 면 위에 고명이 상당히 푸짐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운 짬뽕이 아니라 매운 걸 못 드시는 분도 큰 문제 없을 것 같은데, 개운한 국물맛이 인상적이라
볶음밥이라든가 간짜장 같은 느끼한 걸 먹다가 이 국물을 같이 먹으면 느끼함이 입 안에서 사라지는 느낌.
면은 큰 감흥은 없었지만, 개운한 국물, 그리고 푸짐한 고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 식사로 지인의 추천을 받은 마파두부덮밥(7,000원)
넓은 접시 위에 쌀밥과 함께 갓 볶아낸 마파두부가 같이 담겨나와 취향껏 비벼먹는 식사메뉴입니다.


마파두부의 비주얼이 엄청난데요, 두부 외에도 이렇게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마파두부는 생전 처음.
두부에 버섯, 고추, 파, 그리고 다진 고기까지 듬뿍 들어있어 오히려 두부가 메인이 아니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게다가 밥보다 마파두부의 양이 더 많아 식사 메뉴가 아닌 요리 메뉴로 시켜도 손색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다양한 재료가 많이 들어간 마파두부가 맛 없을 리 없습니다.
역시 상대적으로 매운맛이 덜한 편이라 큰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는 것도 장점이었는데요,
압도적일 정도로 화려하게 들어간 재료 때문에 이 마파두부덮밥은 다음에 혼자 단품으로 또 먹어보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충분히 있었던 신촌의 중화요리 전문점 '완차이'
동글동글한 모양새에 쫄깃하고 폭신한 식감이 좋았던 탕수육부터 입맛에 딱 맞았던 간짜장.
그리고 생전 처음 보는 비주얼의 화려한 마파두부덮밥까지, 요리에 식사 전부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니 이 가게는 '매운홍콩홍합' 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것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신촌 짱 오락실과도 매우 가까운 곳에 있으니, 게임는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러 가기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 . . . .


※ 완차이 찾아가는 길 : 신촌 현대유플렉스에서 경의선 신촌역방향, 신선설농탕 뒷골목 안쪽에 위치

2018. 9. 2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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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다루루 2018/09/20 02:41 #

    신촌짱에서 가깝군요. 게임하고 밥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 Ryunan 2018/09/22 23:10 #

    신촌짱에서 도보로 거의 1~2분 수준입니다.
  • 알렉세이 2018/09/29 22:00 #

    흑흑 어딘지 알겠다.ㅠㅠ 가끔 신촌 갈 일 생기는데, 그때 들러봐야겠어요
  • Ryunan 2018/09/30 20:29 #

    여기 정말 괜찮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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