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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29. (31) 밤에 가야 더욱 빛나는 타이베이의 사찰, 용산사(龍山寺) / 2018 류토피아 여름휴가, 대만 타이베이(台北市) by Ryunan

2018 류토피아 여름휴가, 대만 타이베이(台北市)

(31) 밤에 가야 더욱 빛나는 타이베이의 사찰, 용산사(龍山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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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먼역에서 타이베이 첩운 파란 색 반난선을 타고 한 정거장 아래로 내려가면 룽산스(龍山寺)역이 나온다.
이 곳은 타이베이 시내에 있는 가장 유명한 사찰인 '용산사(龍山寺)'가 있는 곳으로
타이베이 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이라면 여행 중 꼭 한 번쯤 들리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시먼에서 매우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도 있고, 근처에 야시장이 만들어져 있어 한데 묶어 찾아가기 좋은 곳이다.


룽산스(龍山寺 - 용산사)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 된 역사를 지닌 사찰이라고 한다.
1738년 청나라 푸젠 성 이주민들에 의해 세워진 사찰로 중간에 한 번 소실된 적 있지만, 1957년에 재건하여
현재까지 타이베이를 대표하는 사찰로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 홍콩여행 때 갔던 웡타이신 사원(http://ryunan9903.egloos.com/4415649)과 비슷한 느낌.


용산사의 건축 양식은 일단 외형이 굉장히 화려하다는 게 큰 특징인 듯.
단아하고 소박한 미가 느껴지는 한국 사찰, 뭔가 시원시원한 느낌이 드는 일본의 사찰과 달리
황금과 붉은 색을 좋아하는 중국 사람들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 듯, 엄청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 화려한 아름다움을 극단적으로 느끼고 싶다면 낮보다는 밤에 가는 것을 다들 추천한다 한다.
밤에는 사찰 건물에 조명을 밝혀놓는데, 어둠 속, 조명을 받아 빛나는 사찰의 모습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화려했다.


사찰 입구 오른편에는 작게 인공 폭포가 만들어져 있었다.


조명을 받아 화려하게 빛나는 용산사 입구.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는다.


우리는 이쪽 문을 통해 입장.
입장료가 무료기 때문에 개방 시간 내에는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


입구 위에 붙어있는 현판.
오른 쪽 한자가 약간 모양이 다른 것 같은데, 일단 호국우민(護國佑民)이라고 써 있는 듯.
'나라를 보호하고 백성을 돕는다' 라는 뜻이라고 한다.


경내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보다 몇 배는 더 화려한 건물들이 쭉 이어져 있다.
바로 뒤에 주거용 아파트 한 채가 보이는데, 낡은 아파트와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


건물 기둥에도 화려한 조각이 새겨져 있어 정말 공들여 꾸민 사찰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곳곳에 설치해놓은 조명이 빛을 밝혀 밤인데도 불구하고 어두침침한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다.


화려한 조각의 천장.


작은 부처상과 함께 제단이 마련되어 있고, 그 앞에는 꽃과 각종 음식물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뭔가 점괘를 보는 것 같은데, 한자로 써 있어 읽을 수 없었지만 사람들이 하는 걸 따라해보기로...
오른쪽에 반달처럼 생긴 빨간 나무조각은 두 개를 집어든 뒤 바닥에 떨어뜨려 그 모양으로 점괘를 판단하는 것 같았다.


오른쪽의 나무 막대기를 뽑았더니 66(六十六)이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었다. 무슨 의미일까...


사찰을 찾아온 사람들은 정말 많다.
관광객은 물론 타이베이 현지인들도 있어 상당히 북적이는 편.
너무 사람이 없으면 또 그건 그거대로 문제라, 이 정도로 적당히 북적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경내에 있는 금향로 앞에서 향을 피워놓고 기도드리고 있는 사람들.


수십 개의 향을 동시에 피워놓아 진한 향 냄새가 바깥으로 강하게 퍼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향 피울 때 나는 특유의 냄새를 맡으면 마음이 진정되는 게 있어, 이 냄새를 좋아한다.
저마다 다른 목적을 갖고 향을 피워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 다들 어떤 소원을 갖고 있을까?


화려한 용산사 건축물 중에서도 가장 화려함의 절정을 달린다고 생각하는 본당.
세 개의 현판이 세워져 있는데, 좌측부터 차례대로 호국우민(護國佑民), 담후민풍(潭厚民豐), 자운보조(紫雲普照).
부처의 자비가 널리 세상을 비추고 깊고 두텁게 사람을 풍족하게 하며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돕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빨간 초 여러 개에 불을 붙여놓은 못브.


용(龍)산사라는 이름답게 경내 곳곳에는 용을 장식한 장식물을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제단 앞에 각종 과일이 올라가 있는데, 아열대기후 지방답에 망고와 파인애플이 올라가 있는 것이 신기하다.
굉장히 화려한 조각과 장식으로 꾸며져 있는 모습이 한국의 사찰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붉은 색, 그리고 황금을 좋아하는 중화민국 민족답게 곳곳이 황금빛과 붉은 빛으로 꾸며진 모습.


사람들이 가져와 놓고 간 각종 꽃바구니 등의 제물들을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었다.
꽃바구니 위에는 빨간 종이로 문구가 써 있는데, 꽃을 바친 사람의 이름, 그리고 소원이 적힌 게 아닐까 추측해 본다.


꽃과 함께 각종 과일이나 과자 등의 소박한(^^;;) 느낌의 제물들이 바쳐져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크게 비싸거나 대단한 것이 아닌 그냥 부담없이 갖다놓을 수 있는 것들.


뭐랄까 이런 느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아마 바쳐진 제물은 주기적으로 모아 좋은 데 쓰겠지.


밤이기는 해도 무더운 여름이라 실외는 전혀 시원하지 않다. 열대야의 밤이라고 보면 될 듯.
더위에 적응된 사람들이라 해도 그래도 밤에 돌아다니는 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지
이렇게 한쪽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관광객이든 현지인이든 가리지 않고...


처마 끝에서 하늘을 향해 서 있는 용 한 마리.


경내 연못에서 하늘을 향해 물을 뿜어내고 있는 용. 당장에라도 움직일 것 같은 느낌.


용산사는 낮에 가는 것도 좋지만, 해진 뒤에 가서 야경을 받은 화려한 모습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특히 밤에 가면 바로 옆에 화시지에 야시장이 연결되어 있어 야시장 구경도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의미있는 방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꼭 역사라든가 사찰을 방문한 뒤 돌아보는 방법에 대해 모르더라도
경내를 보는 데 큰 문제가 없으니 시내 여행을 하면 한 번 들러볼 수 있기를 권한다.

용산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는 중, 사찰에 대한 유래 및 경내를 돌아보는 방법,
그리고 경내에 있는 각종 건축물과 불상 등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놓은 블로그를 하나 발견하여 링크해놓는다.
가볍게 둘러보는 게 아닌 건축물에 담긴 의미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알고 싶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31) 밤에 가야 더욱 빛나는 타이베이의 사찰, 용산사(龍山寺)

2018. 9. 2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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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용식 2018/09/29 22:14 # 삭제 답글

    용산사 점괘 치면 1부터 각각의 숫자가 뜻하는 점괘 글귀 번역된거 있어요~
  • Ryunan 2018/09/30 20:39 #

    사이트를 찾아서 확인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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