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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 (34) 육즙뚝뚝 탱글탱글, 눈물나게 맛있었던 화시지에 야시장의 소세지, 산주러우샹창(山猪肉香腸) / 2018 류토피아 여름휴가, 대만 타이베이(台北市) by Ryunan

2018 류토피아 여름휴가, 대만 타이베이(台北市)

(34) 육즙뚝뚝 탱글탱글, 눈물나게 맛있었던 화시지에 야시장의

소세지, 산주러우샹창(山猪肉香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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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화시지에 야시장에서 빙수를 먹고 나온 뒤 돌아다니며 먹었던 것들에 대한 정리.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건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먹었던 홍두병(http://ryunan9903.egloos.com/4419003)과
비슷하게 생겼던 즉석 팬케이크 전문점... 이 아니라 이거 홍두병(紅豆餠) 맞잖아?!

홍두병(紅豆餠)은 우리나라의 붕어빵처럼 소를 넣고 즉석에서 구운 중국식 팥빵이라고 한다.
빵을 구워내는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일단 가볍게 한 개 먹어보기로 했다.


안에 들어가는 소에 따라 총 열두 종류의 빵이 있는데, 가격은 10~20NTD(380원~760원) 정도.
인천 차이나타운 홍두병 한 개 가격이 2,000원인데, 여긴 가장 비싼 맛도 인천의 반값이 채 안 된다.
나름 관광객들을 위해서인지 영어를 포함한 한국어 표기도 되어있어 주문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게 장점.
'베지터블(야채)'를 '무맛' 이라고 표기해놓은 것이 좀 재미있어 보여(?) 한 개 주문.


안에 팥소를 비롯한 다양한 재료를 넣고 구워내는 모습은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봤던 것과 똑같았다.
빵의 크기와 동그란 모양새까지 동일한 걸 보니 인천 홍두병의 원형이 이것인 듯.


즉석에서 갓 구운 야채맛 홍두병(10NTD : 380원)


빵 안에는 몇 종류의 다진 야채가 들어있는데, 고기 없이 순수하게 야채만 들어가 있어
야채호빵이라든가 고로케 같은 것과 비슷하면서도 좀 더 산뜻하고 가벼운 맛이다.
C君은 단팥이 들어간 가장 기본 홍두병을 주문해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는 붕어빵 등에 들어가는 팥소와 큰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냥 그랬다고...

일단 가격이 매우 저렴하니만큼 그냥 간단히 하나 먹으면서 돌아다니기 좋은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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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두병을 먹으면서 돌아다니는 중, 엄청 맛있는 냄새가 풍기는 가게를 발견!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이 가게는 돼지고기 꼬치와 함께 불에 구운 돼지고기 소시지를 파는 곳.
돼지고기 꼬치는 산주러우촨(산저육관-山猪肉串), 소시지는 산주러우샹창(산저육향장-山猪肉香腸).

가격은 1개 40NTD(1,500원)인데, 3개를 구매하면 100NTD(3,800원)으로 약간 할인을 해 준다고 한다.
C君과 함께 각자 소시지 한 개,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닭꼬치로 구매해서 반씩 나눠먹어보기로 했다.


즉석에서 그릴 위에 소시지를 올려 양념을 발라가면서 굽는데,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소시지와 돼지고기 꼬치가 구워지는 모습이 식욕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소시지와 함께 수북하게 쌓여있는 초벌구이한 돼지고기 꼬치.
주문을 받으면 그릴 위에서 한 번 더 구워 내어준다.


큼직한 소시지 역시 그릴에 한 번 구워 노릇노릇한 상태로 진열 중.
우리나라 소시지에 비해 조명을 받아 그런 것도 있겠지만, 색이 좀 더 붉게 느껴지는 것 같다.


매장 앞에는 세 종류의 소스가 구비되어 있다.
이 소스를 같이 담겨있는 붓에 바른 뒤, 소시지나 닭꼬치 위에 얹어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오사카의 쿠시카츠처럼 위생 문제 때문에 한 번 베어문 소시지나 닭꼬치에는 바르면 안 된다고 했다.


고추기름이 들어가 매운 맛을 내는 소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할 듯한 달콤한 칠리 맛의 소스.


마지막 하나는 태국(타이) 풍의 소스.
세 가지 소스 중 원하는 소스를 아무거나 소시지나 돼지고기 꼬치에 발라먹으면 되는데,
나는 소시지를 구역별로(?) 1/3등분씩 나눈 뒤, 세 가지 소스 맛을 섞이지 않게 다 발라 맛보기로 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소시지, 산주러우샹창(山猪肉香腸)
소시지 뒤엔 생마늘이 들어있는 통이 하나 구비되어 있는데, 소시지를 먹을 때 같이 구비된 마늘을 하나 깐 뒤
소시지와 함께 먹으면 마늘의 알싸한 매운맛과 향이 더해져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와... 소시지에 이렇게 육즙이 가득해도 되는 건가...;;

그릴에 구워 살짝 바삭하기까지 한 소시지 표면 속에 숨어있는 속살엔 육즙이 가득 숨어있어
씹을 때마다 입 안에서 육즙이 팡팡 터지는 느낌. 거기에 매운맛을 내는 소스가 더해져 정말 맛있었다.
날이 더워서 뜨거운 음식이 그리 안 땡기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다고 감탄했고 지금도 기억에 남는 소시지였다.


돼지고기 꼬치 역시 맛은 좋았지만, 소시지에서 뚝뚝 흘러내린 육즙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상대적으로 소시지 맛에 좀 묻히는 느낌. 물론 이것도 맛있었지만, 소시지가 더 좋았다.

비단 화시지에 야시장이 아니더라도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소시지 노점을 발견하면, 꼭 한 번 사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강렬한 육즙과 그릴에서 구워내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뽀득한 식감, 거기에 특유의 기분 좋은 향까지 더해져
이 가격에 이 정도 소시지를 먹는 건 정말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행복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34) 육즙뚝뚝 탱글탱글, 눈물나게 맛있었던 화시지에 야시장의 소세지, 산주러우샹창(山猪肉香腸)

2018. 10. 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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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알렉세이 2018/10/04 23:10 # 답글

    흑흑 저렇게 맛난 소시지라니 왠지 반칙이야요ㅜㅜ
  • Ryunan 2018/10/07 20:37 #

    맛도 한국 소시지랑 약간 달랐습니다. 향이 강했는데 취향에 다행히 맞았던 것 같아요.
  • 2018/10/06 18:08 # 삭제 답글

    대만야시장 음식 거의 다 괜찮았는데 소세지는 안맞더라고요 ㅠㅠ향+단맛 이게 진짜 호불호인가봐요 같이가신 분은 세상 맛나다고 잘드심 ㅋㅋㅋㅋ
  • Ryunan 2018/10/07 20:37 #

    역시 그 향은 취향 문제인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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