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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47) 지금까지의 야시장은 잊어라! 타이베이에서 가장 큰 야시장, 스린야시장(士林夜市) / 2018 류토피아 여름휴가, 대만 타이베이(台北市) by Ryunan

2018 류토피아 여름휴가, 대만 타이베이(台北市)

(47) 지금까지의 야시장은 잊어라!

타이베이에서 가장 큰 야시장, 스린야시장(士林夜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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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첩운 단수이신이선 젠탄(劍潭)역에서 내린 뒤 1번 출구로 나왔다.
1번 출구로 나온 뒤 바로 앞에 보이는 큰길을 따라 쭉 앞으로 가면 이번 목적지인 '스린 야시장' 이 나온다.
스린 야시장은 지하철 젠탄역과 스린역 사이에 있는데, 스린역보단 젠탄역에서 걸어가는 것이 좀 더 가깝다.


스린야시장 입구 사거리에서 바라본 젠탄역의 모습.
단수이신이선 북쪽 구간은 지하가 아닌 지상철로 지어져 있다.


젠탄역 1번 출구를 나와 대각선 방향으로 길을 건너, 화려한 불빛이 유달리 빛나며 많은 사람이 몰려있는 곳.
저 곳이 바로 타이베이의 수많은 야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야시장, 스린 야시장(士林夜市)이다.


스린야시장 입구에 상당히 낯익은(?) 간판 하나가 보이는데, 바로 한국의 오뚜기 간판.
오뚜기 진라면은 타이완에 정식 수출되어 잘 팔리는 한국라면으로 마트 등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직수입으로 수출된 것이 아닌 정식 타이완 버전으로 포장까지 새로 되어 나가는데, 맛의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거대한 진라면 간판 아래엔 각종 일본 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대형 상점이 있다.
일단 밤이지만 굉장히 습한 날씨라 잠시 땀도 식힐 겸 저 매장 안으로 잠시 들어가보았다.


그냥 일본이라 봐도 될 정도로 이로하스를 비롯한 각종 일본 상품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다.
가격 표기만 다를 뿐, 사실상 일본의 드럭 스토어랑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습.


아, 첫날 마트에서 봤던 코카콜라 월드컵 시리즈가 여기에도 있다.
여기엔 지난번에 보지 못했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한정판 코카콜라 알루미늄 병도 판매되고 있었다.
가격은 59NTD(2,300원) 정도로 한국과 비슷한 편인데, 현지 물가를 생각하면 조금 비싼 편.


거대한 스린 야시장(士林夜市)의 입구를 알리는 간판.
스린 야시장은 워낙에 광범위한 구역에 시장이 펼쳐져 있어 이 곳 말고도 여기저기에 입구가 있다.


그동안 다녔던 다른 야시장이 큰 길을 중심으로 일자로 야시장이 쭉 뻗어 있는 형태라면
스린 야시장은 한 구역 전체가 전부 야시장이라 미로처럼 여기저기 길이 복잡하게 뻗어 있는 형태.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저녁에 잠깐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는 다 보지 못할 정도로 지금까지의 야시장과는
스케일부터가 완전히 다르다. 첫날, 둘째날에 봤던 야시장도 화려했지만, 스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정도!


가장 사람들이 접근하기 좋은 큰길가 근처에는 각종 먹거리를 파는 상점들이 쭉 늘어서 있었다.
정말 먹거리 노점이 엄청나게 많고 그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무시무시한 음식의 유혹을 시각적으로, 후각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


꼬챙이에 꽂아 구워내는 소라구이 노점, 왼편엔 쭈꾸미가 들어간 타코야키를 파는 노점이다.


즉석에서 통째로 갓 구운 버터구이 오징어를 파는 노점에선 마성의 냄새가 풍겨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버터구이 오징어와 다르게 통째로 구워진 오징어살이 굉장히 통통한 게 맛있어보인다.


이 음료 노점은 여기 말고도 여기저기서 많이 봤는데, 나름대로의(?) 체인을 형성하고 있는 듯.
거대한 두꺼비 그림이 그려져 있는 노점으로 커다란 대야 안에 얼음과 음료가 한 가득 담겨져 있고
음료를 주문하면 대야에 담겨 있는 음료를 국자로 떠서 주는 것 같았다. 가격도 40NTD 안팎으로 꽤 저렴하다.


밤인데도 불구하고 워낙 날씨가 덥고 습한 7월의 타이베이에서 이런 시원한 음료는 필수.
정말 음료든 물이든 항상 들고 다니지 않으면 금방 지치기 때문에 자주 사 마시게 된다.
이렇게 길거리 곳곳에 얼음 들어간 시원한 음료를 파는 노점이 많으니 얼마나 좋아... 여기선 마음껏 사 마시자.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어마어마한 인파와 함께 거대한 야시장이 펼쳐지는데,
흡사 우리나라 서울의 남대문시장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물론 규모는 남대문시장보다 훨씬 더 크지만...


인형을 경품으로 내건 풍선맞추기 게임. 야시장답게 이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곳곳에 있다.


길거리 과일 노점. 전에도 말했지만, 과일 노점은 바가지를 쓸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주의.
과일은 정말 당장 먹고싶은 게 아니면 대형마트라든가 정식 점포가 있는 과일가게에서 구입해 먹는 게 좋다.


한 기념품 티셔츠 가게의 도라에몽, 뭔가 썩은 표정이 기분나쁘잖아...!!


왜 인형까지 있는 건데(...) 게다가 뜬금없이 가운데 가오나시는 뭐고...
뭔가 동심을 무참히 파괴해버린 썩은 도라에몽 표정이 산전수전 다 겪은 중년 아저씨같은 느낌이다(...)


즉석에서 과일을 바로바로 갈아 주스로 내어주는 가게들도 많다.
열대과일이 풍성한 곳이기에 과일을 이용한 음료를 파는 곳들을 여기저기서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과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타이완은 정말 천국처럼 느껴질 것이다.


한 우산 매장 앞에 펼쳐져 있는 귀여운 리락쿠마 우산.


이 곳은 핸드폰 케이스 및 각종 악세사리를 판매하는 매장.


정말 다양한 종류의 핸드폰 케이스가 모델 종류별로 비치되어 있는데, 당연히 갤럭시 시리즈들도 있었다.


아, 리락쿠마 귀엽네...ㅋㅋ 캐릭터가 들어간 핸드폰 케이스는 다른 것들에 비해 가격이 약간 더 비싸다.


내게 있어 한여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된 손선풍기.
100NTD(3,800원)이라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라 '와 대박' 하면서 낼름 하나 집어들어 바로 구매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선풍기, 타이완에선 잘 돌아갔는데 한국에 오니 바로 망가져버렸다는 것...ㅠㅠ

그래... 싼 건 다 이유가 있지...


안쪽 골목에도 먹거리들이 몰려있는 거리가 있는데, 정말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첫째날, 둘째날 다녔던 린장제야시장이나 화시지에 야시장은 가벼운 맛뵈기라 해도 될 정도로
스린 야시장을 찾은 인파는 그 스케일부터가 달랐다. 여기는 정말 지나다니기 버거울 정도로 인파가 어마어마하다.

린장제 야시장과 화시지에 야시장이 일반커피라면 스린야시장은 티오피야, 완전 티오피...!


곳곳에 이렇게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한글 간판도 어렵지않게 찾을 수 있다.
새우철판구이 전문점 새우킹. 간판의 배경도 삼색 태극문양.
여긴 방송에 나온 곳인가? 오른쪽 모니터에서 계속 방송이 나오고 있었고 사람들 또한 엄청 많이 몰려있었다.


돼지 바베큐를 판매하는 노점 앞에는 불에 구운 돼지 한 마리가 통째로 놓여져 있는데,
처음엔 진짜 구운 돼지인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진짜 돼지가 아닌 구운 돼지처럼 만든 모형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곳에서도 어김없이 코를 찌르는 취두부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하지만 익숙해졌다는 것이 반드시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나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리면 아니나다를까 기름에 취두부를 튀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진짜 좀 멀리 떨어져있는데도 강렬하게 냄새가 풍기는 게 신기하다.
취두부 냄새를 제대로 맡아보는 건 이번 여행이 처음이라 나름 충격(?)을 느꼈다고 해야 할까...


이렇게 보기엔 참 노릇노릇 맛있어보이는 두부튀김인데, 냄새를 맡으면 먹고 싶은 생각이... 좀 어렵다.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한다고 하고, 이것도 중국 본토에 비하면 냄새가 매우 약한 편이라고 하는데
나는 아직까진 취두부에 도전하기엔 레벨이 좀 많이 낮은 것 같다.

뭐 옛날엔 고수에도 기겁했다 잘 먹게 된 것처럼, 이것도 언젠간 먹게 될 날이 올 지도 모르지...


여기도 오징어구이와 함께 스펀에서 먹었던 오징어튀김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이 얼마인지 잘 모르겠지만, 양은 스펀에서 먹었던 깃이 훨씬 많았고 또 비주얼도 스펀쪽이 더 좋았다.


야시장 한가운데에는 뜬금없이 사찰 하나가 세워져 있다.
스린자성궁(士林慈諴宮)이라는 이름의 사찰은 용산사(http://ryunan9903.egloos.com/4426532)만큼은 아니지만
꽤 화려하게 지어졌고, 그 화려한 건축물은 야시장의 야경을 받아 나름 웅장하게 빛나고 있었다.


사찰 입구를 지키고 있는 사자상.


엄청 많은 사람들이 이 사찰 앞을 지나다니고 있는데, 전날 본 용산사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았다.
이 곳이 스린야시장의 최대 중심가인 듯, 사찰을 중심으로 나 있는 모든 골목에는 사람들이 유달리 더 가득가득.


다만 용산사와 달리 이 곳에서 기도를 드리는 사람은 따로 보지 못했다.
다들 여기선 사찰보다 야시장의 먹거리, 볼거리를 보며 돌아다니는 게 더 우선순위라는 것처럼...^^;;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 3일차 =

(47) 지금까지의 야시장은 잊어라! 타이베이에서 가장 큰 야시장, 스린야시장(士林夜市)

2018. 10. 2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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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오레오 2018/10/30 02:46 # 삭제 답글

    저는 대만(타이중)워홀중인 사람이예요ㅎㅎ 대만 오셔서 취두부 냄새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 참 많던데...사실 저도 처음에 코를 쥐고 다니기 일쑤였다가..현지인 친구 추천으로 먹어봤는데 완전 신세계였어요!!ㅎㅎㅎ 지금은 젤 좋아하는 샤오츠 간식 1위...!
    대만 사람들도 중국 취두부 (완전 삭힌 곰팡이 색)는 보기에도 이상하다고 하더라구요. 대만 취두부는 튀기기 전 하얀 색이예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정말 맛나요...@-@담에 또 여행 오시게 되면 꼭 드셔 보세요!_! 항상 잘 보고 있어요:)
  • Ryunan 2018/11/04 20:57 #

    앗, 타이중에 거주하시는군요. 이번 여행엔 타이베이에만 있었으면 다음엔 타이중, 타이난, 가오슝 등의 다른 도시도 가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두부는 뭐랄까... 냄새가 고약하다기보단 그냥 생전 한 번도 맡아본 적 없는 냄새라 너무 생소했다... 라는 게 솔직한 소감이었습니다.

    저도 중국 본토에 비해 타이완의 취두부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음에 타이완에 가면 자신은 아직 없지만 도전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타마 2018/10/30 08:09 # 답글

    국내에서만 작동하는 선풍기인가요 ㅋㅋ
  • Ryunan 2018/11/04 20:57 #

    어떻게 한국에 오니 딱 망가져버릴 수 있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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