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류토피아 여름휴가, 대만 타이베이(台北市)
(48) 통통한 쭈꾸미 한 마리가 통째로! 스린야시장의 쭈꾸미 치즈 타코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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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먹어보는 재미가 있다. 윗 사진은 '카본 바베큐' 라는 이름의 돼지고기 바베큐 노점.

마치 끈으로 파를 흐트러지지 않게 말아놓은 것처럼 보이는데, 끈 대신 돼지고기를 사용했다.

저렇게 눈 앞에서 불판 위에 볶아내는 비주얼이 정말 압도적이라 지나가다가도 절로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우유튀김은 예전에 명동에서 한 번 먹어본 적이 있었던 음식이다(http://ryunan9903.egloos.com/4423895)

가격은 한 꼬치에 20NTD(760원), 세 꼬치를 구입시엔 10NTD가 할인된 50NTD(1,900원)에 판매.

지글지글 튀겨지는 경쾌한 소리를 들으며 그 자리에서 우유가 튀겨지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다.

미리미리 만들어놓지 않고 주문을 받는 즉시 그 자리에서 튀기기 때문에 갓 튀긴 따끈한 걸 먹을 수 있다.

명동에서 먹었던 우유튀김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그만큼 가격도 싸고 한 입에 쏙 넣기 좋은 사이즈.
다만 바로 튀겨져 나온 거라 상당히 뜨겁기 때문에 입 천장이나 혀가 데이지 않도록 조심조심 먹어야 한다.

거기에 바삭하게 튀긴 뜨거운 튀김옷이 더해진 우유튀김 꼬치는 정말 별미에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발견하게 되면 가볍게 하나 사 먹기 정말 좋다. 본격적으로 여러가지 음식을 맛보기 전
일종의 입맛을 돋궈주는 에피타이저 같은 형식으로 먹기에 좋은 음식이니 꼭 한 번 먹어볼 수 있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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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야키는 일본 음식인데 굳이 타이완까지 와서 먹어야 하나? 할 수도 있지만, 발길을 잡아 끈 이유가 따로 있다.

쭈꾸미와 치즈를 넣고 구워낸 일본에선 보지 못한 이색적인 타코야키를 만들어 파는 집이었다.




비주얼은 일본 타코야키를 압도할 정도.

열기가 더해져 정말 말도 못하게 더웠지만, 꿋꿋하게 참고(?) 타코야키가 구워지는 과정을 담아낼 수 있었다.

종이 그릇에 담은 뒤 마지막으로 가쓰오부시와 소스를 뿌려 마무리한 쭈꾸미 치즈 타코야키!

총 5개인가 6개의 타코야키가 담겨져 있다.

짭조름한 타코야키 소스 특유의 맛에 가쓰오부시의 풍미, 거기에 치즈까지 더해져서 정말 맥주를 부르는 맛.
길거리 음식이라 그냥 들고 먹을 수밖에 없었지만, 정말 포장해와서 따끈한 상태로 맥주랑 같이 먹고싶단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맛이더라... 다만 좀 짠맛이 강한 편이니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한다.
이 밖에도 정말 이런저런 먹거리들이 많이 있었는데, 날이 덥고 사람이 많아 많이 먹을 수 없었다.
백종원의 푸드트럭에도 나왔던 대만감자도 유명하다는데, 왜 그걸 찾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ㅡㅜ
너무 늦게 가서 시간이 많지 않은 것도 있었고, 3일간의 여행으로 인해 둘 다 체력이 많이 소모된 상태인지라
이 규모 큰 스린 야시장을 다 돌아보지 못하고 또 먹거리도 많이 못 먹은 게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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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 없는 녹차를 생각하고 마셨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허를 찔렸던 부분. 그래도 일단 다 마시긴 헀지만...
달지 않은 차 음료를 사 마시고 싶은 분은 팩이 아닌 페트병에 들은 녹차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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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 3일차 =
(48) 통통한 쭈꾸미 한 마리가 통째로! 스린야시장의 쭈꾸미 치즈 타코야키
2018. 11. 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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