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류토피아 여름휴가, 대만 타이베이(台北市)
(51) 호텔 릴렉스3의 마지막 식사, 근처의 아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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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 하기 전, 둘째날, 셋째날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아침식사를 위해 릴렉스2의 지하 식당을 찾아왔다.

점심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이라 점심 식사는 비행기 내 기내식으로 먹을 예정이다.

시원한 밀크티도 좋지만,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하기 전 정신과 뱃속을 깨워주는 따끈한 밀크티가 너무 좋았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도 따끈한 밀크티 한 잔 마시는 게 좋았는데, 겨울철에 이걸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
아침을 여는 건 커피도 좋지만, 이렇게 따뜻하고 달콤한 것이 들어가니 뱃속이 더 편안해지는 기분이다.


이 죽은 홍콩 여행때도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던 것 중 하나.

메인 요리들은 날짜에 따라 그 구성이 조금씩 바뀌는데, 조금씩 달라지는 식사를 즐기는 즐거움이 있다.
대체적으로 향신료 맛이 약한 편이라 이국적인 향에 민감한 사람들도 전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것이 특징.

빵에서도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났던 홍콩과 달리 이 곳의 빵은 한국 빵과 완전히 동일한 맛.



남기지 않고 먹었다는 건 음식을 만든 사람에게 예의를 지켰다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래도 사흘동안 큰 무리 없이 맛있게 잘 먹은 걸 생각하면 일단 나쁜 선택은 확실히 아니었다.
호텔 근처에 있는 아침식사 파는 다양한 식당의 음식을 접해보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분명 있었지만
그래도 아침부터 밀크티와 커피, 그 밖의 여러 가지 요리들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던지라
이번 여행에서의 호텔 아침식사 신청은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3일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C君은 방에 들어가서 좀 쉰다고 했다. 그래서 혼자 나와 가볍게 근처를 한 번 돌아보기로 했다.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타이완에 사는 현지인들의 경우 아침에 출근할 때
집에서 밥을 먹지 않고 이렇게 밖에 나와 사 먹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가격 역시 굉장히 저렴한 편.

타이완 역사에서 1947년에 있었던 '2.28 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념공원으로
2.28 사건이 궁금하다면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67205&cid=43667&categoryId=43667 를 참조.


여행을 다니는 동안 이렇게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박물관이 있었다는 것도 마지막 날에서야 알게 되었구나.,,


처음엔 마냥 신기하기만 했던 이 오토바이 행렬도 이제는 익숙해진 풍경. 한국에 가면 볼 수 없겠지...

외국인은 이 곳에서 운전을 할 수 없지만(국제운전면허증으로 운전 불가) 이런 모습을 보면
여행을 할 때 오토바이 하나 가져와서 현지인들과 섞여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곤 한다.

대부분의 건물 인도에 이렇게 천장이 있어 햇빛을 가릴 수 있는 게 다행.

윗 사진은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한국요리 전문점. 한국바베큐는 구워먹는 고기 말하는 걸테고
냄비랑 쌀은 음... 한자를 보니 번역기를 그대로 갖다 돌린듯한 냄새가 강하게 풍긴다.


꽤 맛있다고 추천을 받았던 과자인지라 맛을 보기 위해 한 박스 구입.

이렇게 철제 박스에 담겨있는 선물세트로도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팔지 않는 제품으로 알고 있다.
가격은 작은 것 한 박스 약 3,000원 정도로(정확한 현지 가격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적당한 가격.


왼쪽의 만한대찬 우육면을 제외한 다른 컵라면들은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것들이 많은데 무슨 맛이었을까?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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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 3일차 =
(51) 호텔 릴렉스3의 마지막 식사, 근처의 아침 풍경
2018. 11. 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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