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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4. (51) 호텔 릴렉스3의 마지막 식사, 근처의 아침 풍경 / 2018 류토피아 여름휴가, 대만 타이베이(台北市) by Ryunan

2018 류토피아 여름휴가, 대만 타이베이(台北市)

(51) 호텔 릴렉스3의 마지막 식사, 근처의 아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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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오늘은 모든 여행을 마무리짓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체크아웃 하기 전, 둘째날, 셋째날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아침식사를 위해 릴렉스2의 지하 식당을 찾아왔다.


사실상 타이베이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라 평소 먹는것보다 조금 더 든든하게(?)
점심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이라 점심 식사는 비행기 내 기내식으로 먹을 예정이다.


타이완에 있는 동안 마셨던 밀크티는 너무 좋았다.

시원한 밀크티도 좋지만,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하기 전 정신과 뱃속을 깨워주는 따끈한 밀크티가 너무 좋았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도 따끈한 밀크티 한 잔 마시는 게 좋았는데, 겨울철에 이걸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
아침을 여는 건 커피도 좋지만, 이렇게 따뜻하고 달콤한 것이 들어가니 뱃속이 더 편안해지는 기분이다.


용과(龍果)를 얹은 드레싱을 별도로 뿌리지 않은 야채 샐러드.


각종 재료를 얹은 중국식 죽도 한 그릇.
이 죽은 홍콩 여행때도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던 것 중 하나.


종류가 아주 다양하진 않더라도 나름 알차게 준비되어 있는 따뜻한 요리들.
메인 요리들은 날짜에 따라 그 구성이 조금씩 바뀌는데, 조금씩 달라지는 식사를 즐기는 즐거움이 있다.
대체적으로 향신료 맛이 약한 편이라 이국적인 향에 민감한 사람들도 전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것이 특징.


오븐에 한 번 더 구운 모닝빵과 식빵, 그리고 크루아상.
빵에서도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났던 홍콩과 달리 이 곳의 빵은 한국 빵과 완전히 동일한 맛.


음, 이 스파게티 맛있네...


식사의 시작을 밀크티 한 잔으로 열었다면 마지막은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


남들에게 따로 강요하진 않지만, 스스로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은 빈 접시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남기지 않고 먹었다는 건 음식을 만든 사람에게 예의를 지켰다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여행을 하기 전 호텔 아침식사를 신청한 것이 잘 한 것인지, 아님 못 한 것인지 좀 고민하긴 했는데,
그래도 사흘동안 큰 무리 없이 맛있게 잘 먹은 걸 생각하면 일단 나쁜 선택은 확실히 아니었다.

호텔 근처에 있는 아침식사 파는 다양한 식당의 음식을 접해보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분명 있었지만
그래도 아침부터 밀크티와 커피, 그 밖의 여러 가지 요리들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던지라
이번 여행에서의 호텔 아침식사 신청은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3일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난 뒤에 체크아웃 전까지 나는 호텔 근처를 가볍게 산책,
C君은 방에 들어가서 좀 쉰다고 했다. 그래서 혼자 나와 가볍게 근처를 한 번 돌아보기로 했다.


호텔 근처의 한 부동산 매장 입구(...) 아, 정신없는 빨간 색...;;


우리가 둘째날 먹었던 것과 거의 비슷한 아침식사를 판매하는 식당이 이곳저곳에 있어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타이완에 사는 현지인들의 경우 아침에 출근할 때
집에서 밥을 먹지 않고 이렇게 밖에 나와 사 먹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가격 역시 굉장히 저렴한 편.


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지만 한 번도 가 보지 못했던 '얼얼바 평화 기념공원(二二八和平公園)'
타이완 역사에서 1947년에 있었던 '2.28 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념공원으로


공원 안에는 뜬금없이(?) 증기기관차 두 대가 진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 하나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공원 한가운데 세워져 있는 이 건물은 '국립대만박물관(國立臺灣博物館)' 이라고 한다.
여행을 다니는 동안 이렇게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박물관이 있었다는 것도 마지막 날에서야 알게 되었구나.,,


박물관 입구에 세워져 있는 황소 동상.


공원 근처에서 신호대기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오토바이 행렬.
처음엔 마냥 신기하기만 했던 이 오토바이 행렬도 이제는 익숙해진 풍경. 한국에 가면 볼 수 없겠지...


길가에 나란히 주차되어 있는 오토바이들. 타이완에서는 익숙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외국인은 이 곳에서 운전을 할 수 없지만(국제운전면허증으로 운전 불가) 이런 모습을 보면
여행을 할 때 오토바이 하나 가져와서 현지인들과 섞여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곤 한다.


아침부터 날씨가 덥긴 하지만,
대부분의 건물 인도에 이렇게 천장이 있어 햇빛을 가릴 수 있는 게 다행.


일본 못지않게 타이완에서도 한국요리 전문점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는데,
윗 사진은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한국요리 전문점. 한국바베큐는 구워먹는 고기 말하는 걸테고
냄비랑 쌀은 음... 한자를 보니 번역기를 그대로 갖다 돌린듯한 냄새가 강하게 풍긴다.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 살 물건이 있어 잠시 들렀다.


지인에게서 추천을 받은 커피맛 '에그 롤' - 매대 위에서 왼쪽 두 번째 있는 짙은 갈색 박스.
꽤 맛있다고 추천을 받았던 과자인지라 맛을 보기 위해 한 박스 구입.


스타벅스의 에그 롤은 타이완 여행자들에게 꽤 인기있는 품목 중 하나인지라
이렇게 철제 박스에 담겨있는 선물세트로도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팔지 않는 제품으로 알고 있다.
가격은 작은 것 한 박스 약 3,000원 정도로(정확한 현지 가격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적당한 가격.


타이완의 각종 스타벅스 굿즈들. 타이완 스타벅스 매장 분위기는 한국 스타벅스와 큰 차이가 없다.


마지막으로 차음료 하나 사 갖고 가려고 들린 편의점에서 발견한 타이완 컵라면 하나.
왼쪽의 만한대찬 우육면을 제외한 다른 컵라면들은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것들이 많은데 무슨 맛이었을까?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 3일차 =


= 4일차 =

(51) 호텔 릴렉스3의 마지막 식사, 근처의 아침 풍경

2018. 11. 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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