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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키와마루아지 경희대점(영통) / 맵고 건더기 푸짐하고 그리고 맛있는 국물! 닭고기 수프 베이스의 극라멘과 맥주 한 잔 by Ryunan

수원 영통에 맛있는 일본라멘 전문점 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는 지점이 없고 수원, 화성 쪽에 지점이 있는 '키와마루아지' 라는 곳인데요,
지역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괜찮은 라멘집으로 좋은 정평이 나 있는 곳이라고 하여 근처 방문한 김에 찾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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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와마루아지는 총 다섯 군데의 점포가 있는데, 수원에 세 곳, 그리고 화성, 청주에 한 곳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영통 경희대점.
분당선 영통역에서 도보 약 7~8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건물에 일본라멘 전문점이 또 하나 있는데, 키와마루아지는 눈에 잘 안 띄는 사거리 안쪽에 있으므로 착오 없으시길...


가게 입구에 세워져 있는 깃발들.
이날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정신없이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키와마루아지 경희대점의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만 재료가 다 떨어지면 영업 시간이 끝나지 않아도 영업을 종료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게의 대표메뉴는 돈코츠 라멘인 미라멘, 닭고기 육수 베이스의 매운 라멘인 극라멘,
그리고 국물에 찍어먹는 츠케멘 등 세 가지가 있고 그 와에 부타동, 규동, 차슈동 같은 덮밥 메뉴가 있습니다.


같이 간 친구 소개로는 극라멘을 추천한다고 하는군요.
아마 돈코츠 라멘이야 다른 가게에서도 맛볼 수 있지만, 이 라멘은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일 듯.
닭고기 육수 베이스로 맵게 만들어낸 극라멘 가격은 한 그릇 8,000원.

일단 한 번 주문해보기로 했습니다.


가게 내부는 라멘집 치고는 그럭저럭 넓은 편인데, 인기 있는 집답게 사람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다만 네 명 이상 인원이 방문할 경우 테이블을 편하게 앉기 쉽지 않으니 적은 인원이 방문하는 걸 권장.


가게 직원이 손글씨로 직접 정성스럽게 쓴 키와마루아지 라멘의 특징.
계란은 꼭 먹으라고 하는 점에서 계란, 그리고 라멘에 대한 애정이 상당히 묻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라멘 주문 전 미리 육수의 농도, 면의 삶기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육수가 좀 짜다고 생각되면 농도를 엷게 하기 위한 추가 육수도 준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찬물 대신 차갑게 식힌 차가 한 잔 제공되는데, 루이보스차였나...
확실하게 기억이 잘 안 나는군요.


반찬은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통에서 집게를 이용해 직접 담아먹으면 됩니다.
배추김치, 그리고 초생강 두 가지 반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반찬 세팅 완료. 김치는 그냥 일본라멘 전문점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평범한 김치 맛.
초생강이야 매장에서 직접 담그는 게 아닌 사서 쓰는 것이니만큼 어딜가나 맛은 다 똑같지요.


키와마루아지에는 '점심맥주' 라는 것이 있는데, 점심시간대에만 한정으로 주문할 수 있는 맥주입니다.
가볍게 맥주와 함께 라멘을 즐기기 좋게끔 생맥주 200ml를 단돈 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 하는 도중, 혹은 운전 도중에 먹는 게 아니라면 가성비가 매우 좋은 맥주니 꼭 한 잔 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맥주는 맥스 생맥주를 사용하는데, 필터관리를 잘 하는지 상당히 깔끔하게 나와 맛있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가 시킨 가게의 대표라멘인 돈코츠라멘에 차슈가 추가된 '특미라멘'
반숙조림계란 색이 상당히 짙은 게 꽤 인상적입니다. 불에 살짝 그을릴정도로 잘 구운 차슈도 맛있어 보이고요.


역시 같이 동행한 분께서 시키신 츠케멘도 한 컷. 츠케멘 국물이 살짝 매울 것 같이 생겼습니다.
역시 면과 함께 반숙계란, 그리고 차슈 한 장이 추가.


마지막으로 제가 주문한 매운 라멘인 '극라멘(8,000원)'
조금만 더 고명을 올려도 국물이 넘칠 것 같이 면과 고명이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데요,
저는 그냥 일반적인 돈코츠라멘과 동일한 고명에 국물만 맵게 한 건 줄 알았는데, 고명 구성이 상당히 다릅니다.


잘 만든 반숙계란 한 개가 온전하게 고명으로 얹어져 있습니다.
그 밖에 소용돌이 어묵과 옥수수, 파, 숙주와 함께 차슈 대신 깍둑썰기한 돼지고기가 고명으로 얹어져 있습니다.


극라멘에 들어가는 면은 가느다란 면을 사용하는데요, 굵은 면보다 가는 면을 선호하는 편이라 만족.
고추기름이 듬뿍 들어간 국물은 적당히 칼칼하게 매우면서도 뒷맛이 꽤 달짝지근한 편인데
일본 라멘의 국물에서 달짝지근한 맛을 느껴보는 건 처음이라 첫 맛을 봤을때 꽤 이색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게 인위적인 단맛, 혹은 지나치게 매운 맛이 아니라 자꾸만 먹게 되는 그런 중독성이 있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으레 모든 일본라멘이 다 그렇듯 이 라멘도 국물의 기름기가 매우 많은 편이니 이 점은 참고하셔야 할 듯.


면도 면이지만 국물 안에 들어있는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오는 고명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이 달짝지근한 국물 맛의 비밀이 뭘까 고명을 보니 안에 양파가 꽤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아, 이 정체구나...
일본라멘이 뭔가 양이 좀 적고 부실하다... 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키와마루아지의
극라멘을 한 번 드셔보시면 그 고정관념을 많이 깨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대 부탄츄의 숙주많이 라멘 같은
특수한 라멘이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나오는 라멘에서 이 정도 볼륨감을 느낄 수 있었던 건 키와미루아지가 거의 처음.


공기밥은 무료 추가 가능합니다. 양 많으신 분들이 환영할 만한 요소.


국물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지라 밥과도 함께 조금 먹어봐야 할 것 같아,
공기밥 반 정도 추가해서 국물에 밥을 말아보았습니다.


아, 밥 말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군요. 역시 만족.


반숙계란은 주인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모범적으로 잘 삶아졌습니다.
만드는 데 그만큼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것이니만큼 남기지 말고 꼭 먹어달라는 의미일 듯.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매운 맛도 적당했고 입맛에 잘 맞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라멘을 먹고 나니 좀 전까지 꽉 차 있던 손님들이 어느정도 빠져 가게에도 여유가 좀 생겼습니다.
위치가 수원에만 있어 사실 자주 찾아가기 힘든 곳이긴 합니다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군요.
그 때는 극라멘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한 번 먹어보라 추천해주고 저는 미라멘(돈코츠)을 먹어봐야 할 듯.


PS : 매운맛에 대한 내성이 굉장히 약해졌다는 것은, 제 블로그 보신 분들은 누구나 다 아실테고(...)
이 극라멘,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다음 날 아침 결국 화장실에서 조금 고생을 했습니다...^^;;
매운맛에 대한 내성이 많이 약하다면 극라멘 먹어보시는 것을 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날의 하루는 근처의 분위기좋은 카페에서 마무리.
영통신도시는 차 타고 갈 수 있는 넓고 쾌적한 분위기의 카페들이 많다는 것이 확실히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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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던 댄스 댄스 레볼루션 오프라인 대회 'Go 4 the top' 이 열렸던
원 성균관대의 게임센터 '게임은 동전으로'. 게임센터 업종 전환으로 인해 VR방으로 바뀐다는 이야기를 듣고
폐점 전 한 번 찾게 되었습니다. 찾은 지 좀 되었는데, 지금쯤이면 VR방으로 내부수리가 거의 끝났을 듯.


다시는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대회가 열렸던 게임센터의 전경을 한 컷.


리듬 게임 구역도 한 컷. 대회 땐 기기들을 한쪽으로 치워놓고 저 곳을 방청석으로 사용했었지요.


대회용으로 사용했던 댄스 댄스 레볼루션 실기체.
다행인 것은 이후 VR방으로 업종을 전환하여 재오픈해도 디디알 기기는 그대로 유지시킨다고 하니
이 지역 근처에 거주하는 디디알 유저들은 옛 모습은 사라지더라도 게임은 계속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작했던 대회 포스터도 여전히 붙어있네요,
어느새 대회로부터 석 달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이 동네 유저가 아니라 게임센터에 대한 추억 같은 건 상대적으로 타 동네 유저에 비해 덜한 편이지만
그래도 대회를 치루었던 기억에 남게 된 장소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게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닌 VR 전용방으로 재단장하여 다시 영업한다 하니 앞으로 번창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 . . .


※ 키와마루아지 경희대점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분당선 영통역 2,3번출구 하차, 영일중 사거리에 위치

2018. 11. 11 // by RYUNAN



덧글

  • 다양 2018/11/11 17:57 #

    어디서 많이 본 가게다 했더니 저희 집앞에도 하나 있는 카와마루아지 였네요.
    저는 성균관대역점에 종종 갑니다. 맛있어요.
  • Ryunan 2018/11/12 23:30 #

    성균관대 앞에도 지점이 있군요, 정말 뭐랄까... 서울에 없어 찾아가기 힘들다는 게 안타까울 정도로 맛있는 라멘이었습니다.
  • ㅇㅇ 2018/11/12 08:23 # 삭제

    불닭볶음면 힘겹게 먹는데 도전할수 있을까요..? 색감이 너무 땡기긴함..
  • Ryunan 2018/11/12 23:30 #

    조금 어려우실 듯 합니다. 혹여라도 주문을 하신다면 덜 맵게 만들어달라고 요청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 타마 2018/11/12 10:29 #

    음... 생긴지 오래 되지는 않은건지... 왜 학교 다니면서 못봤을까 ㅠㅜ
  • Ryunan 2018/11/12 23:31 #

    약간 구석진 곳에 있어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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