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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홍능족발(청량리) / 가격은 좀 비싸지만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한 이색적인 튀김족발을 맛보다 by Ryunan

지방에서 서울로 시험 치러 올라온 모 동생을 청량리에서 만났는데, 이 근처에 꽤 유명한
족발 전문점이 있다고 하여 점심으로 찾게 된 '홍능족발' 이라는 곳입니다. 가게 위치는 포스팅 하단을 참고해주세요.
이 가게의 유명한 대표메뉴는 '튀김족발' 이라고 하는데, 이름은 들어봤지만 아직 한 번도 확인해본 적 없어
이 좋은 기회를 잡아 튀김족발을 먹어보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인원이 약간 늘어 네 명이서 찾아갔습니다.

. . . . . .



가게 내부. 입구 근처에 입식 테이블도 놓여져 있고, 안쪽엔 좌식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어컨 옆에 'SINCE 1977' 이라는 간판이 눈에 띄는군요. 77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니 40년이 넘은 오래 된 가게.


주말 낮 시간대에 방문했는데 꽤 한산한 분위기. 우리 이외의 손님은 한 팀 뿐.
보통 이런 가게는 저녁에 술손님 상대하는 경우가 많으니만큼 낮에 오면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족발을 삶고 써는 모습을 밖에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 입구 근처에 족발이 쌓여있고요.


메뉴판. 가게의 대표메뉴인 '튀김족발' 은 대 사이즈와 중 사이즈,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반 족발과 매운족발, 그리고 보쌈 메뉴가 있고 부산의 명물음식인 '냉채족발'도 판매하는군요.
다만 가격은 그렇게까지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하긴 원래 족발이 싼 음식은 아니었으니까...


각종 방송에도 출연했는지, 방송 출연을 기록한 간판을 가게 곳곳에 걸어놓았습니다.
다만 수요미식회 같은 임팩트 강한 방송이 아닌 생생정보통 같은 방송에 소소하게 출연한 것 위주.


기본 식기류와 물수건, 그리고 물컵 세팅.
일회용 물수건 대신 삶아 쓰는 물수건을 사용합니다.


튀김족발을 시키니 기본 소스로 칠리 소스, 그리고 타르타르 소스 비슷하게 생긴 흰 소스가 제공됩니다.
달짝지근한 맛의 소스인데, 아마 튀김족발에만 제공되는 소스로 추정.


기본 쌈장.


쌈야채로는 상추 한 가지가 제공되고 곁들이로 슬라이스한 마늘, 그리고 고추가 함께 담겨나옵니다.


참깨와 고춧가루를 넣고 가볍게 무쳐낸 부추무침.


김치 대신 무를 가늘게 썰어넣은 보쌈속이 제공되는데요, 이거 상당히 맛있더라고요.
적당히 달달하고 매운 양념맛 때문에 보쌈이나 족발 등과 함께 먹으면 소스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
다만 단맛이 좀 강한 편이기 때문에, 단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취향에 안 맞을 수도 있을듯.


살얼음이 살짝 낀 동치미도 큰 대접에 하나 제공됩니다.
안에 들어있는 무는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아요.


찌개가 하나 나오는데, 얼핏 보면 된장찌개 같아 보이지만 사실 이 찌개의 정체는 김치국입니다.
김치찌개...라기보다는 김치국 쪽에 좀 더 가까운 맛인데, 안에 두부가 넉넉하게 들어가있어 건더기도 충실하고
맵지 않으면서도 개운한 김치국물 맛이 튀김족발과 함께 먹으니 족발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느낌.
콩나물국이 나오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뚝배기에 담긴 김치국도 족발과 꽤 잘 어울리는군요.


튀김족발(대 사이즈 : 42,000원) 도착.


큰 접시에 다소 투박하게 담겨 나왔습니다.
일반 족발처럼 가지런히 썰어져 나오는 모양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비주얼(^^;;) 이군요.


얼핏 보면 보통 족발과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족발 표면을 유심히 보면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각종 양념을 넣고 한 번 삶아낸 족발을 바삭하게 튀긴 뒤 기름기를 쫙 빼서 접시에 담겨 나왔습니다.
한 번 튀겨낸 족발이라 기름기가 상당히 많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기름이 별로 많지 않더라고요.


보통 족발에 비해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은 다소 떨어지는 대신 표면의 바삭한 식감이 새롭게 느껴지는 맛.
그동안 먹던 족발의 쫄깃쫄깃한 식감과는 확연히 다른 맛이고 튀긴 것 때문인지 고소한 맛이 더해진 느낌.


같이 제공된 소스에 찍어먹어보았는데,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튀김음식이라 의외로 잘 어울리더군요.
아니 오히려 튀김족발은 새우젓이라든가 쌈장 등의 소스보다 칠리소스에 찍어먹는 쪽이 더 잘 맞는 듯 했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부추와도 함께 먹어보고...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맵고 달짝지근한 보쌈 속과 함께 쌈으로도 즐겨보았습니다.
쌈으로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족발 특유의 튀겨낸 식감이 많이 떨어지므로 바삭바삭한 튀김맛을 즐기려면
쌈 또는 다른 야채와 함께 먹는 것보다 그냥 소스만 가볍게 찍어 족발 자체만을 즐기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뼈에 붙어있는 껍질은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쫄깃쫄깃해서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삶기만 한 족발에 비해서 뼈가 더 잘 발라지는 것 같기도 했고.


처음 먹어보는 튀김족발, 바삭바삭한 새로운 식감의 족발이라 매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만
딱 하나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다면 역시 가격에 비해 나오는 양이 좀 적었다는 것...ㅡㅜ

저희가 시킨 대 사이즈가 가격이 42,000원인데, 뼈 때문에 실제 양이 생각했던 것만큼 그리 많진 않았습니다.
네 명이서 먹기엔 많이 모자란 편이라 쟁반국수 등의 사이드나 혹은 추가 족발을 시켜야 할 필요가 있고
대 사이즈 기준으로 세 명이 가장 적당, 잘 먹는 사람들이라면 두 명도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었으니 사람들과 함께 찾아간 방문은 성공적이었어요.

. . . . . .


족발집에서 더 시켜먹을까 고민하다, 아예 가게 옮겨서 다른 가게로 가자는 의견을 꺼내
일단 바깥으로 나온 뒤 청량리 재래시장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시장 안에 또 좋아하는 가게가 있어요.

. . . . . .


※ 홍능족발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 경의중앙선 청량리역 2번출구 하차, 홍릉로를 따라 오른편으로 쭉 직진

2018. 11. 1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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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8/11/15 23:13 # 삭제

    홍대 족발의 명수에서 팔던 튀김족발을 잊지 못하서 저도 여기 갔었어요 ㅋㅋ 진짜 생각보다기름지지 않죠 !
  • Ryunan 2018/11/21 12:07 #

    네, 전혀 느끼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양이 좀 더 많거나 가격이 쌌다면 더 좋았을테지만..ㅡㅜ
  • ㅇㅇ 2018/11/16 10:26 # 삭제

    가격대비 양 너무 적은거같은 느낌..
  • Ryunan 2018/11/21 12:07 #

    사실 공감합니다. 가격이 좀 더 싸거나 양이 많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 차가비 2018/11/19 09:19 # 삭제

    확실히 가격에 비해 양이 조금(꽤 많이) 적네요 ㄷㄷ
  • Ryunan 2018/11/21 12:07 #

    (꽤 많이)에 공감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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