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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5. 종구네통닭(청량리재래시장) / 똥집, 떡튀김, 고구마튀김까지 같이 나오는 인심좋고 맛도좋은 시장통닭집 by Ryunan

튀김족발 전문점 '홍능족발' (http://ryunan9903.egloos.com/4427285) '에서 족발을 먹고 나와
배가 약간 덜 찬 상태에서 두 번째로 이동한 곳은 청량리재래시장 안에 있는 '종구네 통닭'
블로그를 통해 여러 번 소개한 적 있는 옛날 시장통닭 스타일의 치킨을 파는 꽤 가성비좋고 맛있는 가게입니다.

개인적으로 인천 신포시장의 원조 신포중앙닭강정(http://ryunan9903.egloos.com/4427089)과
의정부 제일시장의 용천통닭(http://ryunan9903.egloos.com/4426233)과 함께
청량리 재래시장의 종구네 통닭은 수도권에 있는 시장통닭 가게 중 제일 좋아하는 가게이기도 합니다.
가장 마지막에 간 기록이 언제였는지 찾아보니 올해 초, 스키타러 갔다 올아와서 들린 포스팅이었군요.
(종구네 통닭, 2018년 2월 방문 기록 : http://ryunan9903.egloos.com/442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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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구네 통닭은 가게 안에 이것저것 재미있는 문구들을 붙여놓은 게 꽤 개성적인데요,
매장 내부는 다소 협소한 편이지만, 그 안에서도 좌식과 입식 테이블로 공간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메뉴판을 한 컷. 취급하는 메뉴는 후라이드와 양념, 그리고 닭똥집이 전부인 심플한 구성.
닭은 소 사이즈와 대 사이즈 두 가지가 있는데, 보통 여럿이 오면 반반 시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올릴 사진 찍는 거 언제든 환영이니 편안하게 찍으세요 ^^;;
다만 블로그체험단 같은 건 정중하게 사절하니 개인 취미로 하시는 분들만...


매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닭 튀기는 솥이 바깥에 있어 밖에서 튀겨 안으로 갖고 들어옵니다.
꽤 오랜 시간 이 곳에서 장사를 해 왔다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실내.


물수건과 앞접시를 비롯한 기본 세팅.


술을 할 분위기는 아니라 탄산음료로 주문.
355ml 뚱뚱이 캔 하나가 단돈 천원이라는 편의점보다 저렴한 가격이라 부담없이 마시기 정말 좋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싼 가격은 청량리라 가능한 걸지도 모르겠어요. 홍대였다면 3천원이었겠지(...)


치킨을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치킨무.


종구네통닭을 비롯하여 청량리 재래시장 통닭거리의 개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백김치.
백김치와 치킨이 과연 잘 어울릴까 싶기도 한데 생각 이상으로 매우 잘 어울립니다.
지난 겨울에 왔을 땐 날씨가 엄청 추웠던지라 살얼음이 낀 상태로 제공되어 정말 좋았는데 지금은 그렇진 않네요.


좀 특이하게 후추소금 대신 청양고추를 썰어넣은 양념간장이 함께 나옵니다.


반반치킨 대 사이즈(16,000원)를 주문하면 후라이드 치킨양념치킨을 따로따로 담아 내주는데,
제일 먼저 후라이드 치킨이 접시에 담겨 나왔습니다.
닭고기 말고도 닭똥집과 떡볶이떡, 그리고 고구마를 서비스로 같이 튀겨 내어주기 때문에
실제 한 마리에 못 미치는 양이지만 한 마리라 느껴질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바로 튀긴 걸 그릇에 담아 내온 거라 굉장히 뜨겁고 또 바삭바삭한 편.
닭도 닭이지만 똥집이라든가 고구마튀김은 갓 나온 뜨거운 상태로 바로 먹는 게 제일 좋습니다.


닭과 고구마, 떡과 닭똥집을 앞접시에 한데 담아 한 컷.


개인적으로 여기는 닭도 닭이지마는 이 닭똥집 튀김이 정말 맛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쫄깃한 닭똥집 튀김을 청양고추 간장에 살짝 찍어먹는 것이 제일 좋더라고요.
배를 채우기 위한 치킨이 아니라 술안주로 즐기려면 치킨 대신 똥집만 나오는 메뉴를 시켜도 만족할 수 있을 듯.


두 번째로 양념치킨 반이 담겨나왔습니다.
앞서 나온 후라이드와 함께 이렇게 두 접시를 합친 것이 대 사이즈 반반치킨(16,000원)입니다.
양념의 경우 양념 소스에 버무려지기 때문에 둥근 냄비에 은박지를 깔은 뒤 그 위에 닭이 담겨나오는데,
같은 양임에도 불구하고 후라이드 치킨보다 훨씬 더 양이 많아보이게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양념이 그렇게까지 맵지 않고 적당히 매콤달콤한 것이 특징. 여기는 단맛이 그리 강하지 않은데
신포닭강정 같은 엄청 찐득하고 달콤한 닭강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이 가게의 양념치킨이
좀 더 입맛에 잘 맞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양념은 진한 편이지만 찐득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합니다.


양념에도 서비스로 떡과 고구마, 그리고 닭똥집이 같이 튀겨져나오는데,
양념에 버무린 닭똥집도 후라이드로 먹는 것과는 다른 별미.


1차로 튀김족발, 2차로 치킨까지 쉴 새 없이 달린 주말의 먹부림.
다행히 같이 간 사람들 다 만족스럽게 잘 먹고 나올 수 있어 이번 방문도 꽤 성공적.

꼭 종구네 통닭이 아니더라도 이 곳을 중심으로 비슷한 스타일로 튀겨주는 옛날통닭집들이 많이 모여있으니
어디를 가시더라도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가 마음에 들어 계속 찾는거긴 하지만요.


가게 안 여기저기 손님들이 남기고 간 포스트잇이 붙어있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포스트잇을 한 컷...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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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먹부림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이후 얘기 좀 나누기 위해 카페로 이동해서 또 먹게 되었군요(...)
평소엔 아메리카노만 마시다 민트초코 프라페라는 메뉴가 있어
오래간만에 커피 아닌 음료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역시 민트초코는 언제 마셔도 최고.


매장에서 두유로 만든 미니도넛을 팔고 있다고 하여 한번 맛이라도 볼까? 하면서 같이 주문.
조그만 링도넛 7개와 생크림 약간이 함께 나오는 미니도넛 세트 가격이 3,000원이었나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크기는 대략 이 정도.
던킨도너츠에서 판매하는 먼치킨 정도 사이즈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단맛이 상대적으로 적고 두유를 먹는 듯한 담백한 맛이 느껴지는 건 좋은데
갓 구워낸 따끈따끈한 도넛이었다면 더 맛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맛은 좋았는데 차갑게 식어있었다는 게 좀 아쉬웠네요. 내어줄 때 살짝 데워서 내달라고 요청할 걸 그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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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청량리역사 앞에 있던 구 롯데플라자 건물이 오래간만에 가 보니 완전히 철거되어 재개발중인 걸 확인.
청량리역 지상역사 광장에 나와 내려다보면 이렇게 철거 후 재개발중인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대왕코너 시절부터 롯데백화점까지 여러 번 화재를 겪어 저주받은 장소라는 악명이 있었던 곳이었는데,
어떤 식으로 재개발이 되어 새로운 건물로 모습을 드러낼지 조금은 기대되기도 합니다.


평소에 올 일이 많이 없는 청량리역 지상역사 전경 한 컷을 마지막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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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구네통닭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청량리역 1번출구 하차, 청량리 재래시장 내 위치

2018. 11. 1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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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8/11/19 21:17 # 삭제

    오 청량리면 예전에 자주 지나다니던 곳인데 치킨이랑 똥집 다 나오는게 좋네요 ~대왕코너 ㅠㅜ진짜 오랜만에 듣는 이름 ㅠ
  • Ryunan 2018/11/21 12:07 #

    대왕코너 추억의 이름이지요. 그리고 저기는 화재 때문에 저주받은 터라고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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