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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9. 인생설렁탕(신사동) / 백종원의 테스트 프랜차이즈, 쇠고기와 국수가 들어간 뽀얗고 따끈한 설렁탕 한 그릇의 행복 by Ryunan

최근 우리나라에서 그야말로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는 방송인 겸 사업가 하면 단연 '백종원'인데요,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를 여럿 거느린 사업가 하면 대중적으로 좀 부정적인 선입견이 있기 마련이지만
백종원만큼은 각종 방송을 통해 사업에 대해 갖고 있는 지식이라든가 음식에 대한 풍부한 배경지식 등을
겸손한 모습으로 가감없이 보여주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함께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방송으로 인한 영향 때문에 대중적인 인지도와 충성도가 엄청나게 올라가버린지라
백종원이 런칭한 프랜차이즈 식당 중 다수는 엄청난 사람들이 몰리며 큰 인기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파스타 전문점 '롤링파스타', 그리고 최근 건대에 오픈한 중화요리 주점 '리춘시장'이 대표적인 화제를 몰고 온 브랜드.
저는 이 두 브랜드에 비해 화제성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테스트 매장으로 신사역 근처에 오픈하여
영업하고 있는 백종원의 또다른 브랜드 '인생설렁탕'을 퇴근 후 한 번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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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입구에 세워져 있는 인생설렁탕의 메뉴들.
설렁탕 이외에도 술손님들을 위한 수육전골, 면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골칼국수와 물국수 등이 있습니다.
백종원 브랜드의 가게에서는 '냉면을 팔지 않는다' 라는 법칙이 있는데, 이 가게도 그 법칙이 적용되었는지
물냉면, 비빔냉면 대신 '물국수'와 '비빔국수' 라는 메뉴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매일 매장에서 질 좋은 우사골을 정성스럽게 우려낸다고 합니다.


가게 입구에 대표메뉴 몇 가지의 가격표가 적혀 있습니다. 설렁탕 한 그릇 가격은 6,500원.
최근 순대국밥 한 그릇 가격이 평균 7,000원 선에 형성된 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엄청나게 저렴한 것까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도 아닌 절묘함을 잘 유지한 가격.


가게 내부는 목조를 기반으로 한 약간의 복고풍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주방 쪽 위 찬장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진열된 각종 놋그릇 등이 복고풍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막 추억의 포장마차 같이 일부러 낡은 분위기를 연출한 것은 아닙니다.


'육수실' 이라 하여 국물 내는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설렁탕 육수를 내는 모습을 밖에서 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메뉴판은 리플렛 형식으로 제작되어 꽂혀 있습니다.


메뉴 구성은 꽤 단촐한 편.
식사 메뉴는 설렁탕과 사골칼국수, 비빔국수, 그리고 술손님들을 위한 불스지, 수육, 수육전골 메뉴가 있습니다.
설렁탕은 보통 사이즈, 그리고 곱배기 사이즈 주문이 가능하며 스지가 들어간 특설렁탕도 별도로 존재합니다.


테이블에 기본 비치되어 있는 소금, 후추, 고춧가루통.


음식을 주문한 지 약 6~7분만에 설렁탕(6,500원)이 나왔습니다.
제공된 설렁탕과 반찬을 세팅해놓고 전체샷을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테이블마다 항아리가 비치되어 직접 집게로 담아먹을 수 있게끔 준비된 다른 설렁탕집과 달리
인생설렁탕의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접시에 적당량이 담긴 채 직원이 직접 가져다줍니다.
배추김치는 일반적인 칼국수 또는 설렁탕집에서 나오는 고춧가루 많이 들어간 배추김치와 조금 다른 약간 심심한 맛.


깍두기는 적당히 잘 익어 설렁탕이랑 먹기 딱 좋은 수준으로 나옵니다.
배추김치보다는 깍두기 쪽이 좀 더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밥은 흰쌀밥으로 제공. 밥 추가 가격은 1,000원입니다.


설렁탕 그릇은 네모난 나무받침 위에 얹어져 나옵니다.
국물 안에는 쇠고기 양지와 함께 소면, 그리고 채썬 파가 적당히 담겨진 채 나옵니다.
국물에 간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테이블에 비치된 소금과 후추 등을 이용하여 간을 직접 맞춰야 합니다.


소면을 넣어주지 않는 설렁탕집도 있는데, 여긴 소면을 넣어줘서 좀 더 든든하게 즐길 수 있겠네요.
다만 보통 사이즈는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편이라 대식가는 곱배기 사이즈 주문이 좋을 듯 합니다.


안에 들어있는 쇠고기 고명의 양도 적당한 편.
쇠고기 고명이 꽤 많이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고기를 얇게 썰어 상대적으로 많아보이게 느껴집니다.
간을 맞춘 뒤 국물을 몇 번 떠먹어보고 바로 밥을 말았습니다.


뽀얀 육수의 설렁탕은 딱 생각했던 무난한 설렁탕 맛이라 특별히 뭐라 흠잡을 건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실 설렁탕을 많이 먹어본 적이 없기도 하여 정말 잘 하는 가게와 비교하긴 좀 어렵겠지마는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들었어요. 잡내 없이 진하고 따끈한 국물이 속을 편안하게 해 주는군요.
고명으로 나온 쇠고기 또한 만족스러운 편이라 사람들의 큰 취향갈림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깔끔하게 한 그릇 전부 비웠습니다.
슬슬 날이 피부에 와닿을정도로 추워지면서 바람 또한 점차 거세지기 시작했는데,
이제 겨울이 되면 더욱 간절하게 다가올 것 같은 따끈한 설렁탕 한 그릇을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정규 프랜차이즈화되지 않고 테스트 매장으로 영업중인 인생설렁탕은 현재 신사역 1호점에 이어
논현역 근처에 2호점을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사역과 논현역의 공통점이라면
직장인들이 많은 오피스 근처라는 점이겠는데요, 백종원 프랜차이즈의 출점 전략이 은근히 반영된 것 같다는 생각.
지금 잘 나가는 롤링파스타의 겨우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종각, 그리고 건대에 매장이 있는 걸 생각해보면
가게 점포를 낼 때도 '이 브랜드의 주 고객이 많이 모일만한 곳'을 크게 신경쓰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론 롤링파스타를 한 번 가 보고 싶은데, 거긴 워낙 사람이 많이 몰려
줄을 서야하는 것은 물론 저녁에 퇴근하고 가면 항상 재료가 소진되어 영업이 일찍 끝난다 하니..ㅡㅜ

. . . . . .


※ 인생설렁탕 신사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3호선 신사역 4번출구로 나와 인성빌딩에서 우회전, 골목 안 위치

2018. 11. 1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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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8/11/19 21:13 # 삭제

    사실 설렁탕은 서민음식인데 비쌀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다른데가 요즘 비싼 편인데 가격 좋네요 ~근데 다른 후기에도 설렁탕집 치고 김치가 아쉽다고 하더라고요 ~~
  • Ryunan 2018/11/21 12:10 #

    네, 저는 양념맛 강한 겉절이 쪽을 좋아하는지라 김치는 살짝 아쉬웠던...
  • Tabipero 2018/11/19 22:43 #

    뭔가 옛날 신선설농탕인가? 설렁탕 체인이 생각나네요. 그 많은 설렁탕 체인도 은근 찾기 힘들어졌는데...
    수육이 없는 설렁탕집은 거르라는 말을 들은것 같은데 수육도 있고 무엇보다 보이는 곳에 육수실이 있으니 믿음이 갑니다.
  • Ryunan 2018/11/21 12:10 #

    육수실 같은 경우는 일부러 믿음? 그런 걸 주기 위해 오픈해놓은 것 같았습니다.
    가격대비로 무난하게 먹기 딱 좋은 맛이라는 것도 백종원 프랜차이즈의 개성을 잘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 JUICEHOME 2018/11/19 23:08 #

    이름이 인생설렁탕이라... 낚였네요. 좋은 네이밍^
  • Ryunan 2018/11/21 12:11 #

    실제 N포털에서 인생설렁탕이라 검색하면 저 가게 말고 '내 인생의 설렁탕을 만났다' 라는 식의 글이 많이 보이지요...ㅎㅎ
    네이밍센스가 재미있습니다 :)
  • ㅇㅇ 2018/11/22 22:39 # 삭제

    요식업 말고 백종원의 통신사가 하나 생기면 바로 갈아탈텐데 말이죠 -_-;;
  • Ryunan 2018/11/27 21:53 #

    백종원 통신사라니 상상이 가지 않는군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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