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지라면 버전인 '매콤달콤 양념치킨면' 입니다. 처음 출시되었을 때 꽤 큰 관심을 받긴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판매량이 그리 좋지 못했는지 유통기한 임박한 제품을 50% 할인하기에 구매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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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컵라면으로도 한 번 먹어보았으니 이번엔 봉지라면으로 좀 더 본격적으로 즐겨보도록 하지요.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한 봉지에 1,500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짜파게티처럼 약불에 소스를 넣고 볶는 게 아닌 비빔면처럼 조리를 다 끝낸 면에 소스를 넣고 비비는 방식.

보통 비빔라면류는 한 개로 성에 안 차 2개씩 끓여먹는 경우가 있는데, 칼로리 체크 잘 하시기를...ㅡㅜ


이 구성은 컵라면 버전 양념치킨 큰사발면과 동일한 구성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짜파게티 같은 분말스프가 아닌 액상스프이기 때문에 물을 완전히 따라버린 뒤 비벼도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볶음, 비빔라면류에 물이 생기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다 따라버렸습니다.


좀 더 본격적으로 즐기려면 집에서 먹다 남은 치킨이라든가 혹은 냉동 치킨너겟 튀긴 걸 곁들여도 좋을 듯.

역시 예상했던 것만큼 '양념치킨 소스에 면을 비벼먹는 맛' 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소스가 저번에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꽤 맵습니다. 불닭볶음면처럼 막 심하게 매운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평범한 양념치킨을 생각하고 먹었다가는 '어우, 이거 꽤 맵네' 라고 조금 놀랄 있을 정도의 매운맛이라
'이 제품은 꽤 매운 비빔라면이다' 라는 걸 미리 염두에 두고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운맛 양념치킨 정도...?
나름 컨셉도 좋았는데, 지나친 매운맛 때문인지 혹은 '이걸 먹을바엔 그냥 양념치킨을 먹겠다' 라는
사람들의 생각 - 양념치킨을 대체하기엔 부족함이 때문인지 인기를 얻는 데 실패했다는 게 좀 아쉬운 제품입니다.
뭔가 조금 더 개량이 되었더라면 꽤 좋은 결과가 나왔을 텐데 어딘가 2% 아쉬운 맛.
2018. 12. 1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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