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일이 너무 바빠 밖에 저녁먹으러 나갈 시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일하면서 저녁을 먹어야 하는지라
도시락을 사무실로 사 와서 먹었는데요(바쁘다면서 사진은 잘 찍는...ㅡㅡ;;),
돈까스 같은 튀김류가 먹고 싶어 괜찮은 도시락 없나 찾다가 발견하게 되어 집어온 제품입니다.
이제 3,000원대 도시락은 편의점 도시락 중 비교적 싼 축에 속하지요.
. . . . . .

'뿌먹돈까스' 라는 이름은 (소스를) 뿌려먹는 돈까스 - 라는 의미 같습니다.

그리고 사이드 반찬으로는 깍두기 한 가지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소스 파우치가 따로 있어 돈까스 위에 소스를 뿌려먹으면 됩니다.


총 여섯 조각으로 썰어져 있습니다. 일식돈까스 전문점에서 나오는 등심돈까스의 80% 정도 됨직한 양이에요.
돈까스가 메인인 도시락이기 때문에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건 필수. 절대 차게 드시기 않길 바랍니다.

취향에 따라 소스는 전자렌지에 데우기 전에 미리 뿌려도 됩니다. 좀 더 따끈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같이 동봉된 돈까스 소스의 양이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취향에 따라 양은 조금 조절하시길...

딱히 뭐가 문제있다! 라고 말하긴 좀 애매하긴 한데, 전체적인 구성이 다른 CU 도시락 제품들에 비해
좀 무성의하단 생각이 들 수도 있을 정도로 너무 심플해서 아무리 메인 돈까스가 크다 해도 선뜻 손이 잘 안 가는게
이 제품이 가진 단점이라면 단점일 것 같군요. 깍두기 하나뿐인 반찬, 그나마도 일반적인 편의점 도시락의 경우
김치나 피클 등 전자렌지에 데우면 안 되는 반찬의 경우 별도 용기에 담겨있는데, 이 제품은 그런 용기가 따로 없어
깍두기 또한 돈까스와 함께 따끈하게(...) 데워먹어야 한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같은 CU에서 나온 얼마 전 리뷰한 한판도시락 같은 제품의 구성 및 비주얼과 비교해보면
여러모로 너무 외형적으로 신경을 덜 쓴거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드는 제품.
일단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아무래도 타 도시락과 비교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래도 나는 다른 사이드반찬 필요없어! 그냥 메인반찬 돈까스만 크면 괜찮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2018. 12. 1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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