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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3. (12) 부들부들 훈제향 가득 차슈덮밥, 코멘샤 진주혁신도시점 / 2018 광주,진주 주말여행 by Ryunan

2018 광주,진주 주말여행

(12) 부들부들 훈제향 가득 차슈덮밥, 코멘샤 진주혁신도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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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앞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진주시의 신도심 '진주혁신도시' 라는 곳입니다.
오래 전부터 상권이 형성되어 있었던 구시가지와 달리 계획적으로 아파트를 짓고 도로를 만들어 조성한 신도시라
시외버스터미널과 촉석루가 있는 구시가지와는 전혀 다른 행정구역 같다는 좀 이질적인 느낌이 있더라고요.


이 곳에 같이 만난 지인이 적극 추천한 일본라멘 전문점이 있다고 하여 찾게 되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코멘샤' - 원래 경상대학교 앞에 본점이 있는데, 최근 혁신도시에 지점을 냈다고 하더군요.
경상대 앞 매장은 지인분 집에서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가까운데 불구하고 거길 놔 두고
일부러 혁신도시를 찾아온 이유는 가게를 창업한 사장님이 현재는 경상대 말고 혁신도시에서 영업 중이기 때문.

직접 두 가게를 비교해본 것은 아니지만, 사장님이 계신 때와 그렇지 않은 때의 맛 차이가 좀 크다고 합니다.
코멘샤 사장님은 혁신도시에서 혼자 영업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점보라면 도전 이벤트가 있군요.
20분 내에 4인분의 라멘을 전부 먹으면 무료는 물론 2만원의 시식권도 준다고 하니
많은 음식을 빨리 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저는 절대 도전 못합니다(...)


취급하는 라멘은 돈코츠 계열. 네 종류의 바리에이션이 있고 여름한정으로 냉라멘도 있습니다.
그리고 차슈덮밥, 계란덮밥, 마파두부덮밥 같은 밥 메뉴과 사이드메뉴인 교자도 있어요.
음식 가격은 6~7,000원 선으로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편.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자동 발매기가 있는데, 여기서 결제를 하고 음식을 기다리는 선결제 시스템.
자동 발매기에서 음식 결제를 하면 주방으로 자동 주문이 들어가기 때문에 별도로 영수증을 갖다주지 않아도 됩니다.

라멘집에 왔으니 응당 라멘을 먹는 게 당연하겠지만, '여기 차슈덮밥이 맛있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
정말 아깝지만 라멘 대신 맛있다고 하는 차슈덮밥을 ㅜ문해보기로 했습니다.


가게 외벽에 붙어있는 메뉴판 및 이런저런 안내문.
SNS 이벤트로 코멘샤의 라멘을 올려준 뒤 인증을 하면 초코비 과자를 선물로 준다고 합니다.
좀 전의 점보라멘 도전의 경우 성공시엔 음식값 무료에 20,000원 상금이 있지만 실패신 25,000원 벌금이 있다는군요.


가게 한 쪽엔 밥솥이 있어 라멘을 먹고 난 뒤 부족한 밥을 셀프로 직접 가져와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게를 젊은 사장님 한 분이 운영하기 때문에 라멘이 나오는 것 이외의 다른 것들은 대부분이 셀프 서비스.


코멘샤 라멘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다른 라멘 전문점과 달리 반찬으로 김치가 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
덮밥이나 라멘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물컵과 식기, 그리고 양념 소스와 반찬통이 기본 비치되어 있습니다.


왼쪽은 라유(고추기름), 오른쪽은 일본식 고춧가루인 시치미.


배추김치가 별도로 제공되지 않는 대신 단무지는 제공됩니다.
테이블에 단무지가 담겨 있는 반찬통이 있으니 단무지는 먹을 수 있는 만큼 직접 집게로 퍼 담으면 됩니다.


코멘샤의 차슈덮밥(6,000원) 도착.
그릇 바닥에 담은 쌀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돼지고기 차슈로 한가득 덮은 멋진 비주얼!


밥 위에 소스를 붓고 그 위에 토치한 돼지고기 차슈를 올린 뒤 생파 썰은 걸 고명으로 얹어 마무리하였습니다.
돼지고기 차슈 위엔 참깨를 듬뿍 뿌렸는데, 불에 살짝 그슬린 흔적, 그리고 기름진 모습이 매우 맛있어보이네요.
직접 먹어보지 않고 냄새만 맡았는데도 불에 구운 향이 강하게 느껴져 상당한 식욕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얇게 썬 돼지고기는 김에 밥을 싸 먹는 것처럼 밥을 싸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보들보들한데요,
구운 차슈에서 느껴지는 진한 불향과 달달한 양념이 정말 잘 만든 돼지고기 차슈입니다.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입 안에서 씹지 않았는데 사르르 고기가 녹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정도.


이 정도 수준의 차슈를 얹어낸 덮밥이라면
일본라멘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 홍대에 가게가 올라오더라도 여러 가게를 상대로 가볍게 판정승하고
홍대 라인에서 손가락 안에 바로 들어가는 차슈덮밥이 충분히 될 수 있을 겁니다.


진짜 굉장히 잘 먹었습니다.
라멘도 물론 맛있다고 하지만, 이 차슈덮밥을 먹지 않고 올라왔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네요.


진주에서 이렇게 맛있는 차슈덮밥을 먹을 수 있을거라곤 미처 생각조차 하지 못했는데,
음식의 맛으로는 여행 중 먹었던 것 중 최고였다 말해도 손색없을 듯한 혁신도시 코멘샤의 '차슈덮밥'


서울로 가져가 종종 맛보고 싶을 정도로 몹시 탐나는(^^;;) 일본라멘 전문점이었습니다.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다음에 언젠가 진주에 또 내려오게 된다면 그때 또 다시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근처 신도시에 아파트가 많이 입주하면서 새롭게 조성된 신시가지 상가들도 꽤 활기를 띠고 있는 중.
토요일 저녁시간대라 그런지 근처 식당들엔 가족 단위로 식사하러 나온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도시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확실히 진주 구시가지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오, 파주 금촌에 본점이 있는 파주닭국수(
http://ryunan9903.egloos.com/4424413) 체인이 있군요.
이 가게는 코멘샤에서 도보 1분이 채 되지 않는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본점 말고도 여기저기 체인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곳에 체인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흑소바베큐 무한리필...' 문득 최근 유행하는 '흑우' 가 생각나서...


시내로 되돌아가기 전, 시간이 살짝 남아 커피 한 잔 하러 들린 혁신도시 내 이디야커피.


공간 여유가 있는 지방 신도시 카페라 2층 규모로 꽤 여유있는 편.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의 넓은 공간으로 올라가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 신규 매장이라 그런가 매장 분위기 굉장히 깔끔하고 좋네요.


매장도 또 넓은데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 상당히 조용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
많은 사람들로 항상 북적북적하고 또 좁은 서울, 수도권의 커피전문점과는 상반되는 좋은 분위기.


커피 한 잔 마시며 잠시 숨을 돌린 뒤,
다시 시내로 되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본격적인 남강유등축제를 즐기러 촉석루로 되돌아갔습니다.

이 지역은 아직 대중교통 버스망 배차간격이 좋지 않은 편이라
버스를 타기 위해선 버스시각표 혹은 현재 버스 위치를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카페에서 시내로 돌아가는 버스가 언제 오는지 확인한 후, 버스 도착 시각에 맞춰 바깥으로 나가 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


※ 코멘샤 혁신점 찾아가는 길 : 진주혁신도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맞은편 상가 내 위치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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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2) 부들부들 훈제향 가득 차슈덮밥, 코멘샤 진주혁신도시점

2018. 12. 2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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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Tabipero 2018/12/23 22:30 #

    예전에는 제대로 된 라멘 먹으려면 홍대까지 나갔어야 했지만, 요새는 지방에도 훌륭한 라멘집이 곳곳에 생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유등축제때 혁신도시에 있는 호텔에 머물렀는데, 후기를 보니 인프라가 영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근데 강만 건너면 생각보다 번화한 곳이었군요!
  • Ryunan 2018/12/25 00:25 #

    아무래도 신도시다보니 주거단지는 만들어져도 그를 뒷받침하는 인프라가 아직 제대로 안 갖춰진 감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정착하면 번화가로 자리잡을 수 있겠지요. 요새는 지방에도 서울 못지않게 상당한 수준급의 가게들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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