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커머스 쪽에 생맥주 무제한 옵션을 붙여 19,900원에 판다는 딜을 확인하여 구매 후 사람들과 다녀왔는데요,
방문한 매장은 건대점. W로 운영되는 곳이고 주말 점심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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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애슐리가 9,900원의 요금을 계속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음식 종류가 정말 간소화되어서
제대로 샐러드바의 다양한 음식을 즐기려면 이제는 최소 W 이상의 매장을 찾아가야 합니다.

옛날엔 와인이 무제한으로 제공되었는데, 언제부턴가 맥주도 같이 제공되기 시작. 물론 와인도 있습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건 야채와 함께 통째로 구운 마늘.

그래도 맥주 안주로 은근히 잘 어울리고 바삭바삭한 식감이 좋은 튀김.


홍합탕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 쉬운 그 홍합탕 자체의 맛.

두 종류의 볶음밥 사이 샛노란 치즈 소스가 얹어진 메뉴는 '치즈 포테이토 바게트' 라는 요리입니다.

이름을 찾아보니 '더블베이크 하바나콘' 이라고 하더군요.

순대볶음과 떡튀김, 김말이튀김과 치즈떡볶이, 만두가 있습니다. 전부 매콤한 고추장양념에 버무린 요리들.


같이 간 일행들 전부 술을 매우 잘 마시는 주당이라 맥주를 인당 7~8잔 비운 것 같은데, 저만 두 잔에서 끝.
확실히 주류 무제한이라면 다른 사람들을 좋을 지 모르겠지만 저로서는 절대 이득이 될 수 없습니다.

클래식 애슐리에 비해 그래도 다행히(?) 피자치즈가 좀 더 많이 얹어져 좀 더 피자다웠던 요리.

또 그릴구이 쪽에 돼지고기 차슈가 있길래 쌀국수 위에 같이 담아와봤어요. 쇠고기가 아닌 게 아쉽지만...

옛날엔 먹지 못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먹을 수 있게 된 고수가 있었다면 좀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고수는 없지만 청양고추가 비치되어 있어 국물에 청양고추를 풀어먹으면 좀 더 얼큰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 민트초코처럼 보이는 케이크는 세서미 스트리트의 '쿠키몬스터' 이름을 딴 '초코 블루 몬스터' 라고 합니다.
다만 다른 건 다 좋다 이건데 디저트 코너에 어째서 강냉이가 있는지는 좀 의문...


옛날에 몇 번 해놨던 브라우니 아이스크림도 오래간만에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바닐라와 수박, 두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있었는데 수박은 약간 젤라또 같기도 하고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주스 말고도 당근, 오렌지 등을 넣어 갈아낸 건강주스가 있어 탄산음료 대신 가져와 마시기 괜찮았습니다.


여러 가지 요리가 있는 건 좋았습니다만, 음식 간을 세게 먹는 저조차도 '너무 맵고 짠 거 아냐?' 라 느낄 정도로
가을 시즌 애슐리의 기간한정 메뉴들은 너무 자극적인 양념이 된 요리들 위주라 만족도가 썩 높지 않았습니다.
원래 애슐리가 간을 타 브랜드에 비해 세게 하는 편이 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음식간이 너무 세고 또 매워서
굳이 이 재료를 이렇게 자극적으로 조리할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의문이 좀 들었습니다.
그리고 디저트 코너의 강냉이는... 솔직히 좀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었고요.
그래도 식사 자리는 즐거워서 다행이었습니다. 꽤 재미있는 주말 시간이었어요.
2018. 12. 23 // by RYUNAN
덧글
수박셔벗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먹고 나면 기분좋게 배부른 게 아니라 작정하고 퍼 넣은 소금 때문인지 머리가 아프고 속은 더부룩한 기분 나쁜 배부름이 하루 종일 가는게 영 거슬려서 뷔페를 가게 된다면 덜 짠 음식 위주로 조금만 먹거나 돈을 더 쓰더라도 좋은 뷔페를 찾게 됩니다.
좀 더 좋은 뷔페를 가거나 그게 아니면 그냥 단품 요리 맛있는 걸 먹거나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