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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8. 사랑방칼국수 (퇴계로) / 내용있는 음식, 실속있는 식사 '백·숙·백·반' by Ryunan

오래 된 노포들이 많이 있는 을지로, 충무로 일대.
그 곳에서 꽤 유명한 닭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지인의 추천으로 가 보게 된 '사랑방칼국수' 라는 가게입니다.
이 가게는 일단 칼국수 전문점이기는 하지만 '백숙백반' 이라는 식사 메뉴가 상당히 유명하다고합니다.
가게 외관에서부터 오래 된 가게라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 그런 곳이네요.
하단에 약도를 한번 더 첨부하겠지만, 을지로, 충무로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 . . . . .



1968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니 햇수로 따지면 50년을 영업해 온 곳.
'백숙백반' 이라는 메뉴가 유명합니다. 오늘 이 가게를 찾아온 것도 백숙백반을 먹기 위한 목적이고요.


가게 입구에 세워져 있는 배너.


뭔가 프랜차이즈나 지점 모집을 하기 위해 달아놓은 것 같은데, 여기 말고 따로 지점은 없는 것 같군요.
사랑방칼국수로 검색하면 가게가 여럿 뜨는데, 이 곳과는 관계 없는 가게 같습니다.


가게 내부는 1층과 2층으로 구성. 저녁시간대에 방문해 그런지 식사보단 술 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또 동네 분위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젊은 손님들보다는 장, 노년층 손님 비율이 높은 편.


각종 매스컴 출연 액자 위에는 언제 썼는지 알 수 없는 오래 된 휘호(?) 액자가 걸려있습니다. 어... 엄청난 명필...!


내용있는 음식, 실속있는 식사


'백 · 숙 · · 반'


...이런 간판 감성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합니다.


꽤 예전에 개봉한 한국영화 '식객'(드라마 식객과 별개 작품)의 촬영장소라고도 하는군요.
영화를 예전에 보긴 했는데, 다시 한 번 찾아봐야 하나...


앞접시와 물컵. 물은 생수 대신 차갑게 식힌 보리차가 제공됩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익지 않은 겉절이 스타일의 배추김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


닭고기를 찍어먹을 후추소금, 그리고 생양파와 쌈장.


같이 나오는 국물에 넣어먹을 파도 한 접시 가득 담겨나왔습니다.


이윽고 닭 한 마리가 나오면서 백숙백반 한 상 세팅 완료.
세 명이 방문했는데, 일행 중 한 명은 백숙백반 대신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원래 국물은 백숙백반을 주문해야 나오는 건데, 칼국수를 주문한 일행에게도 국물이 서비스로 같이 나왔습니다.


닭 머리와 벼슬(...)까지 그대로 살아있는 통째로 삶은 백숙 한 마리가 쟁반 위에 얹혀져 나옵니다.
2인 기준으로 닭 한 마리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1인 주문시에는 반 마리가 나오겠지요.
쟁반에 2인 기준으로 담겨 나온 백숙는 적당히 둘이서 잘 나눠먹으면 됩니다.


백숙 찍어먹는 양념으로 테이블에 초고추장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초고추장을 찍어먹어도 됩니다.


양은 냄비에 인당 하나씩 닭곰탕 국물이 담겨 나오는데요,
좀 전에 따로 나온 파를 넣고 간을 맞춰 닭백숙과 같이 먹으면 됩니다. 국물은 별도요금 없이 추가 가능.


스테인레스 공기에 밥도 같이 담겨나왔습니다.
여기까지 나오는 것들이 전부 사랑방칼국수의 대표메뉴 '백숙백반(8,000원)' 의 구성입니다.


잘 삶은 닭고기는 적당히 살을 찢어 소금 혹은 초고추장을 찍어먹으면 됩니다.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백숙이라는 게 처음엔 조금 생소했지만, 의외로 궁합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닭도 괜찮은 편이에요. 너무 질기거나 냄새가 나지 않고 먹기 좋게 잘 삶았습니다.
뼈를 발라먹는 번거로움만 조금 감수할 수 있다면 백숙 좋아하는 분들 모두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살을 전부 발라낸 후 국물에 닭고기살을 넣으면 닭고기살이 들어간 곰탕으로도 즐길 수 있겠군요.
두 명이서 한 마리를 하면 양이 약간 적을 것 같기도 하지만, 밥과 국물이 같이하기 때문에 양이 적진 않습니다.


닭 한마리가 통째로 나오는 호쾌한 구성과 좋은 맛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집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고, 조금 시끌시끌하고 낡긴 했어도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래 된 가게인지라 음식 구성이 약간 올드하다는 느낌이 있고 가게 특성상 저녁엔 반주 걸치는 분들이 많으니
저녁에 식사를 목적으로 오시면 좀 시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걸 감안할 수 있다면 좋은 식사가 가능할 것 같아요.


간판이 좀 정신없긴 해도(^^;;)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었던 곳입니다.


식사 후 마무리는 을지로3가역 지하상가 파리바게뜨 옆에 있던 엄청 오래된 다방.
굳이 카페가 아닌 다방이라 말한 이유는 정말 매장 분위기가 다방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커피(2,000원).

. . . . . .


※ 사랑방칼국수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9번출구 하차 후 직진, 명보사거리에서 1시방향 골목 직진

2018. 12. 28 // by RYUNAN



덧글

  • 육이일 2018/12/28 18:41 #

    크... 이집 알죠 알아요ㅋㅋ 여기 갔다오면 할머니집갔다온 기분들어요ㅋㅋㅋ
  • Ryunan 2018/12/31 21:38 #

    맞아요, 할머니집에서 삶아준 백숙 같은 느낌 ㅋㅋ
  • 알렉세이 2018/12/30 15:54 #

    닭곰탕집이랑 비교해보면 순살이냐 뼈있는 거냐 차이군요 :)
  • Ryunan 2018/12/31 21:38 #

    저는 뼈 있는 걸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ㅎㅎ
  • 하루 2018/12/31 15:10 # 삭제

    제공해주시는 파를 초고추장에 버무려서 닭고기를 올려먹으면 꿀맛입니다 ... ㅜㅜ♡
  • Ryunan 2018/12/31 21:38 #

    아, 그렇게 먹는 방법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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