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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윤할머니네 순대국(의정부-흥선동) / 간판없는 골목 안 40년 순대국, 푸짐하고 든든한 돼지부속 듬뿍 by Ryunan

의정부를 갔을 때, 현지 거주하는 지인이 '강추' 한다며 데리고 갔던 한 순대국 전문점입니다.
본인 말로는 의정부에 놀러 온 외지인을 꼭 한 번 데리고 가고 싶었다는 곳으로 '윤할머니네 순대국' 이란 곳입니다.

. . . . . .



크게 '명동식당' 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는데, 이 가게와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명동식당 간판 왼편에 조그마하게 '순대국' 이란 빨간 글씨의 간판이 있는데, 여기가 윤할머니네 순대국.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사진과 같이 굉장히 허름한 건물에 순대국집이 있습니다.
가게 내부 테이블로 3개 정도로 아주 작고 협소하며 10명 정도 들어가면 꽉 찰 듯한 정말 작은 가게.
제대로 된 간판 하나 없는 이 장소에서 약 40년 정도 영업을 했다고 합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메뉴판. 대표메뉴인 순대국은 7,000원.


기본 반찬으로는 직접 담근 배추김치.


그리고 큼직한 깍두기 두 가지가 나옵니다. 둘 다 상당히 입맛에 잘 맞는 김치였어요.
특히 깍두기도 깍두기였지만 배추김치가 개인 입맛에 정말 잘 맞았습니다.


순대국에 넣어 먹는 새우젓.


일행이 여럿 있어 수육(15,000원)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따로 술을 마신 건 아니고 이 날은 그냥 식사만 했는데, 안주는 굉장히 술안주스러운 것이 나왔네요.
순대와 함께 각종 돼지고기의 부속을 푹 삶아 그 위에 다진 참깨를 솔솔 뿌려 내왔습니다.


순대가 당면순대이긴 한데, 다른 매장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당면순대를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진과 같이 당면순대 안쪽에 돼지 비계가 통째로 들어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갓 삶은 것을 뜨끈뜨끈한 상태로 내놓기 때문에 뜨거우면서도 식감이 굉장히 쫄깃쫄깃한 게 매우 마음에 듭니다.


돼지고기 수육 또한 새우젓에 찍어 먹어도 좋고 김치와 먹어도 좋고...
역시 전혀 퍽퍽하지 않고 상당히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큰 만족.


식사류로는 순대국을 인당 하나씩 주문했기에 밥이 먼저 나오고...


별도의 양념장(다데기)를 넣지 않은 순대국(7,000원)이 뚝배기에서 부글부글 끓는 상태로 나왔습니다.
들깨가루는 사전에 미리 좀 넣은 것 같은 느낌. 부추 대신 파를 고명으로 얹었습니다.


가게를 안내해 준 의정부 토박이인 지인분께서 가게 순대국을 추천해주시면서
여기 순대국은 특 절대 시키지 말라, 보통만 시켜도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어 엄청 배부를 거다 - 라 말씀하셨는데,
그 말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거의 국물 반, 고기 반이라 해도 될 정도로 순대와 돼지고기 부속이 많습니다.
국물 또한 잡내 없이 굉장히 뽀얗고 진한 편이라 국밥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살짝 양념장을 넣어 국물에 푼 뒤 밥 말아서 이렇게 김치 한 점 올려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더구나 요즘같이 추운 때라면 이런 고기 가득 들어있는 따끈한 국밥과 김치 같이 먹는 건 정말 환상적이지요.
건더기도 푸짐하거니와 국물의 맛도 매우 좋아서 왜 이런 허름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건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지난 광주여행 이후 거기만큼 건더기 푸짐한 국밥은 못 볼거라 생각했는데,
국밥만 놓고 보면 광주 나주식당의 순대국(서비스 말고)과 자웅을 겨뤄도 될 것 같은 느낌. 맛은 여기가 더 좋았고요.


소개해주신 덕택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게 위치를 찾아보니 여기 본점 위치는 나오지 않고 민락동에 위치한 분점만 검색이 되더라고요.
하단 약도를 참조해드리니 혹시라도 방문 예정이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의정부경전철 흥선역에서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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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할머니네 순대국 찾아가는 길 : 의정부경전철 흥선역 1번출구 하차 후 직진

2018. 12. 31 // by RYUNAN



덧글

  • asdf 2019/01/01 07:48 # 삭제

    여기 포장 만원어치로 받을 수 있는데 한번 받으면 세번은 족히 먹슴니다ㅋㅋㅋ
  • Ryunan 2019/01/08 21:26 #

    포장은 훨씬 더 푸짐하게 담아주나보네요 ㅎㅎ
  • 2019/01/03 21:02 # 삭제

    한그릇이 엄청 실하네요 !간판도 없다니 근데 이런데가 진짜 진정한 맛집인듯요 !!!
  • Ryunan 2019/01/08 21:26 #

    네, 실제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꽤 유명한 가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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