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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 신년기념 괴식특집, 프링글스 샤워크림&어니언맛 야키소바 / 프링글스맛 야키소바 같은 걸 기획한 게 어떤 놈이냐! by Ryunan

류토피아를 방문해주시는 여러분, 201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여 올 한 해를 시작하는 첫 포스팅은 작년 여행에서 사 온 한 '괴식' 입니다.

이 제품의 이름은 '프링글스 샤워크림 & 어니언' 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깡통 감자칩 프링글스 시리즈 중 오리지널보다 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감자스낵이기도 합니다.
녹색 포장이 친숙한 프링글스 어니언맛을 맛있는 야키소바 컵라면으로 재현하였습니다가 아니라 어째서 야키소바?!?!

. . . . . . .



일본 로손 편의점에서 구매하였으며 가격은 200엔대 후반입니다.
대형마트 등지에서는 발견하지 못한 걸 보아 편의점 전용 상품으로 출시된 것 같습니다.


영양성분표입니다. 용기 하나(149g)당 열량은 701kcal로 비빔류 라면답게 매우 높은 편.
다른 우리나라 비빔컵라면류에 비해 열량이 상당히 높은데, 이는 제품 자체의 중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비빔컵라면류 용기 하나당 중량이 보통 100~110g 정도인데 이 제품의 중량은 149g. 양이 더 많지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등의 기타 정보입니다.
일본어가 되시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닐 포장을 벗겨내면 뚜껑이 봉해진 용기가 나오는데,
뚜껑에 조리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언어 뿐 아니라 그림으로도 표현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잘 읽지 못하더라도 그림을 보며 따라하면 됩니다. 조리 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용기 뚜껑 안에는 네모난 용기 모양의 얇은 건조 야키소바 면이 들어있습니다.


별첨 파우치로는 분말스프와 건조건더기를 한데 넣은 파우치, 그리고 액상스프가 들어있습니다.
이 두 파우치는 면 조리를 다 끝낸 뒤 가장 마지막에 넣으면 됩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면을 조리한 뒤 물을 전부 따라버리는 것은 한국 컵라면 조리하는 것과 완전히 동일.
뜨거운 물을 버릴 수 있게끔 뚜껑 상단에 절취선 공간이 별도 마련되어 있어
내용물(면)을 수채구멍이 실수로 흘려버리는 문제 없이 편리하게 물을 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액상스프와 분말스프를 부은 뒤 맛있게 비벼먹으면 됩니다.
분말스프와 액상스프를 동시에 넣으면서 평범한 야키소바인 줄 알았던 이 제품은 조금씩 이상해지는데...;;


액상 양념이 아닌 분말 양념이기 때문에 분말이 뭉치지 않도록 여러 번 꼼꼼하게 비벼주면 완성.
비비기 힘들 것 같이 생겼지만,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비교적 비비기 수월한 편입니다.
이쯤부터 상당히 익숙한 냄새가 나는데요, 그래... 이건 매우 친숙한 프링글스 '샤워크림 & 어니언' 스낵의 향...!!


면의 쫄깃한 식감은 아무래도 식성이나 취향 차이 때문에 우리나라 라면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도 특별히 문제될 건 없는데, 문제는 이 야키소바, 그래 야키소바의 맛. 진짜 이 맛을 한 줄로 정리하자면...

'프링글스 샤워크림 & 어니언 씨즈닝을 면에 그대로 들이부은 맛'

...조금의 각색 없이 너무 정직한 프링글스 샤워크림 & 어니언 맛 그 자체라 굉장히 솔직하고 황당한(?) 맛입니다.
아니 뭐 어떻게 보면 충실하게 재현한 게 맞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재현도가 충실해서 오히려 당혹스럽네요.
그만큼 첫 젓가락은 그럴싸해도 먹다보면 상당히 느끼하기 때문에 느끼한 음식에 대해 내성도가 약하다면
혼자 용기 하나를 다 먹기 다소 힘들게 느껴질 정도. 한국 사람이라면 김치나 단무지는 필수로 있어야 할 듯 합니다.
혹은 약간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같은 느낌도 있어 오이피클 같은 걸 곁들인다면 좀 더 나을수도 있겠네요.


참고로 저는 혼자 먹은 게 아닌 친구네 집에서 세 명이 하나를 같이 도전한거라
남김없이 나눠먹을 수 있었습니다. 일행들 모두 '역시 혼자먹기엔 무리' 라는 게 공통적인 평.
여러 가지 의미로 재미있는 발상의 제품이었는데, 지금도 이 제품을 두고 갖게 되는 의문이 하나 있다면
'대체 이런 제품을 기획해 낸 놈의 머릿속엔 뭐가 들어있을까?!' 라는 것입니다.
하긴, 딸기 쇼트 케이크맛, 초콜릿 맛 야키소바도 만들어낸 전력을 생각해보면 이건 그나마 나은 편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이렇게 2019년을 여는 첫 포스팅은 '괴식' 으로 마무리짓습니다.
올해, 2019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2019. 1. 1 // by RYUNAN



덧글

  • 고양이씨 2019/01/01 15:47 #

    묘조의 잇페이쨩쪽이 정말 가열차게 뜨악할만한 괴식을 내놓은거에 비해선(...)
    생각보단 못먹을 물건은 아니지만 저였어도 손은 안갔을 것 같네요.. 먹느라 고생하셨어요.
  • Ryunan 2019/01/08 21:28 #

    그쪽은 뭐 초콜릿맛에 딸기 쇼트 케이크맛에... 그거에 비하면 좀 약하긴 하지만...
    한두 젓가락 정도 먹는 건 좋지만 그 이상은 좀 먹기 힘들었습니다. 너무 느끼해서...
  • JordanK 2019/01/02 12:30 #

    이상하다?


    왜 설명만 보면 괜찮아보이죠?!
  • Ryunan 2019/01/08 21:29 #

    프링글스, 그리고 느끼한 걸 좋아하신다면 도전해볼 만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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