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가끔 한 번씩 여러 가지가 모였을 때 정리하는
'그동안 접해왔던 다양한 과자들' 에 대한 정리입니다.
이것저것 접하고 먹어봤던 것들에 대한 기록을 계속 쌓아놓기만 하니 그간 모인 게 워낙 많아졌는데요,
그동안 어떤 것들을 먹어보고 지냈는지 간략하게 정리해보며 기억해보는 자리로 포스팅을 남겨 드리오니
혹시 접해본 적 있는 제품들이 나온다면 '아 그랬지' 하며 같이 즐겨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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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제과 스낵의 인기상품 중 하나인 '오감자' 와 한국인이 좋아하는 양념치킨맛을 결합한 제품으로
감자스낵 오감자 특유의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맛에 매콤달콤한 양념치킨 시즈닝을 뿌려
한국 사람이 좋아할 만한 매콤달콤한 맛을 나름 나쁘지 않게 재현했습니다. 와삭와삭 맥주안주로 잘 어울리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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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라멜 푸딩'의 풍미와 맛을 킷캣으로 재현한 제품으로 진한 캬라멜맛을 초콜릿에서 느낄 수 있었던 제품.
맛도 맛이었지마는 할로윈의 느낌을 잘 살려낸 감각적인 일러스트의 패키지가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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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물 알갱이가 통째로 박혀있는 바삭바삭한 곡물 비스킷의 한쪽 면에 초콜릿이 샌드되어 있는데
마치 다이제 초코를 보는 듯한 비주얼에 곡물 특유의 거친 식감이 더 강해져 정말 맛있게 먹었던 비스킷입니다.
개인적으로 보들보들하고 가벼운 과자보다는 이런 진한 곡물향 나는 거친 비스킷을 선호하기에 더 좋아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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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치즈 들어간 비스킷과는 다소 다른 좀 생소한 향이 느껴져서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 되었지마는
이내 진한 향에 금방 적응되어 역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향도 향이지만 오독오독한 딱딱한 식감이
쿠키 같기도 하고 비스킷 같기도 하여 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이건 커피와 같이 먹으니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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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듬뿍 넣어 만든 속이 비어있는 빨대 모양의 과자로 사진과 같이 굉장히 잘 부스러지긴 하지만
단맛이 상대적으로 적고 진한 계란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가벼운 과자. 바삭바삭하고 크리스피한 식감이 좋아서
다음에 타이완 여행을 또 가게 되면 정말 잘 만든 에그롤을 한 번 먹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게 만드는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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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크래커 정도 사이즈의 바삭한 크래커 위에 화이트 초콜릿과 건조 코코넛을 코팅한 제품으로
화이트초콜릿 때문에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코코넛의 향긋함이 적절하게 잘 잡아주고 있어
일하는 중에 당 떨어질 때 한 개씩 먹으면 딱 당 보충되면서 정신이 번쩍 들 것 같은 생각이 들었던 과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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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먹었던 에그롤과 같이 단맛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매우 매력적인 진한 계란맛을 느낄 수 있었던 크래커.
우리나라에 이와 비슷한 류의 과자가 있을까 이것저것 생각해보았는데, 도저히 비슷한 걸 생각하기 쉽지 않군요.
상당히 이색적인 맛이라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지만, 금방 특유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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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코코낫과 비슷한 사이즈의 면적에 표면에는 설탕이 코팅되어 있어 달콤한 맛과 함께 쌉싸름한 커피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과자입니다. 사람에 따라 단맛과 함께 씁쓸한 맛이 좀 더 강하다고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딘가 어른을 위한 과자 - 라는 느낌이 든 제품이기도 해요. 한국의 수입과자 할인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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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유통기한 임박 할인으로 호기심에 구입해 본 것, '이탈리아 케이크' 라고 이름 붙여 판매하고 있었던
이탈리아에서 건너 온 공산품 케이크 '발레리나 알 카카오' 라는 초콜릿 케이크.
개별 포장되어 있어 하나씩 꺼내먹기 편리하고 사진과 같이 겹겹이 초콜릿이 코팅되어 있어 엄청 진한 단맛이
꽤 이국적이며 개성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케이크의 식감은 빵과 과자의 중간 정도 되는 약간 딱딱한 느낌이었어요.
그냥 먹기에는 사람에 따라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고(많이 달아서) 홍차 등과 함께하기 딱 어울렸던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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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폴리 같은 길쭉한 과자 안에 카푸치노와 초콜릿 크림이 샌드되어 있어 바삭바삭한 식감과 함께
진하고 달콤한 커피 초콜릿 크림의 고급스런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초콜릿이 가득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삭한 식감 때문에 느끼하거나 금방 물리지 않아 정줄놓고 먹다보면 계속 입 안에 들어가게 되는 마력의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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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포도가 엄청 많이 박혀있어 향이 굉장히 강하고 또 굉장히 묵직한 밀도가 느껴졌던 파운드 케이크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건포도 들어간 파운드 케이크를 좋아하기에 맛있게 먹을 수 있긴 했는데
너무 강력하게 진한 맛이라 약간의 쓴맛마저 느껴질 정도인지라 진짜 고급이 맞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 박스 가격이 듣기로는 3,000엔 정도 한다고 하는데 정말 고급스러운 걸 맛보게 되었군요. 이 자리 빌어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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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딱딱하면서도 바삭 달콤한 식감의 이 과자는 정말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게 뭔지를 잘 보여줬습니다.
쟈가리코 시리즈는 배가 그리 고프지 않지만 뭔가 입이 심심할 때 하나씩 꺼내먹기 좋은 과자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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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의 경우 작년 한 때, 우리나라의 허니버터 광풍처럼 일본에 민트초코 열풍이 불 때 출시된 제품으로
기본이 초코릿 제품이라 민트와의 만남은 잘 어울렸습니다. 자색고구마맛은 단맛이 상당히 강한 편이었어요.
초콜릿의 식감은 우리나라의 크런키 초콜릿과 꽤 비슷하다 - 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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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하면서 진한 버터향, 크림의 단맛을 느낄 수 있었던 의외로 꽤 고급스러웠던 과자였습니다.
약간 반신반의하며 샀던 과자인데, 보들보들한 것이 아닌 바삭바삭한 과자긴 한데 상당히 괜찮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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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행 중 할로윈 한정으로 나온 우리나라 새우깡의 모태과 된 일본 '에비센' シ-フ-ドピザ(시푸드 피자) 맛.
해산물 피자의 맛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약간 피자 특유의 토마토 소스 맛과 해산물의 비릿한 향이
동시에 느껴졌던지라 처음엔 약간 '이게 무슨 맛이지?' 하며 생소하게 느껴졌던 스낵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굉장히 맛있을 것 같이 생겼지만, 막상 먹어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그렇게까지 맛있진 않았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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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한정 과자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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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그동안 먹었던 스낵류에 대한 간략한 정리입니다.
거의 대부분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선물이거나 혹은 수입식품 전문점에서 구매한 것들 위주로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것들 위주라 꽤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을 듯 합니다.
이 중 몇몇 제품들은 우리나라 수입과자 할인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니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2019. 1. 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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