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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 사마르칸트 시티(동대문역사문화공원 - 을지로6가) / 우즈베키스탄 식당거리의 또다른 사마르칸트 by Ryunan

얼마 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에 우즈베키스탄 음식점 사마리칸트(http://ryunan9903.egloos.com/4427564)에서
꽤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왔기에, 이번에 또 이 동네를 방문하게 됐습니다. 이 동네엔 '사마르칸트' 라는 이름을 단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이 꽤 많이 몰려있는데, 이번엔 '사마르칸트 시티' 라는 다른 가게를 찾아가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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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1층 간판에 그려져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요리들.
저번에도 이야기 한 모리 카오루의 만화 '신부이야기' 의 배경이 현재 우즈베키스탄 근처라고 합니다.


오, 이런 것도 있었군요. 씨트립 미식림이라... 사실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만...ㅡㅜ


매장은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올라가는 계단에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당시 중앙아시아 지역 사람들의 생활상을 벽화로 표현해놓은 것 같습니다. 현대의 모습은 아니고요.


매장 2층에 위치한 사마르칸트 시티 입구.
지난 번 사마리칸트 방문때도 그렇지만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인데요, 정말 현지인들이 가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가게 내부가 꽤 넓은 편이었고, 화려한 자수가 놓여진 의자는 푹신, 테이블도 공간이 넓어 좋았습니다.
단체 손님도 있었는데, 여럿이 와도 식사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공간 여유가 있습니다.


메뉴판을 한 컷.


대부분의 요리 메뉴는 사마리칸트와 큰 차이가 없고 가격대 또한 비슷비슷합니다.
우즈벡어와 영어가 메인으로 표기되어 있고 한글 표기는 가장 아래에 작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매장에서 구워내는 빵이라든가 만두,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추가할 수 있는 사이드 메뉴도 존재하며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케이크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식사 후 차와 디저트까지 앉은자리에서 즐기라는 듯.


차와 함께 주류로 보드카, 와인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생맥주도 있으니 맥주 드실 분은 참고하세요.


식기류 통과 함께 티슈, 그 밖의 양념통.


기본 식기 세팅 완료.
유리판이 덮여 있는 테이블 아래에도 화려한 자수를 놓은 테이블보가 깔려 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빵. 주사위 크기의 조그마한 빵은 러스크처럼 딱딱해서 빵이라기보단 과자같은데,
별도로 간이 되어있지 않아 설탕을 찍어먹거나 혹은 다른 음식들을 먹을 때 밥 대신 같이 즐기면 됩니다.


이 곳도 당근 샐러드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메뉴에 따로 리스트가 있어 추가시 별도 주문을 해야 합니다.


케첩, 그리고 약간 매콤한 소스 두 가지가 요리가 나오기 전 기본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케첩은 아마 감자튀김을 찍어먹으라고 나온 것 같은데, 요리에 비해 다소 많이 나온 듯.


음료 중에 '주스 1L(6,000원)' 이라는 메뉴가 있어 주문해보았는데, 러시아 브랜드의 팩 주스라고 합니다.
저 과일이 무슨 과일인지 주인분께 물어봤는데, 주인도 한국 분이 아니라 설명을 잘 못하시더라고요.


'Асалли Бехи' 라는 이름의 과일인데, 국내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과일입니다.
단맛보다는 새콤한 맛이 강하면서 약간 걸쭉한 식감의 주스라 조금 특이하게 느껴졌던 맛이었습니다.
저는 그럭저럭 맛있게 마실 수 있었는데, 일행들은 조금 취향이 아니었던 듯.
걸쭉한 식감 때문에 취향이 확실히 갈릴 수 있으니 도전할 용기가 안 나는 분은 안전하게 맥주나 탄산 주문하세요.


우즈베키스탄 전통 빵인 '파트르' 는 반 개도 주문 가능합니다(1,000원)


굳이 한 개까지 주문할 정도는 아니라 그냥 맛을 보는 정도로 반 개만 주문.
간이 되어있지 않은 표면이 좀 단단하고 질긴 빵으로 식빵 같은 식사용 빵 포지션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빵 속에 고기' 라는 이름의 다진 양고기가 들어간 페스츄리 빵(3,000원)


안에는 이렇게 만두처럼 양고기가 들어있어 따끈따끈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페스츄리처럼 얇은 파이빵이라 딱딱하지 않고 굉장히 부드러운 식감.


다진 야채와 양고기가 꽤 넉넉하게 들어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요리는 양고기 수프.
기름기가 많이 떠 있는 따끈한 국물에 큼직한 감자와 당근, 그리고 양고기 덩어리가 올라간 국물 요리.
뼈가 들어있는 모양이 우리나라의 뼈해장국과 약간 닮아있다는 인상이 들기도 합니다.


양고기가 누린내 강하지 않고 살이 보들보들하게 잘 발라지는 게 좋네요.
겨울철, 따끈하고 기름진 국물이 필요할 때 하나 시켜서 같이 먹으면 좋은 요리입니다.


다음 메뉴는 감자튀김과 구운 양고기를 곁들인 요리.
지난 사마리칸트 방문 때와 동일한 요리를 주문했는데, 음식이 나오는 스타일이 다소 다른 편입니다.
사마리칸트에서는 토마토가 빠진 대신 고수가 들어가 있고 케첩이 미리 뿌려져 나오는데,
여긴 고수가 없는 대신 토마토가 얹어져 있고 케첩이 별도의 그릇에 따로 담겨 나옵니다.

사진이 빨갛게 보이는 건 옆에 틀어놓은 전기난로 때문입니다. 이후 사진에 그런 게 많은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좀 더 본격적으로 진한 양고기의 풍미와 식감을 느끼고 싶다면 이 쪽을 더 추천합니다.


지난 방문 때 가장 큰 만족도를 보여줬던 커다란 양고기 꼬치구이인 사슬릭(개당 5,000원)도 두 개 주문했습니다.
약간의 슬라이스한 양파와 함께 큼직한 양꼬치가 담겨 나왔는데, 좀 특이한 점이라면 뼈가 붙어 나오더군요.


꼬치를 통째로 들고 닭꼬치처럼 뜯어먹어도 되지만, 접시에 이렇게 담아놓고 양파와 함께 먹기로...
전기난로를 꺼 놓을 걸 그랬나봐요. 이렇게 사진을 정리하고 보니 좀 많이 신경쓰이네...;;


우즈베키스탄 요리 전문점에 가게 되면 다른 메뉴는 건너뛰더라도 사슬릭은 꼭 추천합니다.
이 지역 특유의 조리법으로 구운 양꼬치로 가장 맛있게 양고기를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 생각해요.


식사로 주문한 우즈베키스탄 전통 볶음밥.
큐브 스테이크처럼 양고기가 밥 위에 얹어져 나옵니다. 그 외에도 고명이 상당히 다양하게 올라간 편.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볶음밥에 비해 기름 코팅이 좀 더 두꺼워 먹다보면 좀 느끼할 수도 있지만,
그 느끼함을 극복할 수 있다면 꽤 이국적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볶음밥입니다. 요리 드시고 마무리하기 좋고
그냥 이것만 먹기 느끼하시다면 샐러드라든가 혹은 탄산음료 등을 추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사람들의 대체적인 평이 좋다고 하여 지난 사마리칸트에 이어 두 번째로 찾아간 '사마르칸트 시티'
가격이야 다 비슷비슷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첫 방문 때 갔던 사마리칸트(http://ryunan9903.egloos.com/4427564)
쪽이 요리의 완성도라든가 음식의 구성 등이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상당히 만족스럽게 먹었기 때문에
오히려 여기 방문에서는 뭔가 좀 아쉽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일단 제 소감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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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맞은편에 있는 러시아케익집에서 디저트로 먹은 나폴레옹 케이크.


그리고 처음 이 곳을 찾아온 친구가 맛있어보인다고 하여 같이 주문한
러시아식 '꿀케이크' 입니다.


러시아에서는 나폴레옹 케이크라는 이 케이크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케이크라기보단 파이 같은 느낌.
여러 겹의 파이 사이사이에 상당히 단단한 식감의 크림이 샌드되어 있습니다.


부스러기가 좀 많이 날리고 의외로 생긴것과 달리 단맛이 그리 강하지 않은 케이크라
케이크라기보다는 파이, 혹은 과자같은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만, 그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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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르칸트 시티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8번출구 하차 을지로42길 구역 내 위치

2019. 1. 1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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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플랑크톤 2019/01/17 22:52 # 삭제

    아살 베히Асалли Бехи는 꿀에 절인 모과입니다.
    모과라고 해도 우리나라 모과랑은 다르고 quince라고 부르는 서양 모과에요.
    안그래도 엊그제 서양모과 관련된 트윗을 하긴 했었는데...
    주인분께서 설명을 못하실만 했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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