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로리스' 라는 밀크티 전문 카페입니다. 제가 이 곳을 스스로 발견하여 찾아갈 가능성은 사실 굉장히 낮고(^^;;)
같이 식사하러 간 지인분께서 추천해주셔서 같이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구복에서 꽤 가까운 곳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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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 세트가 진열되어 있는 모습이 귀엽네요.

현관문으로 들어오면 사진과 같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다행히 막 줄을 서 있는 정도는 아니라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원래는 야외 테이블로 운영하는 공간이 있는데, 겨울철이라 따로 운영하지 않는 듯.
앉아서 기다리는데 난로를 틀어주셔서 다행히도 춥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이런 분위기 괜찮긴 한데, 확실히 좀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신 소파는 정말 푹신하고 쿠션도 있어서 소파에 몸 밀착시켜 편히 쉬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차 가격대는 평균 6~7천원 정도로 차 한 잔 마시는 가격으론 사람에 따라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겨울 한정 메뉴로 코티지 크림과 홍차를 함께 즐기는 영국식 밀크티 + 한정이라는 것에 끌렸습니다.

대부분의 모든 차는 찻잎을 우려 뜨거운 물을 부은 찻주전자와 찻잔이 함께 제공됩니다.
찻주전자에서 차를 충분히 우려낸 뒤 잔에 조금씩 따라 즐기는 식으로 식지 않게 오래 즐기는 의미도 있을 듯 합니다.


예쁜 전용찻잔에 받침과 함께 서빙되어 나왔습니다.

우유의 고소한 맛과 약간의 짭조름함, 그리고 그 뒤에 은은히 느껴지는 단맛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홍차와 크림을 서로 한데 섞지않고 조금씩 나누어가면서 마시니 훨씬 더 조화가 잘 어울렸던 맛.

접시에 스콘 한 개와 딸기잼, 그리고 크림치즈가 함께 제공되며 취향에 따라 스콘에 발라먹으면 됩니다.

사실 이런 쪽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이 전무하여, 뭐라 구체적인 설명을 하기 참 어렵습니다만,
푹신푹신한 소파에 앉아 향 좋은 차를 즐기며 티 타임 갖는 분위기는 맘껏 즐길 수 있었던 괜찮은 카페였습니다.
사람이 꽤 많은데도 불구하고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분위기가 아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라
시끄럽거나 하지 않았던 것도 큰 장점. 커피가 아닌 홍차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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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1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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