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동요츠야 방문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409381)
그 가게가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유명해지면서 확장 이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2년만에 재방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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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방송에도 나오고 맛있는 텐동집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이제는 줄을 서서 들어가는 집이 되었더군요.
저녁에 퇴근하고 일찍 이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저렇게 긴 줄이 늘어서있어 꽤 기다려야 했습니다.


저녁시간의 경우 직원이 나와 인원수를 체크한 뒤 저녁 9시 영업이 끝날때까지 수용 가능한 손님을 체크 후
더 이상 손님을 받을 수 없을 땐 '영업종료' 팻말을 입구에 놓기 때문에, 좀 늦게 가면 영업 끝나기 전이고
대기하는 손님들이 다 들어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종료 팻말이 세워놓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 영업종료 푯말을 세워놓기 전까지 온 손님들은 일단 다 받는 듯.


실내에도 대기 의자가 쭉 늘어서 있어 여기서 또 대기를 해야 하는데, 매장 안으로 연결되는 출입구로부터
일렬로 의자가 쭉 이어져있어 순서대로 앉아 기다리면 됩니다. 여기까지 들어오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요.


길게 늘어선 대기 인원에 비해 대기가 빠지는 속도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비교적 빠른 편이었습니다.




단맛과 수분이 적은 대신 꼬들꼬들하면서 조금 짠맛이 강한 약간 일본식 짠지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텐동을 뚜껑을 덮어 제공하는 이유는 바삭하게 튀긴 튀김의 열기를 뚜껑으로 가둬
그 열기와 수증기로 인해 튀김이 좀 더 보들보들한 식감을 내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총 7개(6종)의 튀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튀김엔 전용 소스가 넉넉하게 뿌려져 있습니다.

기본 텐동에도 큼직한 새우가 두 마리나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메뉴들보다 기본 텐동 가성비가 정말 좋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야채튀김 중에서는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의 연근튀김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나오는 밥의 양이 남성 기준으로 꽤 적다고 느껴지는 편이기 때문에, 양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밥과 소스 추가를 따로 요청하면 됩니다. 밥과 소스는 추가요금 없이 추가 가능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추운 겨울날, 밖에서 한참 기다리긴 했지만 그 기다린 보람이 있을 정도의 맛있는 튀김덮밥을 먹었습니다.
더 좋은 튀김 솜씨를 자랑하는 곳이야 얼마든지 더 있겠지마는, 이 정도 가격에 이런 튀김덮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은
현재로서는 요츠야가 가장 큰 만족도를 주는 것 같습니다. 튀김도 튀김이지만 소스 맛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예전엔 서울대입구역과 낙성대역의 애매한 중간 사이에 껴서 역에서 내려 꽤 걸어야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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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달다구리한 게 먹고 싶어서 일단 한 번 주문해 본 초콜릿 스콘(3,500원)

매장에서 먹고 간다고 하니 따끈하게 데운 상태로 제공을 해 주었습니다. 스콘의 크기는 꽤 큼직한 편.

스콘 안에는 열기로 인해 살짝 녹아드는 초콜릿 칩이 듬뿍 박혀있어 굉장히 달콤하고 행복해지는 맛.
스콘 특유의 딱딱하면서도 다소 뻑뻑한 식감을 좋아하는데, 여기에 초콜릿이 더해지니 오 이거 꽤 맛있다 싶어
우유랑 같이 먹으면 정말 괜찮을 것 같다 싶더라고요. 가끔 생각날 때 한 번쯤 사먹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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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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