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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5. 코너 스테이크(충무로 - 필동) / 백종원의 골목식당 충무로 필스트리트 편, 든든하고 맛있는 독특한 소스의 함박 스테이크 by Ryunan

최근 여러가지 의미로 최고의 화제가 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그 골목식당에 출연하여 백종원 대표의 솔루션을 받은 가게는 일약 주목을 받게 되어 사람들이 몰리게 되는
유명한 식당으로 성장한 곳들이 꽤 많은데요, 그 중 하나인 '충무로 필스트리트' 편의 함박스테이크집을 다녀왔습니다.

. . . . . .



가게 이름은 '코너 스테이크' 충무로 필스트리트 - 스테이크집으로 출연했던 가게입니다.
지금은 함박스테이크 전문점이 되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뒤 인기 많은 가게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충무로 필스트리트 편이 골목식당 두 번째 솔루션 점포였으니 상당히 초창기에 방영된 가게지만,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음식 맛도 꾸준히 유지되는지, 지금도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많더군요.
저희도 실내가 만석이라 바깥에 이름을 쓰고 약 15분 정도 기다린 후에 겨우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 출입문에 붙어있는 각종 안내문.
가게 규모가 협소하여 단체 방문은 가급적 피하는 것을 추천.


대기가 걸렸을 때 대기자 명단을 작성하는 방법, 기다리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붙어있으니
설명을 잘 보고 대기를 할 때 주문할 메뉴도 같이 적어주시면 됩니다.


메뉴판. 주 식사 메뉴는 세 종류의 함박스테이크,
그 밖에 사이드메뉴로 그린 샐러드가 있고 스테이크 위에 올리는 곁들임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맥주와 음료도 판매하니(맥주가 좀 비싼 편이지만) 주문할 때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다림 끝에 가게 내부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젊은 직원들이 일하는 비교적 활기찬 분위기.


가게 대표 메뉴는 총 세 가지.
옛날 경양식 집에서 먹던 함박스테이크 감성을 살린 클래식 함박 스테이크.
그리고 함박스테이크에 까르보나라 소스를 더한 까르보 함박, 매콤한 맛의 투움바 함박 등이 있습니다.
모든 메뉴에 있는 함박스테이크는 쇠고기 정량이 200g이라고 하니 그 양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


밥도 추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테이블에는 유일한 반찬인 오이피클 통이 있는데, 별도의 반찬 그릇이 따로 없고
스테이크를 먹을 때 스테이크 접시 한 곳에 피클을 따로 올려놓은 뒤 먹어야 합니다.
코코이찌방야 같은 카레집에서 오복채를 카레접시 위에 얹어먹는 것과 비슷한 방식인데 반찬접시가 따로 있어도 좋을 듯.


기본 식기 세팅.


일행분이 주문한 클래식 함박(8,500원) 입니다.
그릇 바닥에 밥을 깔고 그 위에 함박스테이크, 그리고 버섯을 넣고 푹 끓인 함박소스를 듬뿍 끼얹은 뒤
마지막으로 반숙한 계란후라이 하나를 올린 가장 친숙하고 옛날 함박스테이크 감성이 느껴지는 대표 메뉴.


측면을 보면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소스를 넉넉하게 줬기 때문에
밥이 다소 부족하다 싶으면 밥을 추가 요청해서 소스에 비벼먹어도 소스가 모자라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일행이 주문한 투움바 함박스테이크(9,500원)


칵테일 새우가 들어간 매콤한 투움바 소스를 듬뿍 끼얹은 함박 스테이크입니다.


커다란 덩어리 두 개가 접시에 담겨 나와 처음엔 음? 이 메뉴는 스테이크가 두 덩이 나오는건가 했는데,
옆에 스테이크와 동일한 크기로 나온 덩어리는 밥입니다. 투움바 소스에 밥의 조합이 어울릴까 싶은데
기본적으로 매콤한 소스가 베이스로 깔려있어 전혀 느끼하지 않고 밥과의 조화도 상당히 좋습니다.
거기에 소스 찍어먹으라는 용도로 빵도 세 조각 담겨나오기 때문에 밥과 빵을 전부 먹을 수 있어 꽤 든든한 메뉴.


마지막으로 제가 주문한 까르보 함박스테이크(9,500원) 입니다.


큼직한 함박스테이크 위에 다진 베이컨을 듬뿍 얹은 까르보나라 소스를 듬뿍 끼얹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사이드로 빵 세 조각을 살포시 얹어 마무리. 이 메뉴 역시 비주얼적으론 매우 만족스럽네요.


까르보 함박 스테이크의 경우 밥 대신 파스타면이 바닥에 깔려있습니다.
함박 스테이크와 함께 파스타면과 소스를 섞어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로도 즐길 수 있는데 이게 꽤 좋습니다.
소스 자체가 고소하고 또 듬뿍 들어간 베이컨 덕에 꽤 맛있어서 그냥 스파게티로만 즐겨도 좋겠다는 생각. 


두꺼운 함박스테이크는 칼을 사용하지 않고 포크로도 쉽게 잘릴 정도로 부드럽게 잘립니다.


다진 쇠고기를 뭉쳐 만들어낸 함박 스테이크 또한 까르보 소스와의 조합이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사실 제 메뉴가 나오기 앞서 투움바 함박스테이크와 클래식 함박스테이크가 먼저 나와 해당 메뉴들을 보고
'아, 저 메뉴 시킬 걸 그랬나...' 라는 후회가 살짝 있었는데, 제 메뉴를 먹고 선택이 틀리지 않았단 걸 확신헀습니다.


역시 소스가 꽤 넉넉한 편이니 스파게티를 좀 더 즐기고 싶다면 파스타면 추가(1,000원)를 하시면 됩니다.


남성 기준으로는 양이 약간 부족할 수 있는데, 양이 좀 부족하다 싶은 분은 밥 추가를 할 수 있습니다.
밥은 보리가 약간 섞인 보리밥으로 제공되는데 일행 중 세 명이 밥 추가를 해서 저렇게 담겨나왔네요.


까르보나라 소스에 먹는 밥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아니 좋긴 했습니다만,
자신이 '함박 스테이크를 먹고 추가로 밥도 먹고싶다!' 라면 까르보 함박보다는 투움바나 클래식 쪽 주문을 추천.
밥과 함께 먹는 건 까르보보다는 투움바, 클래식 쪽의 소스가 훨씬 더 잘 어울립니다.


과연 골목식당 솔루션 받은 집...! 이라는 감탄과 함께 굉장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맛도 맛이었지마는, 다른 데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컨셉의 함박 스테이크를 맛봤다는 체험이 더 기억에 남는군요.


같이 간 일행들 모두 크게 만족한 듯 남김없이 깔끔하게 비워냈고요.


백종원의 골목식당 초창기에 방영되었던 '충무로 필스트리트 편'
이 골목엔 함박스테이크집 말고도 즉석떡볶이, 그리고 한 때 화제가 되었던 멸치국수집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 두 곳도 조만간 방문해서 맛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샘솟는군요. 함박스테이크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습니다.

. . . . . .

※ 코너스테이크 찾아가는 길 :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1번출구 하차, 진양상가 삼거리 옆 작은 골목 안으로 직진

2019. 2. 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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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9/02/09 12:39 # 삭제

    여기 가성비 좋다고 들었어요 ~한번 시간내서 가봐야겠네요 의외로 평이 좋은 국숫집도 가보고싶고 ㅋㅋㅋ
  • Ryunan 2019/02/10 23:11 #

    저는 떡볶이집과 국수집을 둘 다 가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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