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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18. (10) 규동 위에 오코노미야키? 스키야의 오코노미규타마동(お好み牛玉丼) / 홧김(?)에 지른 2018년 10월의 짧은 주말 도쿄여행 by Ryunan

= 홧김(?)에 지른 2018년 10월의 짧은 주말 도쿄여행 =

(10) 규동 위에 오코노미야키? 스키야의 오코노미규타마동(お好み牛玉丼)

. . . . . .



현재 시각 새벽 5시.

정말 일어날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어떻게 일어나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어제 패스를 교환하며 아침 일찍 출발하는 신칸센 열차를 예매했기 때문에 그 열차를 타기 위해선 지금 일어나야 해요.

열차 안에서 에키벤을 구입한 뒤 아침식사로 먹으면 좀 더 잘 수 있고 시간을 아낄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를 얼른 한 뒤 신칸센을 타러 도쿄역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새벽시간대 영업을 하는 식당에 근처에 있을까? 딱 한 군데 있습니다. 바로 '규동전문점 스키야(すき家)'


이번 여행 중에선 스키야를 들릴 계획이 처음부터 있었습니다.
바로 최근에 새로 출시된 이 규동을 맛보기 위한 목적인데요,
'お好み牛玉丼' 라고 하는 이 덮밥 이름은 오코노미규타마동? 이라고 읽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행을 막 왔을 때 쯤엔 갓 출시된 신상품이라 가게 입구에 이렇게 깃발배너를 달고 적극적으로 홍보중이었습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한국인 관광객도 상당히 늘어났기 때문에
한국어 메뉴판을 별도로 구비해놓았다는 문구가 가게 출입문에 붙어있습니다.
물론 그 위에 써 있는 영어, 중국어 문구는 각각 '영어 메뉴' 와 '중국어 메뉴' 를 구비해놓았다는 뜻입니다.


새벽 시간대라 우리 이외의 손님이 없었고 직원도 한 명이 근무.
한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모습을 보니 문득 예전에 크게 터졌던 스키야 블랙기업 사태가 떠오르는군요.


오코노미우시다마동은 일본의 대표적인 부침개 요리인 오코노미야키, 그리고 스키야 대표메뉴인 규동을
서로 결합한 신메뉴로 규동 위에 오코노미야키 재료를 올린 뒤 그 위에 계란 노른자를 얹은 퓨전 메뉴입니다.
간단히 말해 '오코노미야키 규동' 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출시된단 이야기를 들었을 때 상당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가격은 보통 사이즈가 530엔이고 밥과 고기의 양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쟁반에 음식이 담겨 나왔는데요, 사이즈는 보통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규동 한 그릇, 날계란, 그리고 규동 위에 뿌리는 가쓰오부시와 파슬리 가루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쇠고기 덮밥인 규동 위에 다진 양배추와 함께 오코노미야키 소스,
그리고 마요네즈가 듬뿍 올라간 것이 흡사 진짜 오코노미야키를 보든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흰 껍질보다 노란 껍질의 계란이 훨씬 많은데, 일본은 오히려 흰 껍질 계란이 더 많은 느낌.
규동 전문점이라든가 혹은 뷔페 식당 등에서 계란이 나오는 걸 보면 흰 껍질 계란 비중이 훨씬 더 높은데요,
껍질이 희다고 해서 한국의 노란 껍질 계란과 맛이라든가 영양성분이 다르진 않다고 합니다.


별도 포장된 가쓰오부시(가다랭이포)와 파슬리 가루가 따로 접시에 담겨 제공되는데요,
이 두 가지 가루는 규동을 먹기 전 규동 위에 고르게 솔솔 뿌려주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파슬리 가루와 가쓰오부시를 뿌리면 좀 더 오코노미야키 비주얼에 가까운 규동이 완성.


마지막으로 여기에 날계란을 깨서 노른자만 살짝 올리면 완성... 이긴 한데, 노른자가 깨져버렸네요...ㅡㅜ
덕택에 비린맛이 나는 흰자가 섞여 들어가 흰자 부분을 조심조심 걷어내느라 살짝 고생했습니다.
아... 예쁘게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노른자를 얹고 싶었는데 실패했어... 실패야...ㅋㅋ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초생강을 얹어서 재료가 잘 섞이게끔 젓가락으로 적당히 비볐습니다.
덮밥은 그냥 밥과 위에 얹어진 고명을 따로따로 먹는 게 좋다지만, 이건 살짝 비벼먹는 쪽이 더 맛있더군요.


달큰한 맛이 나는 규동 베이스에 마요네즈, 그리고 오코노미야키 소스가 더해져 좀 더 복합적인 맛이 나는데,
나름대로 오코노미야키의 풍미와 맛을 이 정도면 충분하게 잘 살렸다고 생각됩니다.
고명으로 얹어진 다진 양배추의 아삭아삭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것도 꽤 괜찮은 편이네요.
다만 계란 노른자는 사람에 따라 살짝 비릿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따로 넣지 않는 쪽을 추천합니다.

막 엄청나게 맛있다 - 라기보다는 호기심에 한 번 먹어보면 적당히 만족할 수 있을 맛이라는 게 개인적인 인상.


가끔 규동집에서 규동 먹을 때 숟가락이 있으면 좀 더 편하게 먹을텐데...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젓가락으로 들고 먹는 게 익숙하다곤 하지만, 그래도 이런 덮밥류는 숟가락으로 먹는 게 더 편한 걸 보니
저도 영락없는 한국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식사를 한 덕에 덜 깬 잠이 완전히 깼습니다.


아침도 먹었으니 전철역으로 이동할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이번 여행의 메인 이벤트가 있는 아주아주 중요한 날이니까요.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10) 규동 위에 오코노미야키? 스키야의 오코노미규타마동(お好み牛玉丼)

2019. 2. 1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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