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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24. (14) 처음 가 보는 프랜차이즈 카페 레스토랑 가스토(ガスト)의 치즈 햄버그 정식 / 홧김(?)에 지른 2018년 10월의 짧은 주말 도쿄여행 by Ryunan

= 홧김(?)에 지른 2018년 10월의 짧은 주말 도쿄여행 =

(14) 처음 가 보는 프랜차이즈 카페 레스토랑 가스토(ガスト)의 치즈 햄버그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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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패밀리 레스토랑' 하면 우리는 가장 먼저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같은 곳을 떠올리게 되고
'평소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에 특별한 식사나 모임을 하고 싶을 때 찾는 곳' 이란 이미지가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한국의 아웃백, TGIF 같은 매장에 비해 좀 더 가격대가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은 패밀리 레스토랑이
프랜차이즈화되어 전국 곳곳에 체인이 있고 접근성도 훨씬 좋은 편인데요, '가스토(ガスト)'도 그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닛포리역 앞에 위치한 카페 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가스토(ガスト)'
다른 괜찮은 식당들을 찾아나서는 것도 좋지만, 어제 신바시역 오야코동의 충격이 너무 커서(...)
뭔가 맛있는 식당을 일부러 찾아나서는 것에 대한 의욕을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
'그냥 아무데가 가깝고 편하기만 하면 돼' 라는 생각으로 주저없이 역 앞의 가스토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닛포리역의 가스토 영업 시간은 새벽 6시 45분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24시간에 준할 정도로 영업시간이 깁니다.

사실 가스토 방문은 이번이 처음.
예전에 사이제리아(http://ryunan9903.egloos.com/4364121)는 가본 적이 있었지요.


주말의 한창 점심 시간대라 그런지 매장에는 사람이 꽤 북적일 정도로 있는 편이었습니다.
다행히 빈 자리가 있어 별도의 대기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가스토의 각종 메뉴들. 기본적으로 양식을 메인으로 판매하는 매장입니다.
사이제리아가 파스타, 피자를 비롯한 이탈리안 음식의 비중이 높다면, 가스토는 햄버그 스테이크가 메인인 듯.


음식을 주문한 뒤 일정 금액을 추가 지불하면 매장에 구비된 드링크 바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이곳을 찾은 손님은 음식 가격에 드링크 바를 더해 음료를 이용하곤 하더라고요.


커피와 각종 티백 차. 그리고 주스와 함께 탄산음료 디스펜서가 있어 탄산음료도 마실 수 있습니다.
또 '오늘의 수프' 라고 하여 드링크 바에 수프가 준비되어 있어 수프를 가져다먹을 수 있어요.
이런 시스템은 사이제리아에서도 운영하고 있는데, 일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제일 부러운 시스템 중 하나.


테이블에 비치된 식기류는 먼지가 들어오지 않게끔 냅킨에 덮여 있습니다.


메뉴 내부는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
가스토의 메뉴는 홈페이지(https://www.skylark.co.jp/ko/gusto/)에서 확인해주세요.
저는 치즈 in 햄버그 스테이크 단품(599엔)에 밥과 오늘의 수프, 드링크바 추가(추가 요금 429엔)로 업그레이드.
이렇게 단품요리 주문 후 밥과 수프, 음료를 더하면 나름대로의 정식 메뉴가 만들어집니다.


탄산음료 코너에 메론소다가 있어 한 잔.
아무래도 한국에서도 마실 수 있는 스프라이트라든지 코카콜라 같은 건 여기선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드링크 바에 비치되어 있는 오늘의 수프는 계란이 들어간 맑은 수프가 나왔습니다.
수프라기보다는 그냥 따끈한 국물...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은데, 드링크 바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햄버그 스테이크와 새우튀김이 나오는 메인 메뉴를 주문.


밥은 어릴 적 경양식 돈까스집에 가면 나오는 밥처럼 넓은 접시에 얇게 펴져 제공됩니다.
얇게 펴져나오긴 해도 양이 적진 않습니다. 빵도 좋지만 역시 든든하게 먹으려면 밥이지요.


제가 주문한 치즈 in 햄버그 스테이크(599엔)
뜨겁게 달궈진 철판 위에 얹어져 지글지글 구워지는 상태로 서빙되었습니다.


크기, 두께 다 무난무난하게 적당한 메인 요리인 햄버그 스테이크.
아마 이름답게 치즈는 햄버그 스테이크 안에 들어있는 것 같군요.


사이드 디쉬로 구운 옥수수와 콩, 그리고 두 조각의 해시브라운이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나름 그래도 정식 느낌으로 갖춘 것 같긴 하네요.
철판 위에 같이 담겨나온 소스와 함께 메인인 햄버그 스테이크, 그리고 사이드 해시브라운을 즐기면 됩니다.


햄버그 스테이크는 굳이 칼을 사용하지 않고 포크로 잘라도 어렵지 않게 잘릴 정도로 부드럽게 잘리는데요,
다진 고기 안에 사진와 같이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있어 치즈가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름기와 함께 햄버그 단면에서 뚝뚝 흘러내리는 치즈가 철판에 닿아 그자리에서 '치익' 하고 익는 걸 볼 수 있는데,
소리가 꽤 좋습니다. 그리고 비주얼도 상당히 좋은 편이고요.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조합.


같이 나온 소스에 한 입 크기로 썰은 햄버그 스테이크를 찍어 드시면 됩니다.
적당히 달달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햄버그 스테이크와 잘 어울리는 데미그라스 소스에요.


프랜차이즈라 처음 들어갈 땐 '기본만 하면 되지' 라며 크게 기대를 안 했지만,
예상 외로 꽤 맛있었습니다. 어설픈 햄버그 스테이크 전문점의 그것보다 차라리 이 쪽이 더 낫게 느껴질 정도.
보들보들하게 육즙과 함께 씹히는 햄버그 고기와 그 안에 들어간 고소한 치즈와의 조합이 아주 잘 어울리네요.


사이드로 나온 철판에 구운 콩과 옥수수도 같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해시브라운은 딱 생각하기 쉬운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무난하다면 무난한 해시브라운 맛.
맥도날드에서 맥모닝 시간대에 판매하는 해시브라운에 비해 약간 딱딱한 감은 있더군요.


기대수치를 아주 높게 갖고 오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예상 외로 아주 만족스러웠던 점심이었습니다.

굳이 여행을 와서 아주 유명한 가게들을 줄 서서 찾아가는 게 아닌 그냥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언제든 갈 수 있는
평범한 프랜차이즈를 가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구나 - 라고 느꼈던 점심이라,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음식점을 찾는 것에 대한 생각이 약간 바뀌었다고 해야 할까요... 물론 정말 가 보고 싶은, 유명한 가게가 있다면
그 곳을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마땅히 그런 게 없을 땐 이런 프랜차이즈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식후 마무리로 드링크바의 뜨거운 커피 한 잔까지, 만족스러운 점심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번 여행은 일정이 짧은 것도 있지만, 딱 한 번을 제외한 모든 식사를 다 프랜차이즈로 찾았군요.
어제의 카츠야, 오늘 새벽의 스키야, 그리고 가스토까지... 하지만 딱히 불만족스럽진 않습니다.
처음엔 좀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만, 먹고 나서 생각해보니 오히려 부담대 적은 가격에 만족스런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그 점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아마 다음에 또 여행을 오더라도 프랜차이즈를 한두 번은 꼭 이용할 것 같습니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14) 처음 가 보는 프랜차이즈 카페 레스토랑 가스토(ガスト)의 치즈 햄버그 정식

2019. 2. 2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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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ㅇㅇ 2019/02/21 13:45 # 삭제

    가스토가 좋은게 메뉴 종류가 다양해서 양식뿐만아니라 라멘, 덮밥, 디저트 등 없는게 없더군요. 특히 생각보다 디저트 퀄리티가 좋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 Ryunan 2019/02/24 23:03 #

    그러고보니 홈페이지에서 라멘도 판매한다는 걸 보았네요. 진짜 별 걸 다 하는 가게...ㅋㅋ
    햄버그 스테이크도 상당히 괜찮은 완성도라 만족스러웠습니다.
  • ㅇㅇ 2019/02/22 18:44 # 삭제

    CJ에서 예전에 저 회사와 제휴해서 스카이락이라는 패밀리레스토랑을 운영하다가 사업철수후 고급화해서 빕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자주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 Ryunan 2019/02/24 23:03 #

    스카이락이 가스토에서 제휴하여 운영했던 레스토랑이었군요. 예전에 가본 적은 없어도 간판을 몇 번 봤는데...
  • 한우고기 2019/02/22 22:45 #

    저도 일본 파미레스 참 좋아합니다ㅎㅎ
    류난님 말씀대로 정말 드링크바 시스템은 저도 참 부럽습니다.
  • Ryunan 2019/02/24 23:04 #

    다만 저 드링크바 시스템은 한국에 들어오면 여러가지로 부작용이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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