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홧김(?)에 지른 2018년 10월의 짧은 주말 도쿄여행 =
(18-完) 2박3일 같았던 1박2일, 힘들어도 언젠간 이 도전을 또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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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국제공항 1터미널에 배정된 탑승구 번호는 11번부터 59번까지인 것 같군요.

1,2,3터미널에서 전부 발견했던 매장으로 나리타 국제공항의 과자 선물은 전부 이 매장에서 취급하는 듯 해요.



기획 상품인 듯 눈에 상당히 잘 띄는 곳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사 온 선물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거라 공항에서 발견하게 되면 하나 구매해오시는 걸 추천해요.
(더 애플케이크 프롬 긴자 리뷰 : http://ryunan9903.egloos.com/4428442)

그나마 면세구역 내 탑승구 동선은 2터미널에 비해 1터미널 쪽이 좀 더 나은 편입니다.

일본과 한국을 동시 여행하는 사람들인가...




매번 돌아올 때마다 보는 익숙한 항공기 밖 풍경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군요...ㅎㅎ

선택한 음료는 코카 콜라.

처음엔 비주얼을 보고 '응? 장어덮밥인가?' 했는데, 장어가 아닌 닭을 토막내 고명으로 얹은 덮밥입니다.

밥시간대라 허기가 있어 더 그리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따끈한 밥을 먹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고마운 점.
비행기를 타면 기압차 때문에 입맛이 많이 떨어진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런 걸 모르겠어요. 다행인 건지...

검은깨가 들어간 연두부가 제공되었습니다.

간장과 두부가 담긴 통 안에 두부를 부은 뒤 그위에 간장을 적당히 쳐서 먹으면 되는 것 같더군요.




잠을 많이 못 잔지라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먹고 난 뒤 살짝 선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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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어느새 밤 10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고 ,어둠 속 조명을 밝힌 한밤중의 인천공항 풍경이 보입니다.

이 당시 기분은 '아, 한국에 왔다' 라는 아쉬움보다 '빨리 집에 가고싶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집까지 한 번에 가는 셔틀편이 없어 버스가 남아있다면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돌아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수하물 나오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바람에(거의 30분 기다린 듯) 결국 집 가는 리무진 막차를 놓친 상황.
어쩔 수 없이 셔틀버스 편을 타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이동한 뒤 거기서 택시를 타고 돌아가야 했어요.

대기중인 셔틀버스를 타고 다행히 서울 시내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집 앞까지 가는 버스가 아니라 버스에서 내린 이후 택시를 타긴 했지만요...^^;;
저가항공이면 어림없었을텐데, 그래도 메이저 항공이라고 이런 서비스로 책임져 준 것에 약간의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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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간의 아주 짧은 도쿄 여행 끝.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불구, 평소에 비해 운이 많이 안 따랐고 여러가지로 삐그덕거린 게 많았던 여행이었는데요,
그래도 도쿄 가서 반가운 친구도 만나고, 가 보고 싶었던 역을 찾아가는 가장 큰 목적도 달성할 수 있었기에
충동적으로 떠난 이 여행이 결코 후회스럽진 않았습니다. 이후 체력적 후유증으로 며칠 고생은 좀 했지만 말이지요.
이 짧은 여행을 다녀온 게 벌써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기록을 이제서야 남깁니다.
짧은 1박 2일간의 도쿄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여행기에서 또 인사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홧김(?)에 지른 2018년 10월의 짧은 주말 도쿄여행 /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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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18-完) 2박3일 같았던 1박2일, 힘들어도 언젠간 이 도전을 또 하게 될 것입니다
2019. 2. 25 // by RYUNAN
덧글
최근에 A380을 타보고 느꼈는데 큰 비행기라고 꼭 좋은 건 아니더군요. 짐이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데 정작 내 짐은 없는...
짐 나오는 데 정말 30분 기다렸습니다. 다른 짐 다 나오고 저만 남았을 땐 혹시 분실된 건가? 하는 생각까지 진지하게 들 정도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