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방문은 꽤 멀리 떨어져 있는 부천 상동점(http://ryunan9903.egloos.com/4428252) 이었는데
이번 방문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하남점을 방문. 꽤 만족스러운 돈까스를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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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 못 갈 정도까진 아니어도 차로 가는 게 더 편합니다. 가게 앞에도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요.
대부분의 홍익돈까스 체인이 서울이 아닌 경기도권에 있고, 그나마도 차 없이 가기 힘든곳에 위치해 있어요.

중간 준비 시간은 2시 반부터 4시 반까지.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주로 가족 단위로 차 타고 저녁 먹으러 온 손님들이 많습니다.


매장 전체적인 분위기가 식당이라기보다는 카페 같은 느낌. 조명도 그렇고 천장이 높아 그런가...

클릭해도 메뉴는 보이지 않으니(^^;;) 자세한 메뉴는 https://www.hongikdonkatsu.com/ 을 참고해주세요.


지난 부천점에서는 9,900원이었는데, 지점에 따라 약간의 가격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음식은 1인분 단위로(일단은 1인분입니다...) 쟁반에 딱 맞게 담겨 서빙됩니다.


스프나 국물은 모자랄 시 더 달라 요청하면 더 가져다 줍니다.


채썬 양배추 샐러드와 단무지, 그리고 후리카케 약간을 뿌린 밥, 세 가지가 제공됩니다. 역시 리필 가능.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에 확실한 대식가가 아닌 이상 혼자 도전해서 한 접시 다 먹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소스는 기본으로 저렇게 뿌려져 나오기 때문에 소스 뿌리는 걸 원치 않으면 따로 달라 요청하시면 됩니다.


왕돈까스라는 메뉴가 다 그렇듯 이 돈까스도 돼지고기를 얇게 펴서 튀겨낸 것이 특징이라
두툼한 두께와 촉촉하게 씹히는 육질이 자랑거리인 일본식 돈까스와는 정반대의 방향성을 갖고 있는 음식.
두껍고 촉촉한 고기의 육즙을 즐긴다기보단 바삭바삭한 식감, 그리고 달콤하고 진한 소스의 맛을 즐기는 쪽입니다.

무엇보다도 소스가 개인 입맛에 잘 맞는 편이라 되게 마음에 듭니다.
사진처럼 소스를 뿌려진 채 나오면 돈까스가 눅눅해지기 때문에 눅눅함을 싫어하는 분은 따로 달라 요청하세요.


그래서 남은 돈까스가 버려지는 걸 막고자 매장에서는 셀프로 포장해갈 수 있게 일회용 용기를 제공해준다고 해요.
돈까스를 먹다 너무 많이 남으면 버리지 말고 싸 가시기 바랍니다(^^;;) 매장 방문 손님이 가족 단위가 많다보니
실제 남은 음식을 버리지 않고 싸 가는 비율이 꽤 높은 편입니다. 다른 지점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여긴 그렇네요.

같이 간 친구도 다 먹긴 했는데, '돈까스에 진 기분' 이라며 나와서 활명수 하나 사 마시더군요.

스트레스가 없는 주방에서 만들어낸 음식이 맛도 더 있을 테니까요.

그래도 깔끔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종류의 돈까스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꽤 괜찮은 경양식 돈까스 체인입니다.
가까운 곳에 매장이 있다면 한 번 작정하고 방문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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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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