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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1. 겐로쿠 우동(신사동) / 후추향 강한 진한 국물 속 유부와 구운 파 가득, 따끈따끈하게 즐기는 메밀국수 by Ryunan

원래는 전혀 방문 계획에 없던 신사동에 있는 '겐로쿠 우동' 에서 따끈한 소바 한 그릇을 먹고 왔습니다.
뭐 결과는 만족스럽긴 했지만, 원래 가려고 했던 가게를 못 간 건 지금 생각해도 좀 아쉽네요.

. . . . . .



가로수길이 있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살짝 떨어진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조그마하게 '겐로쿠 우동' 간판이 있습니다.
홍대에 본점이 있고 전국 몇몇 곳에 지점을 두고 있는 일본식 우동 & 소바 전문점입니다. 블로그 통해서도 몇 번 소개.
(겐로쿠 우동 서울 홍대 본점 방문 : http://ryunan9903.egloos.com/4419222)


원래는 가로수길에 있는 파주닭국수 가로수길점을 가려 했습니다.
예전 파주 본점에 있는 파주닭국수의 인상이 너무 좋게 남았던 이유가 커서...
(파주닭국수 금촌본점 : http://ryunan9903.egloos.com/4424413)

그런데 저녁 8시 정도에 찾아가니 재료가 다 소진되어 영업을 조기 종료한다고 해서 결국 퇴짜맞았지요...;;


파주닭국수 1층엔 '사가라멘' 이라는 라멘집이 있더군요. 여기를 갈까 하다 겐로쿠로 가게 되었습니다.
뭔가 가게 바깥의 메뉴판을 보고 믿음이 덜 간 것도 있고 안전빵으로 가자 - 라는 생각에...


겐로쿠 우동 가로수길점 내부. 전체적으로 조명이 어두워서 아늑한 분위기.


겐로쿠 우동은 큐슈 오이타현에서 전해진 유명한 우동이라고 합니다. 오이타가 닭 요리가 유명하니...

그래서 진짜 있나 하고 찾아보니 '겐로쿠 우동' 이라는 이름까진 아니지만 실제 우동집이 오이타에 있습니다.
다만 정식 한국 지점은 아니고 그냥 오이타 현의 그 우동집에서 일했던 사람이
한국으로 돌아와 배운 기술을 토대로 '겐로쿠 우동' 이라는 프랜차이즈를 차렸다 - 쪽에 더 가까운 느낌.
오이타 쪽에 있는 매장을 한 번 가 보고 싶긴 하네요. 정보를 찾아보니 꽤 맛있을 것 같습니다.


메뉴판을 한 컷.
대표메뉴인 닭고기가 올라간 지도리우동은 8,000원, 지도리소바는 8,500원.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기본 식기류 및 반찬통.


식사가 나오기 전 샐러드 한 젓가락(접시라기보다는 진짜 젓가락;;)이 제공됩니다.
어느 지점을 가나 어떤 음식을 시키나 마찬가지로 제일 먼저 나오는 건데, 정말 딱 한 젓가락의 양만큼만 나와요.


반찬은 단무지와 색소에 절인 무초절임 두 가지.


항상 이 곳에 오면 우동을 주문해 먹곤 했는데, 이번엔 우동 대신 따끈한 소바를 주문했습니다.
소바에 유부가 얹어져 나오는 키즈네 소바(7,500원) 주문. 양 옵션은 곱배기로.


달콤하고 진한 맛을 내는 유부 두 조각.


그리고 겐로쿠 우동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구운 파가 국물에 듬뿍 담겨있습니다.
면 역시 두 곱배기 옵션을 주문해서인지 상당히 많은 편이었고요.


우동의 쫄깃쫄깃한 식감과는 다른 툭툭 끊어지는 식감이긴 하지만,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소바.
우리나라에서의 소바 하면 장국에 찍어먹는 차가운 소바를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렇게 따끈한 국물에 우동이나 국수 대신 소바를 넣고 끓여먹는 것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 꽤 괜찮습니다.


유부도 크기가 크진 않지만 국물을 한껏 머금어 진한 단맛이 느껴져 맛있었고...


겐로쿠 우동의 가장 큰 개성 중 하나인 구운 파 역시 후추 많이 들어간 진한 국물과 잘 어울립니다.
뭐랄까 전체적으로 국물이 딱 그런 느낌이에요. 막 얼큰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감기 걸렸을 때 먹기 좋은 느낌.
감기 걸리거나 혹은 몸살같은 게 왔을 때 이 국물 마시면서 땀 한번 쭉 빼면 금방 개운해질 것 같은 기분.


원래 가려고 했던 파주닭국수를 못 가서 좀 아쉽긴 했지만, 다행히 잘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꿩 대신 닭(?)이긴 해도 그래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선택지로는 이만하면 충분히 만족.


이 땐 꽤 추운 겨울이었는데, 이제 날이 많이 풀리고 겨울도 끝나가는군요.

. . . . . .


※ 겐로쿠 우동 신사동 지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3호서 신사역 6번출구 하차 후 직진, 영신빌딩에서 우회전

2019. 3. 1 // by RYUNAN



덧글

  • 2019/03/03 20:03 # 삭제 답글

    유부초밥용 유부라서 그게 좀 아쉽더라고요 키츠네까지는 바라지 않았지만요 ㅠㅠ
  • Ryunan 2019/03/06 21:14 #

    대신 맛은 어느정도 냈으니 그것에 만족하려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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