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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17. (1) 수서발 고속철도 SRT 타고 누구보다 빠르게 부산으로 ㄱㄱ / 2019년 첫 주말 가족여행, 부산광역시 by Ryunan

= 2019년 첫 주말 가족여행, 부산광역시 =

(1) 수서발 고속철도 SRT 타고 누구보다 빠르게 부산으로 ㄱㄱ

. . . . . .


지난 2019년 1월 19일(토)~1월 20일(일), 이렇게 1박 2일의 일정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지는 부산. 다녀온 지 약 두 달이 되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좀 늦게되어 이제서야 여행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다소 늦어진 여행기이긴 합니다만 최대한 빨리 다녀온 기록을 정리하고자 하니 재미있게 읽어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이번 여행의 시작은 SRT 수서역에서 시작합니다.
집에서 가장 편하고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니까요.


저희가 탈 열차는 오전 06시,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303호 열차입니다.


SRT 수서역은 지하에 승강장이 있어 서울역과 달리 대합실도 지하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문을 열고 앞으로 쭉 걸어가면 바로 승강장과 연결되어 열차를 탈 수 있습니다.
승강장 출입문 위 전광판 LED에는 현재 출발할 열차에 대한 안내가 표시되고 있습니다.


수서역 5, 6번 승강장에서 한 컷.


SRT 수서역 역명판. SR구간에서 운영하는 역은 수서, 동탄, 지제역 세 역으로
지제역 이후 경부고속선과 합류 후 KTX가 다니는 코레일 구간과 같은 선로, 역사를 사용하게 됩니다.


제가 타고 갈 SRT 303호 열차 선두부를 한 컷.


출발시각이 되어 열차 위에 올라탔습니다.


SRT 일반실 내부. 많이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저희 객실 안에 애완동물(개)를 데리고 탄 단체 가족이 있어서(당연히 개는 보관 가방에 넣은 채였지만)
이동하는 동안 혹시나 시끄러우면 어쩔까 걱정했는데, 도착할때까지 큰 문제가 없어 어찌나 다행이었는지...


좌석 앞 등받이에 붙어있는 테이블에는 열차 내 편의시설을 비롯한 간단한 이용 안내가 붙어있습니다.
6시가 되어 열차는 부산을 향해 출발, 새벽 일찍 일어났기에 바로 잠들었습니다.

. . . . . .


두 시간이 좀 지나고 8시가 넘어 눈을 뜨니 부산역에 거의 도착.
화물 컨테이너가 잔뜩 쌓여있는 부산역 앞으로 열차가 서서히 진입 중.


화물 컨테이너 사이로 어디선가 많이 본 전동차 하나가 보이길래 일단 사진으로 잡긴 했는데... 어라?


저 전동차, 홍콩 지하철인 MTR에서 운행하는 전동차입니다. 열차 선두부에 MTR 로고가 있었어요.
그래서 보자마자 '어라? 왜 MTR이 여기에 있는거지?!' 라며 상당히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전동차를 생산하는 창원 로템공장에서 홍콩수출용 MTR을 생산, 이 곳으로 회송한 거라고...
여기에 정박해 있는 MTR 전동차는 홍콩으로 수출되어 홍콩 시내에서 다니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 날씨는 정말 좋을 것 같군요.
특히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지금, 이런 하늘이 더 간절하게 느껴집니다.


오전 8시 25분, 부산역 도착.
수서역에서 부산역까지 걸린 시간은 2시간 25분. 중간 정차역은 지제, 천안아산, 대전, 동대구 네 개 역.
부산역에서 수서까지의 거리가 서울역까지 거리보다 짧고, 전 구간 고속선을 이용하므로 소요시간이 짧습니다.


대합실로 나가는 중. 부산을 열차로 들어와보긴 정말 오래간만이군요.


부산역 대합실을 한 컷. 새벽같이 출발한 덕에 도착했는데도 9시가 되지 않았다는 게 좋군요.
서울역 못지않게 우리나라 제2의 도시답게 부산역 대합실도 매우 크고 또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2층 대합실엔 부산의 대표적인 빵집, '비앤씨(B&C)'도 입점해 있었습니다.
예전에 이 곳에 있었던 삼진어묵 매장은 부산역 바깥에 별도의 점포를 내고 영업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부산역 바로 옆에 붙어있는 역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 토요코인 부산역 1호점.


현재 부산역 앞은 광장 조성 공사중이라 곳곳이 가림막이 쳐져 있습니다.
그래서 좀 정신없는 공사판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현수막을 보니 '아, 부산에 왔구나' 라는 게 제대로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1월이라 좀 추울 것 같아 옷을 약간 두껍게 입고 왔는데 생각보다 춥지 않아 '좀 얇게 입을걸' 하고 후회.


호텔로 들어가기 전, 부산역 맞은편의 차이나타운을 잠시 둘러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최근 백종원의 '삼대천왕' 에도 등장한 부산 차이나타운의 만두전문점 '신발원(新發園)'
너무 일찍 와서 아직 오픈 전이지만 돌아가기 전 한 번 방문할 예정인 가게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과 달리, 이 곳은 식당들의 간판을 한 번 정비하여 깔끔하게 통일되어 있는 것이 특징.
다만 규모는 인천 차이나타운에 비해 다소 작고 바로 옆에 있는 텍사스 스트리트 때문에
밤 시간대가 되면 좀 돌아다니기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기도 우즈베키스탄 요리 전문점 '사마르칸트' 가 있군요.


영화 '올드보이' 의 그 만두집으로도 유명한 중화요리 전문점 '장성향'
몇년 전, 이 가게의 군만두를 포장해와서 먹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http://ryunan9903.egloos.com/4346390)
포스팅 한 예전 기록을 찾아보니 벌써 그게 5년 전이네요...


군만두 먹는 오대수(최민식)보다 오른쪽 위 '오~호호호호홍~~♥' 이 몇 배 더 신경 쓰여(...)


부산역에서 남포동 방향으로 쭉 걸어 이번 여행과 함께할 '그 호텔' 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체크인은 커녕 전날 숙박객의 체크아웃도 안 끝났지만, 먼저 짐부터 맡겨놓고 움직여야지요.

그럼 본격적인 1월의 1박 2일 부산여행, 시작합니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1) 수서발 고속철도 SRT를 타고 누구보다 빠르게 부산으로 ㄱㄱ

2019. 3. 1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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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ㅇㅇ 2019/03/17 22:40 # 삭제

    이세상에 묶을데가 토요코인 하나밖에 없습니까...
  • Ryunan 2019/03/24 21:50 #

    가장 만만한 데가 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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