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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20. (5) 눈으로 먼저 즐기는 매끈매끈한 구슬, 감천문화마을의 물방울떡 / 2019년 첫 주말 가족여행, 부산광역시 by Ryunan

= 2019년 첫 주말 가족여행, 부산광역시 =

(5) 눈으로 먼저 즐기는 매끈매끈한 구슬, 감천문화마을의 물방울떡

. . . . . .



관광지를 돌아다니다보면 여러 가지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관광지마다 빠지지 않고 어딜가나 있는 익숙한 것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먹거리들도 있는데
혼자였다면 그냥 돌아다니면서 지나쳤을지도 모를 음식들이긴 해도 아무래도 어른들이 계시다보니
평소에 이런 걸 많이 접해보지 않은 어른들께선 특이한 길거리 음식에 호기심과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블랙핑크'
라는 길거리 음식을 취급하는 한 음식점에서 '물방울떡'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종이 그릇에 담긴 주황색 빛을 띠는 동글동글하고 투명한 떡으로
감천문화마을이 아닌 관광지로 형성되어 있는 다른 지역 관광지에서도 몇 번 보았던 것입니다.


떡 하면 백설기, 시루떡, 찰떡 같은 떡집에서 파는 쫀득쫀득한 떡만 평생 보아오신 분들이시라
투명한 구슬처럼 생긴 이 떡이 특이하고 또 신기하게 보이셨던 것 같습니다. 하나 먹어보자고 하여 구매.


매장 안쪽에 음식을 먹고갈 수 있는 간단한 테이블이 있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카페처럼 테이블이 구색있게 차려진 건 아니고, 그냥 실내 주방 공간 일부에 테이블을 갖다놓은 정도.


두 종류의 물방울떡을 샀습니다.
앞에 있는 건 오렌지맛, 그리고 뒤에 있는 건 포도맛 물방울떡이라고 하는군요. 가격은 개당 3,000원.


배 모양의 종이 접시에 투명한 구슬처럼 생긴 물방울떡 한 개가 담겨 있고
떡 오른편에는 콩가루, 그리고 왼편에는 포도 시럽이 종이 접시에 같이 뿌려져 제공됩니다.


물방울떡의 크기는 좀 큼직한 찹쌀떡 한 개 크기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콩가루와 함께 오렌지 시럽이 함께 담겨나오는데, 그럼 이 물방울떡을 어떻게 먹으면 될까요?


바로 이렇게!

숟가락을 이용해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떡을 잘라준 후 시럽과 콩가루에 마구 섞어먹으면 됩니다.
대략 물방울떡 한 개를 5~6등분으로 나누면 딱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지더군요.
쫀득쫀득한 식감의 떡을 어떻게 플라스틱 숟가락만 갖고 쪼갤 수 있을까... 라고 의문을 가지는 분도 있을텐데
이름만 '물방울떡' 이지, 실제 감촉은 떡이라기보다는 묵(도토리묵, 청포묵 등)에 더 가까운지라 쉽게 잘 잘립니다.


콩가루와 달콤한 오렌지 시럽을 듬뿍 바른 물방울떡을 한 입.

떡이라기보다는 묵의에 가까운 식감을 가진 맛이에요. 쫄깃쫄깃하다기보다는 말캉말캉합니다.
말캉말캉한 묵의 식감에 과일의 달콤한 향과 맛, 거기에 콩가루의 고소한 뒷맛이 텁텁하지 않게 잘 어우러져
나름 꽤 신선하고 재미있는 맛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시럽에서 살짝 불량식품(?)의 느낌이 나긴 해도 상큼해서 좋네요.

다만 계속 또 먹고싶어지는 중독성있는 맛! 엄청난 식감! 정도까지 놀라운 맛을 갖고 있는 건 아니라
그냥 '이런 음식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재미로 한 번 먹어보는 정도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 역시 호기심에 맛보긴 했지만 '보긴 예뻐도 맛은 뭐 그냥 무난하네...' 라는 소감을 남겨주셨고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달콤한 것으로 당 보충을 했으니 다시 감천문화마을 구경을 다녀야겠어요.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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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5) 눈으로 먼저 즐기는 매끈매끈한 구슬, 감천문화마을의 물방울떡

2019. 3. 2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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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핑크 코끼리 2019/03/21 10:21 # 답글

    뭔가 일본에서 본.. 당고? 같은 느낌의 플레이팅이네요. 색이 예뻐요
  • Ryunan 2019/03/24 21:57 #

    네, 저도 일본의 그 투명한 떡을 생각했었습니다.
  • 라비안로즈 2019/03/21 12:14 # 답글

    묵은 아니고 젤리??려나요?? 다른 관광지에서도 판다니 조금 김이 새긴 하지만 ㅎㅎ 보이면 한번은 먹어볼만한것 같기도 하고... 만드는게 아니라 어디서 대량으로 가져와서 파는거라 의심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 Ryunan 2019/03/24 21:58 #

    저도 젤리를 생각했는데, 굳이 식감을 따지면 젤리보다는 묵 쪽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한 번 드셔보셔야 압니다. 저건 맛 자체는 그냥 무난무난하지만 식감이라든가 비주얼이 재미있어서 한 번 먹어볼만한 가치가 있어요.
  • 고양이씨 2019/03/21 13:57 # 답글

    미즈신겐모찌의 응용판이네요. 원료가 한천이라 확실히 젤리먹는 느낌이었겠어요 :9
  • Ryunan 2019/03/24 21:59 #

    네, 어쨌든 꽤 재미있는 음식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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