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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31. (11) 아침의 용두산공원과 부산에서 제일 오래 된 제과점, 백구당의 크로이즌 / 2019년 첫 주말 가족여행, 부산광역시 by Ryunan

= 2019년 첫 주말 가족여행, 부산광역시 =

(11) 아침의 용두산공원과 부산에서 제일 오래 된 제과점, 백구당의 크로이즌

. . . . . .



2일차 아침입니다.
전날 상당히 늦게 잤지만 어찌어찌 일곱시 반 전에 눈이 떠지네요.


어제 저녁때부터 잠시 떨어져 각자 다녔던 부모님과는
아침 일곱 시 반에 2층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2층 '무료조식' 이 있는 아침식사장에는 식사하러 온 손님들로 북적북적. 부모님은 이미 나와 계셨습니다.


일요일, 토요코인 부산역2호점의 아침 식사.
정말 기본적인 식사만 있는 토요코인이라지만, 개인적으로 일본보다는 한국 쪽 음식이 더 잘 나오는 느낌.
아무래도 한국 사람들 입맛에 잘 맞는 반찬 위주라 그런 것 같습니다. 오른쪽 위 계란죽은 꽤 맛있었어요.


호텔 체크아웃을 하기 전, 용두산공원을 비롯하여 호텔 근처를 산책 겸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호텔 근처에 있는 부산의 또다른 명소 '40계단'


일제 강점기 시대에 처음 만들어진 40계단은
한국전쟁당시 이부근에 거주하던 피란민, 부두노동자들의 애환을 기리기 위해 보존되었으며
이 계단을 올라가는 거리 앞을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 로 조성해 놓았다고 합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언덕을 따라 이어진 또 다른 골목이 이어집니다.
관광지라고는 해도 크게 별다른 것 없는 지금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 중 하나에요.


계단이 시작하는 지점에 '40계단을 기념하는 기념비' 가 세워져 있습니다.


계단 난간에 붙어있는 수많은 방문객들의 흔적.


계단 끝자락에는 테이크 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작은 카페 하나가 있습니다.
카페 이름도 '40#1' 카페 로고 또한 계단을 형상화시킨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게 재미있군요.


40계단 윗쪽과 이어지는 골목은 서울의 충무로와 같은 분위기의 인쇄거리.
부산의 각종 인쇄소들이 전부 이 곳에 모여있는 듯 골목을 중심으로 인쇄소들이 쭉 늘어서 있습니다.


부산에서 일본을 왔다갔다 하는 '팬스타 페리' 에서 운영하는 회사 차량.
부산에서 오사카는 그렇다 치더라도 츠루가나 카나자와 같은 호쿠리쿠 지방도 운행 노선이 있다는 건 첨 알았습니다.


저 멀리 용두산 공원 부산 타워가 보입니다.


부산타워 바로 앞 팔각정은 투썸 플레이스 카페가 사용하고 있는데,
가장 한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투썸 플레이스가 아닐까 싶군요. 아직 이른 시각이라 영업 전입니다.


서울에 남산 타워가 있다면, 부산에는 용두산 부산 타워가 있습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땐 내부 보수공사중으로 출입이 금지되었는데, 이제 공사가 다 끝난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이른 시각에 와서 출입을 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긴 했지만요...^^;;


부산타워 앞에는 넓은 광장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몇 가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으로 만들어진 연인들의 방문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야광 자물쇠 Zone도 있지요.
트리 장식처럼 보이는 새빨간 장식들이 전부 하트 모양의 자물쇠로 그 안엔 각종 사랑의 메시지들이...


용두산 공원 정상에서 바라본 남포동, 토성동 방향의 부산 시내.
미세먼지가 약간 있긴 했지만, 그래도 서울보다는 훨씬 나은지라 뭐 이 정도면 괜찮다 싶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백구당' 이라는 중앙역 근처에 위치한 빵집을 잠시 들렀습니다.
1959년부터 영업하기 시작한 부산에서 가장 오래 된 제과점으로 이름이 알려진 곳입니다.
다만 앞에 다녀왔던 전국구급 체인으로 성장한 옵스나 부산역에도 지점을 둔 비앤씨에 비해선 인지도가 낮은 곳.


가게 출입문을 열고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기둥에 붙어있는 각종 수상현황을 알려주는 상장들.
매장은 다른 유명 빵집에 비해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동네에 하나쯤 있을 법한 좀 좋은 동네빵집 분위기.


2019년 황금돼지의 해라고 황금돼지 단팥빵을 만들어 파는데, 이거 귀엽게 생겼네요.


대표메뉴이자 가게에서 제일 잘 팔리는 '크로이즌' 을 하나 사 갖고 나왔습니다.
이 빵을 마지막으로 먹어본 게 2015년 5월 근로자의 날 때 놀러와 먹은 것이니 약 4년만에 다시 맛보는 셈이군요.


백구당의 크로이즌(5,000원)
은박 접시에 담긴 빵의 크기가 꽤 커서 혼자 먹기보단 2~3인이 나눠먹기 좋은 양입니다.


모양을 따라 빵을 뜯으면 이렇게 쉽게 한 덩어리가 잘 갈라지는데요,
빵은 총 다섯 덩어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덩어리 크기가 이 정도 하니 대략적인 크기 가늠은 가능할 듯.


표면이 촉촉하고 달콤한 쿠키 생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매우 잘 부스러지니 가루 날리지 않게 조심조심.
가능하면 그냥 들고 먹는것보다 앞접시 등을 받쳐놓고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빵 안에는 달콤한 옥수수 통조림이 가득 들어있는데, 옥수수를 듬뿍 넣었다는 점에서
대구의 대표적인 빵집인 '삼송빵집' 의 마약옥수수빵과 그 컨셉의 꽤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촉촉하고 달콤한 쿠키 생지의 빵 안에 살짝 짭조름하고 고소한 옥수수 통조림이 가득 들어있어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 옥수수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단짠단짠한 맛이 꽤 매력적인 백구당의 크로이즌이었습니다.


이제 슬슬 체크아웃 준비를 해야 할 때.
호텔은 체크아웃하지만,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건 아니고, 오늘도 하루종일 일정이 있습니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11) 아침의 용두산공원과 부산에서 제일 오래 된 제과점, 백구당의 크로이즌

2019. 3. 3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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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Hyth 2019/03/31 15:20 #

    - 전 토요코인 조식이 우리나라나 일본쪽이나 별 차이 없게 느껴지던데 소시지만큼은 압도적으로 일본쪽이 낫더군요(...)
    - 팬스타 관련된거 검색해보니 츠루가-카나자와는 여객 영업 없이 화물만 운행하는거 같습니다.
  • Ryunan 2019/04/06 01:13 #

    소시지 퀄리티가 훨씬 나은 건 당연히...ㅋㅋ 일본 건 그 뽀득뽀득한 식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카나자와 쪽 가는 건 화물만 있었군요...
  • Hyth 2019/04/06 10:28 #

    식감도 식감이고 텁텁함(...)이 훨씬 덜하니 말이죠 ㅋㅋㅋ
  • Nachito volando 2019/04/01 16:34 #

    부산사람이면서도 님의 글을 읽으니 해외여행기를 감상하는 기분이 듭니다.
    부산가면 저도 여기 저기 둘러봐야 할 것 같네요.
  • Ryunan 2019/04/06 01:14 #

    현지에서 거주하는 사람이 바라보는 부산, 그리고 외지 사람이 바라보는 부산이 서로 다르니까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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