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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31. (12) 갈 때는 버스로, 돌아올 땐 기차로, 훌쩍 다녀온 봉하마을 / 2019년 첫 주말 가족여행, 부산광역시 by Ryunan

= 2019년 첫 주말 가족여행, 부산광역시 =

(12) 갈 때는 버스로, 돌아올 땐 기차로, 훌쩍 다녀온 봉하마을

. . . . . .



호텔 체크아웃 후 호텔 맞은편에서 버스를 타고 서부시외버스터미널이 있는 사상역에 도착했습니다.
지하철 1일 무제한 패스를 쓰는 날도 아니었고, 사상우로 가는 덴 지하철보다 버스가 더 빠르기도 하고요.

사진에 보이는 사상역은 부산김해경전철 사상역 2번 출구. 버스가 이 앞에서 세워주더군요.


서부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하는 길에 본 박근혜 전 대통령 천만인 무죄석방 서명운동 부스.
시외버스터미널과 가장 가깝게 붙어있는 지하철 2호선 출구 앞에 부스를 한창 만드는 중.


부산서부버스터미널의 전경.
부산에는 노포동 고속버스+시외버스 터미널, 해운대 터미널, 그리고 사상 세 군데 버스 터미널이 있습니다.
보통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갈 땐 노포동을 많이 이용하는데, 동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사상 가는 버스도 많은 편.


사상버스터미널은 부산 서쪽의 김해, 창원, 마산, 진주 등지로 가는 노선이 많습니다.
그래서 노포동 고속버스터미널 못지않게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편. 시내 접근성도 노포동보다 훨씬 좋고요.


진영으로 가는 시외버스 표 세 장 구입.
이 버스는 별도로 지정좌석 없는 자유좌석제로 운영하고 있고 약 20여 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정해진 시각표는 있지만, 출발 시각이 따로 티켓에 표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앞에서 버스 오는 걸 기다려야 합니다. 그냥 버스에 사람들이 다 차면 바로바로 출발하기 때문에
표를 끊고 난 뒤 버스를 못 타고 그 다음에 오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출발 시각이 안 적혀져 있는 건 이런 이유.


버스를 타고 약 한 시간 정도 이동, 진영 읍내에 위치한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재미있는 게 버스가 김해까지는 고속버스처럼 무정차로 이동한 뒤, 김해 장유신도시를 지난 이후부터는
마치 시내버스마냥 보이는 모든 정류장마다 다 정차하고, 중간중간 타고 내리는 손님들도 꽤 있었습니다.


진영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내린 뒤 택시를 갈아타고 도착한 곳은 진영읍 외곽에 위치한 '봉하마을'
원래는 버스시각에 맞춰 버스를 타려 했는데, 버스 시각이 살짝 어긋나 눈앞에서 놓치는 바람에 택시로 환승.
다만 버스 터미널에서 봉하마을까지는 택시를 타도 6천원대 정도만 나오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입니다.

잠깐 동안 택시기사와 이동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예전 2009년 5월 당시의 이야기를 해 주시더군요.
뉴스를 보고 큰 일이 일어났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 이후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몰려와 정신 없던 시기였다고...


봉하마을은 작년 10월 진주, 광주 등을 여행할 때 한 번 찾았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2018년 10월 봉하마을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427946) 부모님이 한 번도 와본 적이 없으셔서
모처럼 같이 여행으로 아랫지방에 내려온 김에 봉하마을 구경을 시켜드릴 겸 다시 한 번 찾게 되었습니다.


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는 하얀 개 한 마리.


겨울이라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등신대에 누군가 노란 목도리를 감아준 모습이 눈에 띄는군요.


일요일이라 참배 겸 관광으로 이 곳을 찾은 손님들이 꽤 되는 편이었습니다.
얼마 전 이 곳을 찾아 꼼꼼하게 이곳저곳 둘러본지라 이번에 전 그냥 설렁설렁 좀 느긋하게 돌아다녔습니다.


마을 뒷편의 봉화산 중턱에 위치한 '부엉이 바위'
현재 부엉이바위는 근처까지는 갈 수 있어도 바위 위까지 올라가는 건 통제되어 있습니다.


봉화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봉하마을 전경 한 컷.
지난 번 찾아왔을 땐 한창 가을의 추수 기간이라 논에 '평화가 온다' 라는 글씨가 새겨진 걸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황량한 겨울이라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군요. 가을과는 다른 조금 쓸쓸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에도 사저 건물인 '노무현 대통령의 집' 사전 관람 신청을 했습니다.
저야 한 번 본 것이기 때문에 굳이 다시 볼 필요는 없었지마는 역시 이번에도 부모님들 우선으로...

현장 예약을 받기도 하지만 인원 제한이 있어 가능하면 사전에 미리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을 추천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집 사전 관람 신청 : http://presidenthouse.knowhow.or.kr/kr/main/index.php)


사저 입구로 들어가는 길을 한 컷.
약 3개월만에 여기를 다시 오게 될 줄은 그 땐 미처 몰랐지요.


나무들이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아버린 한겨울이라
지난 10월 방문에 비해 다소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지난 방문 때 가이드를 해 주셨던 분과 다른 분이 가이드를 해 주었는데요,
같은 집을 찾아가 같은 코스를 둘러보는데도 설명을 해 주는 가이드가 바뀌니 둘러보는 느낌이 또 새롭더군요.

재방문 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정말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 란 욕심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진 사저였고
부모님께서는 집을 둘러보신 뒤 '시골 내려와 사람들 중 이 정도로 집 짓고 사는 사람들 충분히 많다,
이런 집이 무슨 아방궁이냐' 라는 소감을 말해주시더군요.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매우 아담해서 꽤 놀랐다고...


봉하마을 대통령의 집 관람을 마친 뒤 다시 부산으로 돌아갈 준비.
이번에는 운 좋게 버스 시간이 맞아 버스를 타고 봉하마을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마을 입구에 정류장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봉하마을을 찾아올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김해 버스 10번을 타는 건데요,
진영역 - 진영터미널 - 봉하마을 사이를 왕복하는 사실상 봉하마을 가는 셔틀버스 같은 노선입니다.

버스가 다른 시골 버스들에 비해 자주 다니긴 하지만 그래도 배차간격이 30분~1시간 간격으로 긴 편이므로
사전에 이용하기 전 시각표는 꼭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버스 정류장이나 마을에 위치한 상점 내부에도 시각표가 적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봉하마을 입구에 도착한 버스는
그대로 U턴을 하여 다시 승객을 태우고 진영 읍내로 빠져나갑니다.


버스를 타고 반대편 기점인 경전선 진영역에 도착.
이 곳을 올 땐 사상에서 버스를 탔지만, 돌아갈 땐 경전선 무궁화호를 타고 부전역으로 되돌아갑니다.

우리가 타야 할 열차는 오후 3시 1분, 부전역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1954호 열차.


진영역 역명판을 한 컷.
서울로 가는 KTX 일부 편성도 이 역에 정차합니다.


선형 개량 공사를 마치고 직선화되어 극악하기로 유명한 경전선 선형도 경남 구간은 매우 좋아졌습니다.
지난 10월 여행 땐 진주에서 진영으로 이동할 때 경전선을 탔는데, 이번엔 진영 - 부전 구간을 탑승하게 되니
지난 여행 때 부산까지 가는 코스에서 타지 못한 경전선의 잔여 구간을 전부 타 보게 되는군요.


무궁화호 열차 도착. 부전까지는 약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항상 입석 승객들로 가득 차 있어 혼잡한 경부선 수도권 구간과 달리 비교적 여유있는 무궁화호 내부.
돌아갈 때 기차를 타니 제대로 여행하는 기분이 난다며 어른들께서 꽤 좋아하셨습니다.


오늘, 그러니까 2019년 3월 31일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통근열차를 개조하여 만든
무궁화호 열차인 'RDC 디젤동차' - 철도 동호인들에게 '싸궁화' 라고 불리는 열차라고 합니다.
무궁화호보다 낮은 등급인 통근열차를 개조한 물건이라 차량이 노후화되고 또 승차감이 나쁘다는 문제가 있다고...


열차를 타고 약 1시간여, 부전역에 무사 도착.
역 바깥으로 나가면 지하철 1호선 부전역으로 환승도 가능하지만, 역사 내에서 동해선 광역전철 부전역과 환승 가능.
(부산의 여섯 번째 도시철도 노선 동해선 광역전철 탑승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416723)


저 멀리 동해선 광역전철에서 신규로 운행 예정인 신형 차량이 주박중인 걸 목격.
코레일 381000대 전동차 2세대 형식으로 향후 동해선 광역전철이 현재 종점인 일광에서
울산에 위치한 태화강역까지 연장되는 2021년도에 정식 상업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도입연도는 2018년.


짧은 진영 여행을 마치고, 다시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밥 먹을 시간을 살짝 넘겼네요.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12) 갈 때는 버스로, 돌아올 땐 기차로, 훌쩍 다녀온 봉하마을

2019. 3. 3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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