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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2. (14) 맛있는 군만두가 있는 68년 역사의 부산 차이나타운 만두집 신발원(新發園) / 2019년 첫 주말 가족여행, 부산광역시 by Ryunan

= 2019년 첫 주말 가족여행, 부산광역시 =

(14) 맛있는 군만두가 있는 68년 역사의 부산 차이나타운 만두집 신발원(新發園)

. . . . . .



어느덧 시간이 지나 해 지는 저녁. 부산역에서 열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역 차이나타운을 들렀습니다. 토요코인 호텔을 들러 체크아웃 때 맡겨놓았던 짐도 다시 찾았고요.


인천 못지않게 부산 차이나타운에도 꽤 유명한 중화요리 전문점이 많습니다.
이 여행기 초반에 소개했던 '올드보이' 영화를 찍었던 '장성향' 이외에도 방송을 타거나 혹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퍼져 유명세를 탄 가게들이 많은데요,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신발원(新發園)' 도 그 중 하나.


차이나타운 내에 위치한 만두 전문점 '신발원(新發園)'
간판에 since 1951이라 써 있는 문구처럼, 장사를 시작한 지 68년이나 된 역사 깊은 만두집이라 합니다.


각종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하긴 했는데, 무엇보다도 이 가게가 가장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바로 '백종원의 3대천왕' 에 부산 차이나타운의 만두집으로 소개된 게 결정타였다고 하는군요...;;


가게 출입문 오른편에 진열되어 있는 각종 만두 및 중국식 빵 모형.


여길 찾아온 제가 사실 할 말은 아니지만(^^;;) 그놈의 백종원 파워...ㅋㅋ
원래부터 유명한 집이었지만, 3대천왕 덕에 더 사람들이 많이 몰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깥에도 꽤 많은 대기 손님이 있었고 번호표를 받아 좀 기다린 끝에 힘겹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홀과 주방을 왔다갔다하며 대기중인 손님들 체크하는 직원 아주머니 한 분이 꽤 유쾌한 분이시더군요 ㅎㅎ


매장이 생각보다 그리 넓지 않습니다. 거의 주방과 홀 공간 비율이 1:1에 가까운 것 같아요.
카운터 앞에는 공갈빵, 꽈배기 같은 포장 가능한 중국식 과자와 빵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한 컷. 만두 메뉴는 총 다섯 가지, 그 밖에 부추전병과 콩국 메뉴가 있습니다.
주류는 따로 팔지 않으니 참고하시면 되고, 이 가게의 대표 메뉴는 군만두와 새우교자라고 하는군요.
다만 새우교자는 현재 주문이 불가능하다고 하여 아쉬운 대로 다른 만두 위주로 이것저것 주문했습니다.


가게 내부가 그리 넓지 않고 한번에 만들어낼 수 있는 만두 양도 한정되어 있어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다소 걸리긴 합니다. 창 바깥으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약간 압박(...)이 될 수 있어 사실 그렇게 편하게 앉아 먹을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 앞접시 세팅.


다진 마늘이 들어간 양념장, 그리고 고춧가루를 뿌린 간장 두 가지의 소스가 제공됩니다.
둘 다 만두를 찍어먹는 용도.


반찬으로는 일반 중화요리 전문점과 마찬가지로 단무지와 생양파 채썬 것, 그리고 춘장이 나오는군요.


만두가 나오기 전, 제일 먼저 콩국(3,500원)이 나왔습니다.
따끈하게 데운 콩국물에 중국식 튀김빵을 넣어 먹는 음식으로 중국 사람들이 많이 먹는 아침식사 메뉴 중 하나.


이런 식으로 국물에 튀김빵을 넣어먹으면 되는데, 튀김빵 자체는 별다른 맛이 없지만
따끈하게 데워진 콩국물이 빵에 스며들어 고소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크게 맛있다 - 라기보다는 그냥 추울 때 자극적이지 않은 따끈한 국물을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주문하면 좋은 메뉴.
다만 생각보다 콩국이 진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그렇게 추천할 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만두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찜통 안에서 따끈따끈하게 찐 고기만두(6,000원)가 먼저 나왔습니다. 총 여덟 개의 만두가 나오는군요.


샤오롱바오(소룡포)처럼 만두 속 육즙이 있어 육즙과 함께 풍부한 속을 즐기기 좋은 만두입니다.
고기만두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


가장 기대했던 건 단연 군만두(6,000원) 였는데요,
총 여섯 개의 만두가 길쭉한 나무 접시에 키친 타올을 깐 상태로 담겨져 나옵니다.


만두 자체의 크기가 그리 큰 편은 아니라 약간 비싸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 올드보이 중화요리 전문점, 장성향에서 먹었던 군만두는 한 개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컸었는데 말이죠.


군만두라기보다는 바삭바삭하게 바짝 튀긴 튀김만두 쪽에 좀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제가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제일 좋아하는 만두집인 다다복의 군만두와는 다른 과자처럼 바짝 튀겨낸 스타일.


만두 속에는 부추와 함께 다진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는데, 육즙이 팍 터지는 다다복 군만두와는 달리
입 안에 터지는 육즙은 적지만 맛있는 속이 가득 차 있고 만두피가 매우 바삭바삭해서 정말 맛있습니다.
만두피를 애매하게 튀기지 않고 거의 과자 같은 식감이라 할 정도로 바짝 튀겨냈는데, 그 속에 들어간 만두소는
촉촉한 식감과 맛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튀긴 만두피 속에 가둬져있는 것이 이 군만두의 특징이자 장점 같아요.


마지막으로는 물만두(6,000원)


역시 다진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어 큰 무리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만
앞서 먹은 고기만두와 군만두에 비해 임팩트는 다소 약한 편입니다.


이 가게의 만두를 전부 먹어본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추천하는 만두는 군만두.
과자같이 바삭하게 튀긴 만두피 안에 촉촉한 소가 들어간 군만두가 다른 만두에 비해 좋은 인상으로 남았습니다.
그 밖에 고기만두라든가 물만두도 맛있긴 했지만, 군만두에 비해 그렇게 임팩트있게 느껴졌던 맛은 아니라
이 가게를 방문하실 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군만두 쪽을 주문해 먹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군요.

다 먹고 나오고 나서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북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산 차이나타운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 풍경은 처음 보는거라 조금 낯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신발원 이외에 '마가(馬家)' 라는 만두집 역시 맛있기로 꽤 유명한 만두집이라고 합니다.
부산에 사는 친구는 오히려 신발원보다 이 만두집을 더 좋아한다고 하니 여기도 다음에 방문해봐야 겠어요.


차이나타운 만남의 광장에 있는 천장 장식.


밤이 되어 홍등을 켜 놓은 부산 차이나타운은 그 규모나 방문객 수가 비록 인천 차이나타운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간판을 한 번 정비하여 붉은 색으로 깔끔하게 통일시켰고, 곳곳에 이렇게 홍등과 화려한 조명을 밝혀 놓아
인천에 비해 좀 더 본격적인 중화거리라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창 저녁 때 부산 차이나타운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른 아침이나 낮, 늦은 밤에 봤던 썰렁한 풍경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차이나타운 출입문 너머 큰 길을 건너면 부산역과 바로 연결됩니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2019. 4.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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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여행가고싶다 2019/04/02 11:14 # 삭제 답글

    신발원은 백종원 버프 전에도 항상 대기가 있는 집이어서 예전에도 항상 포장해서 케텍스 기다리면서 먹곤 했죠 ㅎㄷㄷ
    이번 여행기도 잘 보고 있습니다~
    다음에 새우 꼭 드셔보세요!
  • Ryunan 2019/04/06 01:17 #

    원래 인기가 있는 곳이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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