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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3. 충칭자조훠궈(重庆自助火锅 - 남구로) + 타이완 에그롤 오리지널(鮮蛋捲) by Ryunan

최근 마라가 들어간 중국 음식이라든가 훠궈 등이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 마라탕과 함께
중국식 샤브샤브 요리인 '훠궈' 전문점이 꽤 많아졌습니다. 번화가 등지에도 훠궈, 마라탕 전문점이 많아졌는데요,
지난 명동의 마카오도우라오(http://ryunan9903.egloos.com/4423888), 그리고
대림 소백양(http://ryunan9903.egloos.com/4426477)에 이은 세 번째 훠궈집 '충칭자조훠궈(重庆自助火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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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영업을 하는 충칭자조훠궈는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4번 출구로나오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데요,
포털 쪽에 점포 정보를 찾기 못해 부득이하게 이번 가게는 약도를 따로 첨부하지 않습니다.
남구로는 대림과 이어지는 서울 속 작은 중국과도 같은 곳. 다만 대림에 비해 조금 동네 분위기가 어둡습니다.

중국 충칭(重庆)지방 스타일의 훠궈 요리를 판매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손님들로 왁자지껄한 내부. 지역이 지역이니만큼 한국인보다는 중국인 비중이 높습니다.
실내가 대체적으로 소리가 시끄러운 편이라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힘들 수 있을듯.
그리고 샤브샤브 냄비에서 뜨거운 열이 올라오기 때문에 실내가 꽤 덥다는 것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야채를 비롯하여 각종 훠궈 재료는 셀프로 직접 담아올 수 있으나
쇠고기와 양고기는 리필할 때 따로 주방 직원에게 요청해야 합니다. 인당 이용 요금은 1인 13,800원.


제일 먼저 자리에 앉으면 어떤 탕을 원하냐(홍탕 또는 백탕) 물어보는데, 반반으로 선택.
홍탕과 백탕, 두 종류의 육수가 담긴 냄비가 세팅되고 이후 재료를 가져와 원하는 대로 넣어먹으면 됩니다.


샤브샤브용 쇠고기.


그리고 양고기는 처음 이렇게 각각 한 접시씩 제공되며,
이후 추가 리필 요청을 하여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 질이야 뭐... 그냥저냥 적당한 정도.


야채 코너에 있는 샤브샤브에 넣을 배추를 비롯한 야채.


고기 이외의 해산물을 비롯한 다른 부재료는 셀프 코너에서 직접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해산물의 종류가 꽤 많았는데, 일행 중 해산물을 잘 먹지 못하는 분이 있어 약간 제약이 있었다는 게 아쉬운 점.


어묵이라든가 소시지, 햄, 맛살같은 친숙한 재료들도 있고 치즈가 들어간 치즈떡도 있습니다.
특히 왼쪽 위의 건두부는 홍탕에 넣어먹으면 아주 맛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


소스 코너에 다양한 종류의 훠궈 소스 재료가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걸 가져와 조합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땅콩소스와 베이스로 매운 고추기름, 그리고 다진마늘을 많이 넣어 꽤 매운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소스를 어떻게 배합해야 할지 잘 모르겠으면, 같이 간 일행 중 자주 먹어본 분들께 물어보시면 됩니다.
혹은 각 소스마다 이름이 붙어있기 때문에 이름을 보고 어떤 맛이겠다 - 하고 판단하셔도 됩니다.
유명한 매장은 추천 소스 배합 방법이 따로 적혀있는데, 여긴 현지인들 많이 오는 곳이라 따로 붙어있진 않았어요.
어떤 소스가 있는지 살펴본 후... 배합은 여러분의 직감에 맡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냄비 위에 각종 훠궈 재료를 넣은 뒤 끓이기 시작합니다.


국자가 두 가지가 있는데, 구멍이 뚫린 국자는 건더기를 건져 먹는 국자,
구멍이 뚫려있지 않은 일반 국자는 국물을 떠 먹는 국자입니다. 보통 홍탕 국물은 떠먹진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백탕 국물이야 샤브샤브 국물 같은 느낌이라 재료와 함께 떠 먹어도 큰 부담이 없긴 합니다.


재료가 익으면 이후 샤브샤브 먹는 것처럼 각종 재료를 꺼내 즐기면 됩니다.
쇠고기, 양고기와 함께 각종 다양한 샤브샤브 재료를 원하는 대로 마음껏 넣어 끓여먹을 수 있어
이것저것 재료를 다 넣고 잡탕처럼 끓여도 맛이 이상해지지 않고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게 훠궈의 매력 같습니다.


직접 배합한 소스에 쇠고기과 양고기를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홍탕의 경우 국물이 꽤 얼얼하게 맵기 때문에 국물은 따로 먹지 않고 건더기만 건져먹는 것을 추천.
한국식 얼큰한 찌개의 매운맛과 다른 먹다보면 입 안이 얼얼해지는 국물이라 만만히 봤다간 큰 코 다칩니다.
홍탕 국물에 끓인 재료들을 건져먹다가 너무 맵다 싶으면 백탕 국물로 달래고... 왔다갔다 하면서 즐기는 게 제일.


넉넉하게 고기 한 번 추가.


백탕은 일반 샤브샤브 먹는 듯한 느낌이 나서 부담없이 국물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따끈한 국물요리인지라 여름보다는 추운 겨울에 먹으면 더 잘 어울리는 음식.


고기 이외에도 국물에 추가할 다양한 재료들을 이것저것 많이 담아왔습니다.
앞서 말했듯 해산물을 잘 못 먹는 일행 때문에 해산물은 최대한 피했는데, 이 점이 좀 아쉽긴 하군요...^^;;


고추기름과 마늘, 땅콩가루를 듬뿍 넣은 소스도 한 번 추가.


아까전에 비해 좀 더 매운 소스가 만들어졌는데요, 짠 맛은 상대적으로 덜하면서도
고추기름의 알싸하게 매운 맛과 땅콩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울리는 묘한 매력이 있는 소스입니다.


열심히 가져온 재료들을 훠궈 냄비에 담아 건져먹는 중.


샤브샤브 냄비에 담가 익힌 고기는 이렇게 소스를 발라 맛있게 즐기고...


음식 코너에 삶은 계란이 비치되어 있는데, 예전 타이완 여행을 갈 때 타이완 편의점(주로 훼미리마트)에 있던
조림국물에 담가진 계란이 있길래 호기심에 가져와 봤습니다. 그 당시 그 계란을 먹어보지 못했고
특유의 조림국물 냄새 때문에 어떤 맛일지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한국에 와서 먹어보게 되었군요.


뭔가 독특한 색으로 물이 들어있는 삶은 계란.


다만 의외로 보이는 것에 비해 평범한 맛입니다. 그냥 집에서 만드는 계란장조림과 비슷한 맛이어서
친숙한 맛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뭔가 특별할 거라 기대했는데, 그게 아닌 그냥 뻔한 맛이라 약간은 아쉬웠네요(^^;;).


이 매장도 소백양과 마찬가지로 디저트 아이스크림이 따로 냉장고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퍼먹는 아이스크림이 아닌 중국에서 수입해 온 우유맛 바 아이스크림입니다.


우유맛 아이스크림이라 서주아이스(주) 같은 걸 생각했지만, 그것보다는 밀키스 얼린것에 좀 더 가까운 맛.
맵고 기름진 훠궈요리로 얼얼해진 입을 뒤끝없이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맛이라 훠궈 먹은 뒤 꼭 먹는 게 좋습니다.
우유맛이 그리 강하지 않은데, 오히려 그 덕에 훠궈 먹은 마무리를 깔끔하게 지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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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좀 시장바닥마냥 시끌시끌하고 약간 더워 그렇지 가격대비 꽤 만족스런 훠궈를 즐기고 왔습니다.
샤브샤브와 비슷한 요리이지만, 샤브샤브보다 국물 안에 넣을 수 있는 준비된 재료의 폭이 넓어
다양한 재료를 푸짐하게 넣어먹을 수 있고, 소스도 직접 취향껏 만드는 재미가 있는 중국 충칭식 훠궈 '충칭자조훠궈'
중국요리, 그리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큰 거부감 없는 식성 좋은 사람들과 또 와 보고 싶은 가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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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동네다보니 중국 현지인, 혹은 중국 동포들을 위한 음식점들이 이 일대에 꽤 많습니다.
그래서 돌아다니다보면 분명 이 곳은 한국인데도 한국 같지 않은 위화감을 느낄 때도 있지요.


이런 간판을 보면 가끔 중국이 아닌 북한인가...?! 라는 착각이 들 때도 있고요...ㅋㅋ


진짜 오래간만에 남구로에 왔는데, 이 동네 특유의 분위기만큼은 여전하군요.
가리봉시장이 있는 저 골목 안으로 들어가서 여러 식당을 돌아다닌 기억이 납니다. 블로그에도 소개했었고요.


사람이 없고 쇠락하여 음침한 분위기만 있었던 가리봉시장은 최근에 리뉴얼을 한 번 거쳤는지
작지만 깔끔한 천장 아케이드가 생기고 또 사진과 같이 출입구에 간판이 새로 달렸습니다.


남구로 근처엔 중국요리 전문 식당은 많아도 마땅히 앉아있을만한 카페가 없기에
결국 가산디지털단지 역까지 걸어나와 역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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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수입과자 파는 가게에서 타이완 오리지널 에그 롤(鮮蛋捲)을 한 박스 사 왔습니다.
중국요리를 먹고 난 뒤라 그런지 타이완 과자가 판매되는 걸 보니 갑자기 사고 싶어져서...


직수입 제품이라 한국어 안내문이 프린팅된 스티커가 박스 측면에 붙어 있습니다.
제품명은 '에그롤 오리지널' - 144g 한 박스 열량이 무려 800kcal로 상당한 고칼로리의 과자인 것이 특징.
에그롤은 누가크래커, 펑리수에 비해 인지도가 약간 떨어지지만 그래도 타이완을 대표하는 과자 중 하나로
타이완 과자를 판매하는 전문 매장, 혹은 까르푸 등의 마트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매장에서 직접 구워서 파는 훨씬 좋고 비싼 브랜드도 얼마든지 있지만, 이 에그롤은 공산품으로 싸게 나온 제품.


총 네 봉지의 개별 포장된 에그롤 봉지가 박스 안에 들어있습니다.


개별 포장된 에그롤 봉지를 하나.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1,000원에 샀으니 한 봉 250원 꼴이 되겠군요.


포장 안에는 전용 케이스에 들어있는 큼직한 두 개의 에그롤이 들어있습니다.
성인 남성의 엄지손가락 정도라 봐도 될 정도로 꽤 큼직한 굵기를 갖고 있는 과자.


가루가 날리기 쉽기 때문에 먹을 때 잘 날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달콤한 맛과 함께
비릿함이 없고 고소함만 남는 계란 특유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
은근히 계란과자와 비슷한 듯 하면서 또 계란과자와는 다른 풍미가 느껴지는 바삭바삭 맛있는 타이완의 과자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맛볼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2019. 4. 3 // by RYUNAN



덧글

  • 2019/04/07 08:15 # 삭제

    차계란 진짜 별맛없죠 ?ㅋㅋㅋㅋ저 가게 부재료 진짜 많네요 요즘 시내 훠궈 프랜차이즈는 정말 비싸고 갖다먹을 수 있는건 소스랑 파 정도였는데 ㅜㅜ
  • Ryunan 2019/04/10 00:17 #

    네, 그냥 평범한 계란장조림 맛... 저기는 중국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그런지 재료를 여러가지 갖춰놓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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