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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9. (4) 50년 역사의 춘천 대표빵집, 대원당의 구로맘모스빵 / 2019 당일치기 자가용 춘천여행 by Ryunan

2019 당일치기 자가용 춘천여행

(4) 50년 역사의 춘천 대표빵집, 대원당의 구로맘모스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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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를 먹고 차로 이동한 곳은 춘천시 석사동에 위치한 '대원당' 이라는 빵집입니다.
차로 이 곳을 찾아오시는 분들은 바로 맞은편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이 곳에서 빵 구매를 할 시에 주차권을 주는데, 주말엔 공영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되기 때문에
별도의 주차 요금을 내지 않고도 맞은편 공영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대원당은 1968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그 햇수로 50년이 넘는 춘천의 유서 깊은 오래 된 빵집입니다.
반 세기 동안의 역사를 지닌 곳이니 그 내공과 함께 이젠 외지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가게.
대표 메뉴로는 구로맘모스, 그리고 버터크림빵이 있는데, 이 두 빵은 저렇게 바깥에도 별도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그냥 조금 큰 동네 빵집 분위기. 유명하다고 하여 엄청 화려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다만 빵의 종류는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 같은 프랜차이즈 빵집에 비해 훨씬 다양합니다.


단팥빵, 소보루빵, 샐러드 빵 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빵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습니다.


꽈배기, 핫도그, 도너츠 같은 빵은 개별 포장되어 있지 않고 기름종이를 받힌 매대에 진열되어 있는데
바로 위에 빵을 포장하는 비닐봉투가 있어 손님이 직접 집게로 집어 포장할 수 있습니다.


찹쌀떡을 비롯한 각종 만쥬와 타르트들.


매장 전체에서 상당히 맛있는 빵 냄새가 풍기는지라 빵 좋아하는 사람은 제대로 반길만한 분위기입니다.
손님이 바글바글 몰리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들어오는지라 매장이 활기가 넘치더군요.


냉장 매대에 진열되어 있는 각종 샌드위치와 롤케익.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건 티라미수와 치즈케익, 그리고 고구마 케익.
그리고 윗쪽 매대에 진열된 건 생과일이 올라가 화려함을 뽐내는 생크림 케이크.


별도의 매대에는 조각 케이크를 비롯하여 마카롱, 수제 초콜릿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쿠키류도 종류가 다양한데요, 빵 말고도 케이크라든가 초콜릿 같은
다른 과자류의 라인업이 상당히 좋아 굉장히 알차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버터크림빵의 경우 개당 가격이 1,500원인데, 7개들이 선물세트도 판매하더군요.
가격은 선물세트로 구매했다고 하여 별도 할인을 해 주는 건 아니고 딱 10,500원인데 전용 박스에 담아줍니다.


그리고 가게의 최고 인기 메뉴인 '구로맘모스'
이 빵은 나오자마자 속속 팔려나가기 때문에 매대에 빵이 없으면 계산을 할 때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미리 선계산을 한 뒤 빵이 구워져나오면 그 때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는데, 저희도 그렇게 예약했습니다.


매장 한 쪽에는 넓진 않지만 카페 공간이 있어 음료와 함께 구입한 빵을 먹고갈 수 있습니다.
커피라든가 음료 등의 메뉴도 비교적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외지인들도 편하게 먹고 갈 수 있어요.


이 빵은 집에 가져갈 요량으로 구매. 매장에서 따로 뜯진 않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견과류가 듬뿍 올라간 빵,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합니다.


커피를 마실까 하다가 왠지 오늘은 빵에 집중해야 할 것 같아 흰우유를 하나 구입.
커피 말고도 냉장고에 200ml, 500ml 사이즈의 우유를 비치해놓고 파는데, 가격은 편의점과 동일한 가격.


구로맘모스와 더불어 대원당의 대표 메뉴인 버터크림빵(1,500원) 입니다.
식빵 사이에 버터크림을 듬뿍 바른 아주 기본적인 크림빵으로 옛날 생크림이 보편화되기 전의 빵집 크림빵은
거의 대부분이 이 버터크림빵이었지요. 빵은 물론 케이크에 들어가는 크림도 전부 이 크림이었습니다.


보들보들하고 신선한 생크림에 비해 조금 느끼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버터크림 특유의 먹다보면 느껴지는 향긋한 향과 달콤함이 있어요. 그게 폭신한 식빵과 잘 어울려서
달콤한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맛입니다. 다만 생크림, 우유크림 같은 것에 익숙한 분들껜 좀 낯설지도 모르겠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의 빵 중 하나인 옥수수빵(2,000원)
빵 속에 옥수수 알갱이가 눈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로 들어가있는 샛노란 옥수수색을 띠는 빵입니다.


세 명이서 빵 한 개를 셋으로 갈라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옥수수빵은 식감이 부드럽다기보다는 살짝 퍽퍽한 것이 특징인데, 다른 빵에 비해 단맛이 적은 대신
씹으면 씹을수록 옥수수 특유의 고소한 맛이 퍼져 우유랑 함께 먹으면 정말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빵입니다.
게다가 빵의 부피에 비해 무게가 꽤 묵직하기 때문에 한 개를 다 먹으면 다른 빵보다 훨씬 든든한 것이 강점.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잘 모르겠지만,
옛날이든 지금이든 동네 제과점을 가면 모양은 조금씩 달라도 항상 빠지지 않고 만날 수 있는 빵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시장 빵집에도 있을 정도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대표적인 빵이겠네요.


마지막으로 가게 대표 메뉴인 구로맘모스(5,000원) 입니다.
맘모스빵은 집에 가져갈 것 하나, 그리고 매장에서 먹고갈 것 하나 이렇게 두 개를 구매했습니다.
이 빵에 구로맘모스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맘모스빵을 반죽할 때 코코아가루를 넣고 같이 반죽 후 구워내어
빵의 표면이 거무튀튀하여 그를 나타내는 검정색의 일본어 '쿠로'가 변형,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맘모스빵에는 소보루빵 사이에 사과잼 혹은 생크림이 들어간 것이 일반적인데요,
다만 생크림과 잼을 한 겹씩 발라 크림와 잼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다른 맘모스빵과 달리
대원당의 구로맘모스는 빵을 반으로 나눠 한 쪽에는 딸기잼, 다른 한 쪽은 크림만을 발라내었습니다.

이 쪽은 딸기잼이 발라져 있는 쪽으로 갓 구운 따끈한 소보루빵 사이에 딸기잼이 가득 들어있어
엄청 달콤하면서도 또 보통 맘모스빵마냥 식감이 단단하지 않고 생긴 것에 비해 보들보들하게 씹히는 것이 강점입니다.


이 쪽은 크림이 발라져있는 쪽인데, 빵의 열기 때문에 크림이 막 녹아내리는 게 보이는군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딸기잼이 발라진 쪽이 좀 더 맛있는데, 덜 단 맛을 즐기시려면 크림 쪽을 추천합니다.
역시 단맛이 강한 빵이기 때문에 그냥 먹는 것보다는 우유라든가 커피 등과 같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막국수 먹자마자 바로 이것까지 먹어치워버리니
진짜 배가 찢어질 것 같다는 기분이 뭔지 알 것 같군요(...)

오늘 돌아가기 전 저녁에는 닭갈비를 먹을 예정인데, 닭갈비 먹기 전까진 아무것도 먹지 말자...


춘천을 대표하는 지역빵집, 대원당.
춘천여행을 왔다면 한 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오랜 역사를 지닌 맛있는 빵집입니다.
외지인들에게도 잘 알려졌는지 빵 먹는 중 자전거 라이딩 단체 손님이 우르르 몰려와 빵을 사가는 것도 목격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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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당 찾아가는 길 : 춘천퇴계주공 2단지 아파트 오른편 무릉공원 앞 공영주차장 맞은편에 위치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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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당일치기 자가용 춘천여행 =

(4) 50년 역사의 춘천 대표빵집, 대원당의 구로맘모스빵

2019. 4. 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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