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컵라면 말고 봉지라면 버전으로도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계속 불닭만 연실 신상품으로 내다가(?) 뜬금없이 갑자기 왠 튀김칼국수인가 싶지만 어쨌든 신상품이니 구입.
. . . . . .

보통 튀김이 얹어진 면요리는 칼국수보다는 우동이 일반적인데, 조금 특이한 컨셉이긴 하네요.


추억의 시장 칼국수와 풍성한 튀김의 만남 - '튀-칼' 이라고 하는데,
무리해서 유행어를 만드려하는 느낌...^^;;


후첨스프는 조리가 끝난 후 먹기 전 마지막에 넣어야 합니다.

매운 라면이 아니라 분말 색도 붉은빛을 띠고 있진 않은데, 약간 튀김우동 분말스프와 비슷한 듯 하군요.


저는 그냥 우동 위에 올라간 튀김가루인 텐카츠 같은 걸 생각했는데 전혀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게 들어있네요.
텐카츠와 함께 붉은 빛을 띠는 매운맛을 내는 분말이 함께 섞여있는 모습입니다.

취향에 따라 적당히 섞지 않고 그냥 먹어도 큰 상관은 없고,
어쨌든 조리가 끝나면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문제가 있다면 '튀김칼국수' 라면서 튀김의 존재감이 정말 약하네요. 국물과 섞였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지만
텐카츠 덩어리가 작기 때문에 국물과 자연스레 섞이면서 씹히는 존재감이 너무 떨어지는 게 문제.
차라리 농심 튀김우동처럼 튀김 건더기의 갯수가 적더라도 확실한 존재감이 느껴지는 큼직한 조각을 넣었다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1,500원 라인의 컵라면치곤 너무 부실한 거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먹을만은 했지만 '튀김칼국수' 라는 이름에 미치기엔 부족함이 많았던 라면. 좀 아쉽네요.
2019. 4. 2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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