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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26. 원펀멘(홍은동 - 명지대학교) / 사이타마 반숙계란ㅋㅋㅋ 원펀맨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직접 차린 라멘집 by Ryunan

SNS를 통해 꽤 재미있는 라멘집을 한 곳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명지대학교 쪽에 위치한(집에서 멀기도 하고 전철 접근성도 나쁜) '원펀멘' 이라는 일본라멘 전문점인데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익숙한 만화 하나가 생각나는 가게 이름입니다. 바로...

. . . . . .


스토리작가 ONE, 그림작가 무라타 유스케의 일본 소년만화 '원펀맨' 입니다.
듣기론 라멘집 주인이 원펀맨 만화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라멘집 이름도 '원펀멘' 이라 지은 거라고...ㅋㅋ


영업 시간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요일은 휴무니 혹시나 먼 곳에서 일부러 먹으려고 찾아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를...


출입문에 붙어있는 '당겨주세요' 안내문. 문 안쪽에는 '밀어주세요' 라고 적혀 있습니다.
왠지 사이타마가 저렇게 말하는 걸 보니 안 당기고 밀면 큰일날 것 같은 기분(...)


가게 내부는 바 테이블, 그리고 두어 개 정도의 일반 테이블이 있습니다.
오픈한 지 그리 오래 된 곳이 아닌지 깔끔하게 정리된 분위기, 또 라멘집 치고 상당히 밝은 조명이 특징.
한참 식사하던 손님들이 다 빠져나간 애매하게 늦은 점심시간이라 손님은 저 혼자.


원펀맨 주인공 사이타마의 명대사 '취미로 히어로를 하고 있다'


보통 이자카야 혹은 일본라멘집 가면 대부분 원피스나 드래곤볼 피규어가 진열되어 있는 게 보통인데,
이 곳은 당연히 원펀맨의 피규어 위주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것도 사장님이 직접 구매한 것 같은 사이타마 피규어.


제노스, 그리고 전율의 타츠마키 피규어도 진열 중.
음 저는 타츠마키보다는 지옥의 후부키 쪽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ㅋㅋ


현재 한국어판으로 18권까지 나온 원펀맨 만화책도 전부 진열중.
물론 저도 전부 소장중입니다.


진지한 표정의 사이타마.


하지만 역시 사이타마는 진지한 표정보다 이 표정이 훨씬 더 마음에 듭니다.
아마 대부분의 이 만화 좋아하는 분들이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


테이블에는 반찬이 담겨있는 통, 물컵과 반찬 종지가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고 있는 듯. 그리고 무선 와이파이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 되게 탐나게 생겼네요. 집에 붙여놓고 싶은 기분.


메뉴판. 가장 기본 라멘은 '원펀멘' 으로 돼지와 닭을 혼합한 육수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돈코츠 라멘과는 좀 다르다는 걸 강조. 가격은 7천~7,500원 정도로 나쁘지 않은 가격이네요.

그리고 중요한 건 '대머리 손님 방문시 라멘이 무료...!!' 빡빡 민 손님에게는 차슈 서비스.


물과 반찬 두 종류(김치, 단무지)를 깔아놓고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


원펀멘의 대표라멘인 '원펀멘(7,000원)' 도착.
위에 얹어진 고명은 무난무난한 편인데, 유달리 신경쓰이게 눈에 띄는 고명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이 '반숙계란' 인데요, 계란에 왜 사이타마 얼굴이......ㅋㅋㅋㅋㅋㅋㅋ
머리카락이 없는 사이타마라는 캐릭터의 특성을 이용하여 반숙계란 표면에
멍한 표정의 사이타마 얼굴을 그려넣었는데 원펀맨을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빵 터질수밖에 없는 비주얼.


토치로 불에 구운 차슈는 총 두 장이 제공되었습니다.


면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 가는 면입니다.
일본라멘도 면의 종류가 여러가지지만 저는 가는 면이 좋습니다.
국물이 기름지지만 느끼하지 않고 뒷맛이 꽤 깔끔합니다. 누린내도 상당히 잘 잡아 냄새도 크게 나지 않아서
막 엄청 놀랄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오, 국물 맛있게 잘 냈는데?' 라는 생각이 충분히 들 정도.

예전에 방문했던 신촌 고라멘(http://ryunan9903.egloos.com/4421703)처럼 엄청 느끼한 라멘을 좋아하신다면
조금 연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일본라멘을 처음 먹어보는 사람이 도전하기에는 매우 괜찮은 수준.


그나저나 이걸 어떻게 먹는담...
왠지 갑자기 입이 움직이면서 '먹지 말아주세요, 제발요' 하고 애원할 것 같은 기분...;;;


거침없이 얼굴부터 베어물었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반숙계란은 일반적인 일본라멘 전문점의 반숙계란에 비해 좀 더 많이 익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감동란과 비슷한 정도. 개인적으로 너무 덜 익은 것보다 이 정도가 딱 좋은 것 같아요.


돼지고기 차슈도 두툼하니 괜찮습니다.
다만 젓가락으로도 쉽게 잘릴 정도로 아주 보들보들한 것까진 아니고 어느정도 씹는 질감이 느껴지는 편.


라멘으로는 부족한 손님들을 위해 밥이 들어있는 밥솥과 밥그릇을 따로 비치해놓고 있습니다.
라멘을 먹다가 좀 양이 부족하다 싶거나 혹은 국물에 밥 말아먹고 싶은 분은 직접 가져다먹으면 됩니다.


밥은 먹을만큼만 퍼 오고 남기지 마세요(중요)


그래서 딱 먹을만큼만 담아왔습니다.
제 기준으로 보통 라멘집에서 라멘 먹고 난 뒤에 말아먹는 밥은 반공기 정도가 적당합니다.


남은 라멘국물에 밥을 말은 뒤 그 위에 후추를 살짝 뿌려 훌륭한 즉석 국밥 완성.


라멘도 좋지만 남은 라멘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밥알에 국물이 잘 스며들게 되어
면을 건져먹을 때보다 국물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좋아합니다.
돼지와 닭을 혼합하여 직접 우려낸 고깃국물인지라 밥과도 큰 무리없이 잘 어울리는 맛.


잘 먹었습니다.


'원펀맨' 만화를 좋아하는 주인이 직접 차린 명지대의 일본라멘 전문점 '원펀멘'
가게가 지하철역에서도 멀고 접근성이 정말 나쁘기 때문에 멀리서 일부러 찾아가기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만,
명지대생, 혹은 근처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일본라멘 먹고 싶을 때 한 번씩 와서 즐기기 무난하게 좋았습니다.
저는 맛있게 먹고 나올 수 있었고 가게 분위기도 좋았던지라 이런 테마의 가게가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 . . . .








명지대를 찾아올 때 6호선 새절역에서 내렸는데, 한창 벚꽃 만발하고 미세먼지도 동시에 걷혔던 주말이라
정말 보기 드물 정도로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봄, 아주 짧은 시간에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이었지요.

올해 벚꽃도 만족스럽게 잘 봤어요.

. . . . . .


※ 원펀멘 찾아가는 길 : 명지대삼거리 버스정류장 좌측으로 100m 이동(버스 7017,7019,7021,7611,7612,7713,7734)

2019. 4. 26 // by RYUNAN



덧글

  • 고양이씨 2019/04/26 18:52 # 답글

    컨셉이 재밌는 가게네요 'ㅁ') 마제멘도 한다고 하시니 흥미가 생기는군요.
  • Ryunan 2019/04/29 00:38 #

    다른 라멘도 먹어보러 한 번 가 보고 싶긴 한데, 워낙 집에서 먼 곳이라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네요.
  • Nachito volando 2019/04/26 19:03 # 답글

    위치가 많이 애매하긴 하지만 가보고 싶네요. 저는 라멘도 공짜, 챠슈 서비스도 받을 수 있겠군요.
    (...그러나 진담일까요...ㅜㅜ)
  • Ryunan 2019/04/29 00:38 #

    빡빡머리로 민 것은 해당되지 않고 타고난 대머리만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빡빡머리는 차슈...
    글쎄요, 실제 서비스를 받았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듣지 못해서...ㅡㅜ
  • ㅇㅇ 2019/04/26 21:57 # 삭제 답글

    남가좌동에 오셨다니! 원펀멘 정말 괜찮은 라멘집입니다.
  • Ryunan 2019/04/29 00:38 #

    네, 저거 보고 일부러 찾아갔는데 만족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
  • 키라 2019/04/26 22:48 # 삭제 답글

    으어 엄청 가보고 싶네요...! 원펀맨 진짜 좋아하는데 흑흑.... 해외사는게 아쉬울 따름 (....)
  • Ryunan 2019/04/29 00:38 #

    저도 원펀맨 만화 꽤 좋아합니다. 만화책도 전부 보유하고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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