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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30. (4) 타이완 사람들의 아침 식사, 팔방조찬(八芳早餐)에서의 딴삥과 따끈한 두유 / 2019년 첫 주말 밤도깨비 해외여행, 타이완 타이베이 2회차! by Ryunan

2019년 첫 주말 밤도깨비 해외여행, 타이완 타이베이 2회차!

(4) 타이완 사람들의 아침 식사, 팔방조찬(八芳早餐)에서의 딴삥과 따끈한 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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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8시.

혹시라도 자고 일어나면 거짓말같이 비가 그쳐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를 하고 잠들었는데,
일어난 뒤 창 밖을 여니 비는 어제 새벽과 마찬가지로 계속 내리고 있었습니다...ㅡㅜ
이번 비는 수요일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계속 내리는 중이라는데, 4일 연속 비라니 역시 기후가 다르다는 걸 체감 중.


포쉬패커 호텔은 호텔릴렉스3와 달리 아침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호텔입니다.
지난 여행 경험으로 타이완에서는 아침식사를 신청하지 않아도 밖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이 워낙에 많아
오히려 다양한 타이완 현지 음식을 접해보려면 아침식사 없는 호텔에 묵는 게 더 낫다는 결론을 냈기 때문.

2일 이상 연박을 하는 숙박객의 경우 방 청소를 해줄지 여부를 묻는 푯말이 객실에 비치되어 있는데,
방 청소를 해 달라는 푯말을 객실 문고리에 걸어놓은 뒤 밖으로 나왔습니다.


바이크 천국 타이완.
비가 오면 다들 바이크를 어떻게 타나 했더니... 우비 쓰고 타네요...

우비 쓰는 와중에도 헬멧은 반드시 착용. 타이완 사람들은 바이크 탈 때 안전장비, 교통규칙을 굉장히 잘 지킵니다.


연중 다습하고 비가 많은 기후 때문에 타이베이 시내 대부분은 이런 식으로 건물 안에 인도가 들어가있어
비가 많이 내려도 우산을 쓰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게끔 편리하게 길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이 덕에 다니기 어느정도 편했으니 망정이지 이거 아니었으면 이번 여행 정말 힘들었을 거에요.


지난 홍콩도 그랬지만 타이완 역시 낡은 건물에 한자 간판이 어지럽게 붙어있는
길거리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이런 분위기 정말 좋아합니다다.
딱히 관광지를 가지 않고 시내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기분.


호텔 근처엔 타이완 현지인들이 가볍게 아침식사를 하는 저렴한 식당들이 많은데,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팔방조찬(八芳早餐-빠방자오찬)' 도 아침식사 하는 손님들을 위한 식당입니다.
샌드위치나 토스트, 타이완의 대표적인 부침요리인 딴삥을 밀크티와 두유 등과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행때도 이런 분위기의 식당을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타이완 아침식사 전문점 메이얼메이(美而美) : http://ryunan9903.egloos.com/4426394)
빠방자오찬은 2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타이완의 대표적인 아침식사 전문 식당으로
위 링크의 지난 여행 때 찾은 메이얼메이와 함께 체인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식당이라고 합니다.


완전히 오픈되어 있는 가게는 테이블이 바깥까지 나와있어 다소 난잡해(?)보이긴 하지만,
아침식사를 하는 손님들도 북적북적하여 활기찬 타이베이 시내의 아침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방 한 쪽에는 직원들이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있고, 한 쪽에서는 밀려드는 손님들 주문을 재빨리 쳐내는 모습.
상당히 와일드한 성격일 듯한 목소리 큰 아주머니께서 주문을 받고 계산을 해 주시는데,
주문받는 속도와 음식 나오는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특히 음료같은 걸 주문하면 30초도 안 걸릴 정도.

가격 또한 굉장히 저렴해서 두유나 홍차같은 건
작은 거 한 잔에 한국돈으로 550원 정도밖에 하지 않습니다. 정말 싸다!!


가벼운 토스트, 딴삥같은 먹거리 이외의 식사 메뉴도 판매하고 있는데, 이 쪽은 가격이 약간 있는 편.
그래도 제일 비싼 메뉴가 우리돈으로 3천원 언저리밖에 되지 않으니 정말 싼 가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보통 이런 가게는 한자밖에 없기 때문에, 주문하기 전 사전에 딴삥같은 몇몇 대표메뉴들은
번역기라든가 한자사전 등을 통해 한자를 숙지하고 있는 것이 아무래도 편할 듯 합니다.


자리에 앉아 주문한 메뉴는
따끈한 두유 큰 사이즈(20NT$)와 치즈를 넣은 딴삥(개당 25NT$).


두유는 따끈하게 데워진 상태로 공차처럼 밀봉 포장되어 빨대가 꽂혀 나오는데,
한국의 두유에 비해 진한 맛은 약간 덜해서 두유라기보다는 콩국 쪽에 좀 더 가까운 맛입니다.
우리나라 베지밀 등에 익숙해졌다면 첫맛이 약간 밍밍하게 느낄 수 있는데, 뒷맛이 고소한 게 중독성이 있어요.


타이완 사람들이 아침식사로 즐겨먹는 부침개 요리 딴삥.
안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데 일반적으로는 기본 계란이 들어가고
그 외에 치즈, 햄, 베이컨 등의 재료를 넣어 종류를 나눕니다. 사진의 속 딴삥은 슬라이스 치즈를 넣은 딴삥.


종이 그릇 왼쪽에 있는 소스는 약간 쌀국수집의 해선장 소스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해선장 소스에 비해 좀 묽으면서 단맛이 덜한 느낌? 한국 사람 기준 크게 거부감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딴삥, 혹은 토스트 같은것을 하나 시켜서 두유나 밀크티랑 함께 먹는 게 타이완의 아침 식사.
타이완 사람들은 아침을 집에서 먹지 않고 밖에서 간단하게 사 먹는 주의라
출근길 이런 가게를 들러 가벼운 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출근하는 문화가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보통 메인음식 하나에 음료 하나 더하면 우리돈으로 2~3천원정도밖에 하지 않아 가격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
타이완의 음식 물가가 싸다는 건 보통 이런 식당을 다니면서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정말 부러워요.
물론 저녁 시간대 제대로 된 레스토랑에 가서 음식을 먹으면 우리나라 못지않게 비싼 음식도 많이 있습니다.


열기로 인해 계란과 함께 밀전병 속에 녹아든 슬라이스 치즈 풍미가 굉장히 좋습니다.
소스가 생각보다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아 아침에 먹기 부담없는 맛.


매운 고추기름 소스도 조금 내어줘서 같이 섞어먹으면 좀 더 매운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추기름으로 맛을 낸 중국식 소스는 한국의 매운맛과 다소 다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덜 맵게 느낄수도 있고
혹은 엄청 맵게 느낄 수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같이 섞어먹는 것을 추천. 적당한 양을 넣는 게 좋습니다.


딴삥과 두유를 곁들이는 가벼운 식사이긴 하지만,
아침부터 큼직한 사이즈의 따끈따끈한 두유 한 잔을 마셔서인지 속은 꽤 든든했던 아침 식사.
좀 더 다른 걸 시켜먹고 싶기도 하지만, 오늘 하루 이것저것 먹을 게 많으니 아침은 가볍게 시작합니다.


타이완을 두 번 다녀오면서 여러 식당을 다니고 또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긴 했지만,
가장 다시 가고 싶은 식당을 꼽는다면 저는 이런 아침식사 전문 식당을 꼽고 싶군요.
낡고 북적북적한 세련된 멋 없는 식당이지만,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 현지인 사이에 섞여 있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도 타이완 여행을 가게 되면 아침에 조금 일찍 나와 이런 식당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섞여 맛있는 식사와 함께 분위기를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 . . . . .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가기 전, 인형뽑기방이 있어 그냥 못 지나치고 들리게 된 친구.
인형뽑기 한 번 하는 요금이 10NT$(370원)였나 20NT$(740원)이었나 확실하게 기억이 잘 안 나는군요.


유감! 안타깝게도 3번 도전했지만 뽑기 대 실패...!!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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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4) 타이완 사람들의 아침 식사, 팔방조찬(八芳早餐)에서의 딴삥과 따끈한 두유

2019. 4. 3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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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9/04/30 16:01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Ryunan 2019/04/30 16:05 #

    본문을 수정하였습니다. 저는 중국어 발음을 사실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쪽에서 실수가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음에 대한 오류에 대해 지적해주시는 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
  • eat_evetything 2019/05/01 00:48 # 삭제

    다음편 빨리 올려주세요. 현기증 난단말에요.
  • Ryunan 2019/05/07 23:17 #

    최대한 신속하게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ㅡㅜ
  • 아일랜드 2019/05/04 01:42 # 삭제

    잘 봤습니다... 신기하게도 전 여행가면 기우제를 지내도 비가 안 오던데... 3월달에는 비가 오는날 신주쿠교엔 갈려고 기다렸는데... 무려 16일 동안 하루도 비가 안 오더군요... 한 3-4일은 일본애들이 약속이나 한 듯... 편의점 장우산 들고 다니는 거 보면 분명히 일기예보는 비가 올 것 같았는데... 그래서 짐 쌀 때마다 우산을 갖고 갈까 말까 고민합니다...
  • Ryunan 2019/05/07 23:18 #

    저랑은 정반대이시군요. 저는 오히려 비를 부르는 사람이라 심지어 20%의 강수확률에서도 비를 만나곤 합니다. 그리고 신주쿠공원의 경우 뭐 때문에 비 오는 날 가려 했는지 바로 이해했어요..^^;;

    저는 오히려 비를 피할 수 있는 그 운이 정말 부럽습니다. 요 근래 여행을 가면 항상 비를 만나는지라...
  • 스카라드 2019/06/05 16:03 #

    결론적으로는 류난님은 자유 중국에 미식기행을 떠나셨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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