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소개할 상품은 KFC의 신상품 치킨인 '왕갈비 오븐치킨' 입니다. 기존에 꽤 좋은 호평을 남겼던
KFC의 '점보스틱 오븐치킨'(http://ryunan9903.egloos.com/4428926)에 왕갈비 소스를 바른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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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신상품 런칭 당시 행사로 왕갈비조각치킨 두 조각에 감자, 탄산음료가 붙어오는 세트메뉴를
5,5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밤 9시 이후 치킨나이트 1+1 행사에 이 제품이 편입되어
밤 9시 이후에 구매하면 한 조각 가격에 두 조각을 구매할 수 있으니 좀 더 경제적인(?) 구매가 가능하게 되었군요.

튀긴 크리스피 치킨이 아닌 오븐에 구운 치킨을 베이스로 했다는 게 조금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인데요,
다른 왕갈비치킨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제품이 전부 튀긴 치킨이라는 걸 생각하면 나름 개성이 있는 제품.
달달한 양념 돼지갈비맛의 소스 베이스에 오븐에 구운 치킨의 쫄깃쫄깃한 맛이 비교적 잘 어울리는 편인데,
뭔가 치킨이긴 한데 밥반찬의 느낌에 좀 더 가깝다 -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소스의 자극적인 단맛이
다소 강하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물릴 수도 있겠지만 한두 조각 먹는 건 충분히 맛있으니 한 번 먹어볼 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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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소개하는 신상품은 KFC가 아닌 롯데리아.
최근 '버거를 주문하면 주문을 받은 후 바로 만들어준다' 는 것과 '양상추 정량 제공' 원칙을 잘 지키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장 평가가 나빴던 롯데리아 햄버거의 평가가 최근 급격하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 기세를 타서 이번에 '더블X2' 라는 신상품 햄버거가 나왔던지라, 기대감에 한 번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롯데리아의 신상품 햄버거 '더블X2' 는 단품 5,300원, 세트 7,300원으로 롯데리아 버거 라인업 중 비교적 높은 가격.
신제품 출시 당시 카카오톡 쿠폰으로 단품 가격에 세트를 업그레이드 해 주는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맛도 두배' 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군요.

롯데리아의 의지가 충실하게 드러나 있는 제품. 버거 안에 들어간 내용물 모두 아주 기본적인 재료들입니다.
쇠고기 패티 두 장에 체다 슬라이스 치즈 두 장, 그 위에 오이피클과 케첩 소스, 양상추, 양파를 얹어 마무리했습니다.

롯데리아가 '양상추 정량 원칙' 을 강조하게 된 이유가 뭘까 여러모로 생각을 해 봤는데
아마 이거 관련해서 회사 존립이 위태해질 정도로 엄청난 클레임을 받았던 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어느 날 갑자기 각성해서 햄버거에 양상추를 이렇게 잔뜩 넣어줄 리가...
버거 볼륨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쇠고기 패티가 두 장에 거기에 치즈까지 두 장이나 올라가 고기 씹는 맛이 좋고
치즈의 고소한 맛에 양념 간은 케첩으로만 마무리해 정말 기본적인 햄버거의 맛을 충실하게 살렸다는 느낌.
조금 비유하면 몇몇 가게에서 판매하는 인앤아웃 버거 스타일을 재현해보고자 한 컨셉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여튼 꽤 알찬 볼륨감, 풍부하게 씹히는 고기의 맛에 신선한 양상추도 듬뿍 들어가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롯데리아 버거가 타 패스트푸드에 비해 크기(단면적)이 작은지라 약간 가격이 낮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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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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