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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12. (14) 타이베이에서 제일 큰 야시장, 스린야시장(士林夜市) / 2019년 첫 주말 밤도깨비 해외여행, 타이완 타이베이 2회차! by Ryunan

2019년 첫 주말 밤도깨비 해외여행, 타이완 타이베이 2회차!

(14) 타이베이에서 제일 큰 야시장, 스린야시장(士林夜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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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먼(西門)역으로 내려와 다시 지하철 승차.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합니다.


우리가 탄 노선은 녹색 노선인 쑹산신뎬선(松山新店線)
중간에 중산 역에서 단수이신이선(淡水信義線)으로 한 번 갈아탈 예정입니다.


단수이신이선으로 열차를 한 번 갈아타고 내린 역은 젠탄(劍潭)역.
단수이신이선 열차는 지하 구간으로 달리다 바로 전 역인 위안산역부터 지상 구간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이 곳을 찾아온 이유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큰 야시장인 '스린 야시장(士林夜市)' 을 가기 위한 목적.
바로 다음역인 스린 역도 있지만 야시장으로 접근하기 위해선 젠탄역에서 내리는 게 더 빠릅니다.


스린 야시장으로 나가기 위해선 1번 출구 방향으로 나가면 됩니다.
1번 출구 쪽에 '스린 야시장 방면' 이라는 안내 표지판이 있으니 그것만 보고 따라가면 됩니다.


약 6개월만에 다시 찾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야시장인 '스린 야시장(士林夜市)'
타이베이 시내 곳곳에 수많은 야시장이 있는데, 규모 면에서는 단연 스린 야시장이 독보적으로 큽니다.
워낙 규모가 커서 세세하게 돌아보고 다니면 반나절을 돌아다녀도 다 보지 못할 정도로 그 스케일이 어마어마한데요,
타이베이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야시장이니만큼 이 곳을 찾아오는 관광객도 압도적으로 많은 편.
밤만 되면 휘황찬란하게 불을 밝힌 야시장, 그리고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활기찬 분위기는 덤.


여행 내내 비가 내려서 '야시장은 어떻게 다니지' 라는 걱정을 크게 했는데, 작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좀 전에 시먼에 있을 때도 지겹도록 계속 내리던 비가 스린 야시장에 도착하니 일시적으로 그친 것...!!
덕택에 모처럼 우산을 접고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언지라 어찌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타이완의 야시장 하면 주로 먹거리를 생각하기 쉽고 실제로도 먹거리가 가장 발달되어 있지만
먹거리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남대문시장마냥 다양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옷, 가방, 신발 등의 의류는 물론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기념품 가게, 그리고 캐릭터 상품을 파는 가게 등 그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화장실 앞에 놓는 발걸레인데, 정말 갖고 싶었지만 부피 때문에 가져갈 수 없는 물건...ㅡㅜ


타이완에서도 라인이 꽤 인기가 있는지 라인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라인 이모티콘 모양의 동전 지갑은 상당히 잘 만들었는데요, 가격도 비싸지 않아 부담없이 구매하기 좋습니다.


한 기념품점에 있던 쿠마몬 모양의 보온병.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 사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병 내부가 너무 엉성해서 구매 포기.
좀 더 견고하게 잘 만들어진 보온병이라면 하나 구매했을지도 모르겠는데, 겉모습대비 실용도는 영 떨어져 보였어요.


돌아다니는 내내 비가 다시 내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내심 지울 수 없었지만,
다행히도 스린 야시장을 떠날때까지 비는 전혀 내리지 않았습니다.
여행을 가면 항상 비를 만나는 날씨 운이 정말 없는 저에게 주어진 작은 보상일지도 모르겠네요.
비가 심하게 내리면 야시장이 열리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다행이었어요.


'스린 야시장' 의 간판. '스린' 글씨에 네온사인이 들어오지 않아 시장이라는 글씨만 보이는군요.
이쪽 골목은 각종 소소한 기념품 전문점들과 게임 센터가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골목입니다.


많은 사람들로 늘 북적이고 있어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곳.
야시장은 그야말로 여행의 꽃이라 할 정도로 활기찬 분위기와 생기넘치는 타이완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 관광객이 많이 몰린 곳은 지나다니기 버거운 곳도 있으니 자기 짐은 자기가 잘 챙기세요.
대체적으로 타이베이는 치안이 아주 좋은 도시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도둑이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조심조심.


개당 30NT$(약 1,100원) 정도밖에 하지 않는 기념품 열쇠고리들.
한글로 '5개 사면 하나 더 드림' 이라는 오른쪽 문구가 눈에 띄는군요.


중정기념당과 타이완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 가 그려져 있는 기념 자석.
'타이완 ♡ 타이베이' 라는 문구에서 타이완 사람들이 얼마나 이 도시과 국가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시바견 캐릭터의 가방, 제가 들고다니기에 적합한 물건은 아니지만 디자인 정말 예쁘네요.


일본 못지않게 타이완도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이 많이 발달한 나라라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가 아닌 일반 캐릭터 상품도 다양한 편입니다. 기념으로 사 가기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수많은 경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한 게임장.
아마 고리를 던져 상품 사이에 끼워넣으면 해당 상품을 꺼내주는 방식인 듯.
이것 말고도 사격으로 풍선을 터뜨린다든지 혹은 세워져 있는 경품을 넘어뜨린다든지 하는 게임들이 꽤 많습니다.


낚시 게임 같은데 어떤 식으로 플레이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옛날 학교 앞 문방구에서 볼 법한 메달 게임이라든가 구슬 게임 같은 것도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런 게임을 누가 할까 싶지만 의외로 재미있게 하는 타이완 어린아이들이 많다는 것도 흥미로운 점.
하긴 저도 어렸을 땐 이런 게임들을 많이 하고 자랐으니... 세계 어디를 가나 어린이들은 다 똑같은 것 같군요...ㅎㅎ


'스타치킨 커피' '팻맨' 은 뭐여...ㅋㅋㅋ
커넬 샌더스 얼굴의 저 티셔츠는 하나 살 걸 그랬나봐요.


타이완, 타이베이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들. 이런 티셔츠가 많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은근 홍콩의 몽콕 야시장과 이 곳은 꽤 비슷한 분위기다 -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장 한 쪽에서 진지하게 마작을 두고 있는 직원과 손님.


중간에 가샤퐁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매장이 있어 어떤 게 있나 구경하러 들어와 봤는데,
꽤 놀라운 품목을 하나 발견헀습니다. 어떤 물건인지 혹시 보이시나요?


바로 일본 나고야의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인 '코메다 커피 미니어쳐 콜렉션!'
제 블로그를 통해 여러 번 소개했던 코메다 커피의 대표메뉴 미니어처가 가샤퐁으로 출시되어 있었습니다.


미니어쳐 종류는 총 여섯 가지. 음료 네 가지와 샌드위치, 그리고 대표 디저트 메뉴인 시로 느와르.
이 중 돌려서 어떤 게 나올지는 알 수 없는데, 제발 시로 느와르가 걸렸으면 좋겠군요...!


매장 안에 동전 교환기가 설치되어 있어 100NT$지폐를 50NT$ 동전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가챠를 돌리는 가격은 앞서 타이베이 메인역 지하상가에서 뽑은 것과 동일한 100NT$.


힘차게 돌려 하나 뽑았는데요! 과연 뭐가 들어있을까...?
시로 느와르... 시로 느와르... 나와라...!!

. . . . . .


아(...) 밀크 쉐이크 미니어쳐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가장 나오지 않길 바랬던 샌드위치가 나오지 않은 건 다행이긴 한데 뭔가 조금은 아쉽군요...

그래도 실제로 나온 미니어쳐를 보니 생각보다 꽤 견고하게 만들어졌고
종이로 만든 코메다 커피 로고가 새겨진 컵받침까지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보다보니 꽤 만족스러웠던지라
지금은 집에 가져와 책상 앞에 예쁘게 진열해놓고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꽤 맘에 드네요.

= Continue =

. . . . . .


= 1일차 =

(14) 타이베이에서 제일 큰 야시장, 스린야시장(士林夜市)

2019. 5. 1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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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일랜드 2019/05/13 23:34 # 삭제

    잘 봤습니다... 예전에 살던 동네에 맥파이스라고... 햄버거랑 치킨을 같이 팔던 가게가 있었죠... 루이비통닭하던 사장님이 새로 리뉴얼한 가게 이름은 꼬꼬샤넬...
  • Ryunan 2019/05/14 23:33 #

    루이비통닭, 꼬꼬샤넬....ㅋㅋㅋㅋㅋㅋㅋ 이름만 들어도 한 번 먹고 싶어지는 치킨집 이름이군요...
  • 아일랜드 2019/05/14 04:33 # 삭제

    맨 오른쪽 멜론소다 아이스크림은 블로그 보고 이나기시에서 2번이나 먹었던 거네요...
  • Ryunan 2019/05/14 23:33 #

    저 멜론소다 아이스크림이 담겨 나오는 장화 모양 컵이 참 귀엽지요 :)
  • 스카라드 2019/06/05 19:30 #

    청천백일기의 하얀 태양을 노란 색으로 칠했으면 더 예쁠겁니다. 과거 중국인들은 중요한 센스를 하나 놓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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