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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19. 동네아저씨치킨(낙성대-봉천동) / 화제의 동네아저씨치킨, 산더미같은 치킨과 괴악한 초콜릿치킨을 동시에 만나다 by Ryunan

꽤 예전에 큰 화제가 되었던 낙성대역 근처의 '동네아저씨치킨' 을 처음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꽤 유명해져서 낙성대 본점 말고 신촌에도 지점을 두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 곳에서 양 많은 치킨 말고도 괴식 계열의 '초콜릿 치킨' 이라는 것도 맛 보고 왔는데 이건 하단에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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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아저씨치킨 낙성대 본점은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5번 출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큰길가 쪽이 아닌 골목 안쪽에 있기 때문에 찾기 쉬운편은 아니니 스마트폰으로 지도 검색하고 가세요.
게다가 가게가 쉽게 눈에 띄는 간판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쉬운 편입니다.


뭔가 좀 난잡한데(...) 솔직히 그 명성만 아니었다면 살짝 망설이게 만드는 외관.


방송에도 한 번 출연한 적이 있었군요. 요즘은 방송 안 나온 집 찾기가 더 힘들긴 하지만...^^;;


내부는 사람이 많아 사진을 별도로 찍진 못했습니다만, 조금 어둑어둑한 편입니다.
호프집이라기보다는 뭔가 좀 어수선한(?) 식당 분위기인데 왁자지껄한 편이라 조용한 걸 찾는 분들에겐 적합치 않을 듯.
벽에 메뉴판이 붙어있는데 '초콜릿 치킨...?' 게다가 '케라멜 치킨' 이라면... 카라멜...치킨? 대체 이게 뭐야...;;


메뉴가 정말 여러가지가 있는데, 어떤 구성으로 되어있는지 다행히 설명이 되어있어 주문이 어렵진 않습니다.
저희는 충성치킨 큰 사이즈(29,500원)를 한 번 주문해보았는데요,
감자튀김, 왕새우, 치즈스틱, 바이트로 구성되어 있고 닭고기는 후라이드, 양념, 간장 3가지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 밖에 병맥주나 소주, 그리고 생맥주도 판매합니다. 생맥주 500cc 한 잔 가격은 3,000원.
닭과 감자 등의 원산지도 적혀있는데 다른 가게가 그렇듯 여기도 뼈있는 건 국내산, 순살은 브라질산.


매장 한 쪽에 셀프 바가 비치되어 있어 소스와 치킨무를 직접 담아올 수 있습니다.
소스는 총 네 가지, 머스타드, 케첩, 칠리, 그리고 하얀 소스는 달짝지근한 타르타르 소스 같은 느낌입니다.
세트 메뉴에 감자 튀긴 것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케첩도 같이 비치해놓은 듯 합니다.


일단 생맥주 한 잔(3,000원) 부터. 맥주가 부담스런 분들은 탄산음료를 주문하면 되는데
1.5리터 큰 사이즈의 탄산음료도 구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충성치킨(대 사이드 29,500원) 도착. 와우...!!


소문을 듣던 대로 양 하나만큼은 정말 엄청난 걸 확인했습니다.
사진에서 어느 정도 느껴지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처음 보는 사람들은 정말 입 벌어질 정도의 압도적 양입니다.


다만 자세히 파헤쳐보면 이 많은 양이 전부 치킨이 아닌 감자튀김 등 다른 튀김류가 많이 섞여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파격적으로 충격적이다! 라기보단 그냥 '가격대비로 푸짐하게 잘 나온다' 라고 생각하시게 될 듯 합니다.

충성치킨 세트에는 세 종류의 치킨(후라이드, 양념, 간장)과 함께 치즈스틱, 감자튀김, 감자바이트(해시감자)
그리고 세 조각의 큼직한 왕새우튀김이 함께 나옵니다. 충성치킨의 새우튀김은 냉동새우를 쓰는 거라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치킨은 순살치킨으로 구성되어 있어 집어먹기는 좋은 편.
그러고보니 이 세트 시킬 때 치킨을 순살이 아닌 뼈 있는 치킨으로 변경하는 게 가능했었나 모르겠네요.


메뉴 중 '양아치치킨' 이라는 가장 가격대가 높은 치킨이 있는데,
해당 치킨의 새우튀김은 생물새우를 튀긴 걸 내놓는다고 하는군요.
원래 그 메뉴를 주문하려 했는데 현재 생물새우가 다 떨어져 주문을 받을 수 없다고
대신 이 '충성치킨' 을 한 번 먹어보는 게 어떻냐는 주인 아주머니의 추천을 받고 주문했는데 나쁘진 않은 구성이네요.


치킨의 튀김옷이 좀 단단한 편입니다. 식거나 잘못 튀겨서 단단하다 - 라기보다는
그냥 기본적으로 이 집의 튀김옷은 좀 단단한 스타일이다라고 생각하는 쪽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맛 자체는 크게 문제는 없는 무난무난하게 괜찮았던 맛. 치킨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뭐 다 좋아하겠지요.


치즈스틱이라든가 감자 등의 사이드 메뉴는 시판 냉동제품을 쓰는 거라 딱 그걸 튀긴 맛입니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치즈스틱과 감자는 시판 제품을 사다 잘 튀겨내면 충분히 맛있으니까요.


양념치킨 쪽이 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제일 잘 맞더군요. 제가 양념치킨을 원래 좋아해선 그런지...
기본적으로 세 가지 맛의 치킨이 함께 담겨나오니 취향껏 돌아가면서 드시면 될 듯 합니다.


치킨이 엄청 크긴 하지만 인원이 많아서 금방 한 접시를 싹 비웠습니다.
'잘 먹었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문득 좀전 메뉴판에서 봤던 신경쓰였던 치킨이 생각났는데요...
그 치킨의 이름은 바로 '초콜릿 치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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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간 일행 중 딱 한 명이 '이건 안 된다' 라고 결사 반대를 했습니다만,
'이런 때 아니면 언제 이걸 도전해보냐' 하면서 다른 일행들이 격렬하게 찬성을 했기 때문에
극렬하게 반대한 사람의 의견따위 깡그리 뭉개버리고 초콜릿 치킨을 주문. 이게 바로 민주주의 사회의 다수결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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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온 초콜릿 치킨(소 사이즈 20,000원).

주문할 땐 호기롭게 다들 '우와아아' 했던 일행들 모두

음식이 나오자마자 표정이 안 좋아졌습니다......


그... 뭐라고 비유해야 하냐면...
뷔페 같은 데 가면 디저트 코너에 있는 '초콜릿 분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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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 사진 왼쪽 위에 있는 저런 초콜릿 분수.
저기서 계속 흘러내리고 있는 초콜릿을 뜨겁게 끓인 액체 안에 순살치킨을 푹 담갔다 꺼낸 듯 합니다...


초콜릿 치킨이 총 두 종류가 있는데, 이 쪽의 초콜릿 치킨은 초콜릿 중탕에 순살치킨을 담갔다 뺀 걸로 모자라
그 위에 빵에 뿌려야 할 소보루 같은 가루도 뿌려놓았어요. 치킨이라기보단 이건 도넛 같은 거잖아;;;


다행히 초콜릿 치킨의 괴악한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일반 후라이드 치킨도 어느정도 담겨 나왔습니다만
이 쪽도 초콜릿 치킨을 만들 때 같이 묻어났던 녹인 초콜릿이 군데군데 발라져 있습니다.


그나마 가장 정상적이었던 것이 하얀 소스를 듬뿍 끼얹은 크림 치킨이었는데요,
슬라이스한 양파와 함께 타르타르 소스 계열의 달짝지근한 소스를 끼얹은 이 치킨 의외로 괜찮더군요.
에전에 먹었던 '까르보나라 치킨' 과 좀 비슷한 느낌인데 그것보다 달콤한 맛이 강한 편입니다.

여튼 치킨은 총 이렇게 네 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고 치킨을 서빙하신 주인 아주머니께서
'이 치킨(초콜릿 치킨)은 세 조각까지는 꽤 맛있어요' 라고 설명해주시는 걸 일단 듣긴 들었는데 말이죠...
아니, 그럼 세 조각까진 어떻게든 먹는다 치더라도 그 이상 먹으면 뭐 어떻게 되는 건데(...)


뭔가 괴식에 도전한다는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한 번 초콜릿 치킨을 집어 보았습니다.
뜨겁게 끓인 초콜릿 소스를 갓 튀긴 순살치킨에 치덕치덕 바른거라 치킨이 상당히 뜨거우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순살치킨, 혹은 양념치킨 먹는 것보다 훨씬 뜨거워서 처음에 한 덩어리 바로 넣었다 입안이 데일 뻔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설명해주신대로 일단 첫 조각은 진짜 '의외로 먹을만하네?' 였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첫 조각 까지만' 입니다... 이후부턴 입안이 초콜릿으로 코팅되는 괴악한 느낌;;;

초콜릿이 달콤한 맛이 아주 강하지 않고 단맛이 그나마 좀 덜한 편에 뜨거운 상태로 나와 그런지
차게 먹을 때보다 단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일단 첫 맛은 '어, 못 먹을 정도는 아니네' 였습니다만
두 조각, 세 조각 먹을 때부터 입 안에 초콜릿으로 코팅되는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아, 이거 뭔가 이상하다' 라는 생각.
먹으라면 어떻게든 억지로 먹겠습니다만 계속 먹으라면 도저히 맛있게 먹긴 힘든 물건인 것 같았어요...ㅋㅋ
다만 저는 그냥저냥 먹겠지만 괴식 같은 걸 싫어하는 분들은 절대 도전하지 못할 듯. 주문시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ㅋㅋ


어찌어찌 다 먹긴 했습니다만, 일행들 모두의 반응은 '좋은 경험을 했다', '스캠이다' 라고.
초콜릿 치킨은 저렇게 하프 사이즈로 나오는 것 외에도 전부 초콜릿이 치덕치덕 발라져 나오는
풀 사이즈의 초콜릿 치킨도 메뉴에 따로 있고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 자신있으신 분은 도전해보세요 ㅋㅋ

동네아저씨 치킨의 초콜릿 치킨.
여럿이 갈 경우 벌칙게임(?)이라든가 이벤트용으로 한 번 시켜서 사람들끼리 한두조각 맛 보면 좋겠지만
어디까지나 딱 그 정도일 뿐, 배를 채우거나 술안주(?) 용으로 시키기에는 무리수가 있던 치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외에 다른 치킨들은 양도 푸짐하고 이것저것 많이 나오기 때문에
여럿이 갈 때 푸짐하게 즐기기 좋으니만큼 치킨이라든가 튀김류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서
맥주, 혹은 음료와 함께 즐기는 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추천하는 이상적인 방문 인원은 4~5명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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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아저씨치킨 낙성대 본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5번출구 하차 후 서울대 방향 직진

2019. 5. 19 // by RYUNAN



덧글

  • 고양이씨 2019/05/19 21:53 # 답글

    괴식답게 정말 비주얼이 무시무시하네요 흡사 나고야의 명물 딸기파스타를 보는 기분으로 감상했습니다... ㅠㅠ
  • Ryunan 2019/05/23 21:32 #

    그래도 딸기파스타보다는... 이 쪽이 훨씬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 핑크 코끼리 2019/05/20 08:58 # 답글

    초코 치킨이라뇨..... 그냥 따로 즐기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ㅠㅠ
  • Ryunan 2019/05/23 21:32 #

    아니면 하다못해 그냥 찍어먹는 정도만이라도요 ㅋㅋ
  • Hyth 2019/05/21 00:54 # 답글

    사진만 봤을땐 초코치킨은 1+1≥2가 아니라 1+1<1이 된 거 같습니다(...
  • Ryunan 2019/05/23 21:32 #

    너무 나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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